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학생성공스토리 특강

  • 446호
  • 기사입력 2020.06.27
  • 취재 이재원,이채림 기자
  • 편집 정세인 기자
  • 조회수 5392

제 9회 학생성공스토리 특강은 본교 문헌정보학과&통계학과 4학년 이은정 학우가 연사를 맡아 “스스로 구하는 배움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본 강연은 6월 18일 성균관대학교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진행되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8회 특강과 마찬가지로 WEBEX를 통해 학우들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 진로에 대한 막연한 고민과 그 대책

이은정 학우는 1학년 여름방학 때 ‘내가 과연 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고 한다. 고민을 거듭해봐도 당장 하고 싶은 게 없었기에 나중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은정 학우는 모든 것에 바탕이 되는 ‘학점, 영어 그리고 체력’을 가꾸어 놓았다고 한다.


◈ Life Principle -1. Learn & Be Curious

Life Principle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은정 학우가 세운 원칙이다. 우선 ‘Learn & Be Curious’에서는 배우는 것에 흥미를 가질 것을 강조한다. 여기서 배움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형식이 아니라, 스스로 물음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능동적인 배움의 형태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이은정 학우는 자신의 ‘덴마크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을 예로 들었다. 덴마크는 수업과 시험 방식이 토론과 발표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어, 언어의 장벽을 크게 느꼈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은정 학우는 친구들과 교수님을 찾아가 끊임없이 질문했다고 한다. 또한 덴마크에서 길을 걸으며 교통 관련 데이터에 호기심이 생겼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얻는 사소한 영감일지라도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디서나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호기심 가득한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Life Principle – 2. 행동하자

두번째 삶의 원칙인 ‘대충 계획하고 행동하라’에서 이은정 학우는 우리 모두가 거창하게 계획해야만 목표했던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즉, 포괄적인 맥락을 잡았다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은정 학우가 덴마크에서 교통관련 데이터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던 것이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졌는데 문과대학 소속이라 주변에 이와 관련해서 물어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한정적이라는 걸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공대생들이 주로 참여하는 글로벌 3D 프린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공대생들과 이야기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요컨대 계획보다는 현실과 적극적으로 부딪히며 길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우선 행동하고 보라는 것이다.


◈ Life Principle – 3. Networking

세번째 삶의 원칙인 ‘네트워킹’에서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연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은정 학우는 ‘교통과 데이터’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주변에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던 친구들이 없었다. 그래서 3D 프린팅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던 친구들을 모아서 스터디를 만들고 공모전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자주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그 분야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3가지 life principle은 서로 선순환적 양상을 만들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한번 실천해 볼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강연을 마친 후에, 약 10분간 학우들 과의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점 관리하는 팁’으로는, 시험 공부를 할 때 예상문제를 먼저 뽑은 뒤에 전체적인 공부를 시작하는 학습법이 효과가 좋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업을 들을 때에는 수동적으로 듣기 보다는 그 수업을 최대한 이용하고자 하며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제 풀이 수업에서는 과사무실을 자주 방문하고, 교수님께 최대한 질문을 많이 하면서 간단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풀이 등 여러가지 풀이를 익히는 방향으로 공부를 했으며, 코딩과 같은 실습 수업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워 가기 위해서 스스로 손을 직접 움직이며 많이 해보기를 권장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실습 위주의 수업을 일부러 찾아서 듣는 적극성 또한 가장 필요한 자세임을 강조했다.

‘계획보다 실행력에 무게를 두면 어떻게 자신이 걸어온 길을 정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도착지를 정하고 길을 찾는 것보다 걸어가는 길이 곧 길이 된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면, 지나칠 법한 사소한 것도 더 많이 볼 수 있고, 뜻하지 않던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열어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주저하지 않는 실행력은 마치 멀리 떨어진 점과 점을 이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그림을 탄생시킬 수 있게 해 준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제 9회를 맞이한 학생성공스토리 특강은 교내 ‘학생성공센터’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여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생성공센터에서는 이외에도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