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학생성공스토리 특강

  • 465호
  • 기사입력 2021.04.28
  • 취재 27기 박정원, 송명진, 최서진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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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일 금요일, 자연과학캠퍼스 제2공학관에서 제14회 학생성공스토리 특강이 개최되었다. 연사를 맡은 본교 글로벌경영학과 3학년 이현민 학우는 ‘대외활동으로 나의 역량 키우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Webex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다 : 교육봉사


이현민 학우는 대학에 들어와 스스로 배움과 성장을 이끌어 갈 방법으로서 교육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변호사를 희망하던 이현민 학우는 입학 직후인 1학년 3월에 김앤장 로펌의 법 교육 리더 프로그램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였다. 해당 활동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법률을 해석하고 일상생활에 적용하며 캠페인을 진행하는 멘토로 참여하였다. 교육봉사의 범위는 대구, 일본으로까지 넓어졌다. 이현민 학우는 대구 강동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주었으며, 오사카 금강학교에서 일주일간 문화교류 수업을 진행하였다. 교육봉사를 통해 이현민 학우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 많은 경험을 하고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꿈이 바뀌기도 하였고, 책임감과 협력 의식 등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 놀면서 일하다 : 래피리츠


이현민 학우는 래피리츠 운영지원팀의 팀장으로 활약하였다. 래피리츠는 교외 동아리로, 주요 활동은 페스티벌 투어와 파티 기획이다. 운영지원팀장으로서 이현민 학우는 회사와 컨택하여 협찬품을 지원받고, 파티장소를 섭외하거나 스탠딩 파티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팀원과 함께 핸드폰 전파신호를 감지하여 방문 인원을 자동으로 집계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닌, 전공경험을 살려 비즈니스 필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 일하며 놀다 : CJ 라이브시티


앞서 설명한 래피리츠 경험은 CJ 라이브시티 마케팅 부서 활동에도 도움이 되었다. CJ 라이브시티에서는 현재 경기도에 문화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 진행 중인데, 이현민 학우는 이곳의 마케팅 부서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이때 문과임에도 불구하고, CJ로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방문하여 IT기술을 접목한 융합 솔루션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 CES는 매년 당해 IT 기술의 발전 방향과 선두 기업의 기술 등을 선보이는 포럼이다. 이현민 학우는 실제로 라스베가스에 방문해 이 포럼에 참여하였고, 마케팅뿐만 아니라 기술적 이해가 동반된 융합형 솔루션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페스티벌 시장, 그리고 기술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기 때문임을 전했다. 


- 그리고, 지금 : 로레알 브랜드스톰


이현민 학우는 현재 본인의 모습을 소개하며 최근 가장 흥미롭게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로레알 브랜드 스톰’을 언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지원자들로부터 공모 받는 형태로 진행되며, 이현민 학우는 현재 한국 대표로서 국제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현민 학우는 사실 작년에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했음에도 ‘예선탈락’이라는 실패를 겪은 경험이 있음을 털어놨다. 또한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재도전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놀랍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일 년 사이 이와 같은 큰 변화 이끌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산업 전반에 걸친 이해도의 상승’ 을 꼽았으며 최신 산업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컨텐츠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소비할 것을 강조했다. 


◈ 강연을 마친 후에는 학우들과의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다양한 대외활동 중 대외활동 선택하는 기준과 이를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드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흥미가 있고 관심이 있는 분야라면 가리지 않고 도전해보기를 추천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현민 학우는 관심이 있다고 느껴지는 모든 분야에 다양하게 활동을 지원했고 활동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직접 해보지 않고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자신만의 것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많은 대외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꼭 해야 하는 일에 소홀해지지 말자는 생각으로 대외 활동과 학업에 임했다고 답했다. 할 일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끈기 있게 이를 해내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뻔한 말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일로 생각된다고 조언했다. 


많은 활동에 지원해온 만큼 탈락하거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활동도 분명 있을 텐데 이로부터 좌절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내가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였기에 큰 좌절에 빠지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현민 학우는 지금까지 지원한 많은 활동들 중 절반 정도에서는 탈락을 경험했지만 탈락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실패요인을 분석하는데 더 집중하였기에 이후 다른 활동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 14회를 맞이한 학생성공스토리 특강은 교내 ‘학생성공센터’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연사로 초청된 학우가 다른 학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 학생성공센터에서는 학생성공스토리 특강 이외에도 학생들의 향후 진로와 미래에 도움이 되는 여러 활동들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