제11회 중국 성균한글백일장 개최

  • 418호
  • 기사입력 2019.05.03
  • 편집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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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지역을 비롯한 중국 전지역 52개 대학 61명 참여
금․은․동 수상자는 일반대학원 2년 등록금 면제


우리 대학은 지난 28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의 북경유룡국제호텔(北京裕龙国际酒店) 그랜드 볼룸에서 ‘제11회 중국 성균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


올해 11회 째를 맞는 중국 백일장 대회는 수도 베이징을 비롯하여 상해, 산동, 천진, 하얼빈 등 중국 전역 52개 대학에서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된 61명의 학생들이 ‘이웃’이라는 글제로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대회위원장인 이명학 한문교육과 교수는 “11회째를 맞이한 중국 성균한글백일장은 중국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대회”라며 “중국과 한국이 글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이 교수는 지난 10년간의 백일장 수상작과 참여 교수들의 참관기 등을 엮은 책을 발간하여 배부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날 대회 금상은 북경외국어대학교 4학년 하의뢰(23세)가 차지했다. 하씨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금상을 받게 되어 얼떨떨하다”면서, “한국에 유학해서 한국과 중국이 서로 더 교류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은상은 산동대학교 육예초(22세)씨가, 동상은 대련외국어대학교 주동양씨가 각각 차지했다.


우리 대학은 10년째 중국, 동유럽,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각 지역에서 한글백일장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한글을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고 한국의 고유한 가치를 전파하려는 취지다. 성균한글백일장은 파격적인 수상 혜택으로도 유명하다. 백일장 대회에서 금, 은 동상 수상자는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진학 시 2년 등록금을 면제받고, 부상으로 삼성 최신핸드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제공하고 있어, 중국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꿈의 무대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