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 이중원 교수, <건축으로 본 시카고 이야기> 출간

  • 456호
  • 기사입력 2020.12.07
  • 편집 박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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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이중원 교수가 건축가의 시선으로 시카고만의 독특한 건축 이야기를 풀어낸 <건축으로 본 시카고 이야기>(사람의무늬)를 출간했다. 보스톤과 뉴욕에 이은 세계 도시 건축 기행 세 번째 이야기다.


이중원 교수는 시카고를 ‘건축의 도시(City of Architecture)’, ‘건축가의 도시(City for Architects)’라고 말한다. 시카고의 명성은 우수한 건축에서 비롯되었고, 시카고의 명예는 세대를 달리하며 여러 건축가가 함께 만들었다. 이 책은 미국 대평원 땅에 왜 시카고라는 대형 도시가 생겼고, 어떻게 발전했으며, 또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시카고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그림] <건축으로 본 시카고 이야기>(사람의무늬)


무엇보다 시카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시간 호수와 시카고강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의 중심은 호수와 강이라는 수변 조건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건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수변은 왜 사유재가 아니라 공공재인지, 호반과 강변은 공공을 위해 어떻게 열려 있어야 하는지, 오직 공공을 위해서만 수변을 허락한 가장 완벽한 도시, 시카고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도시 계획과 건축물을 따라가다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