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KLC :
SKKU의 아이패드 파우치 펀딩

  • 468호
  • 기사입력 2021.06.14
  • 취재 송명진 이재윤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 조회수 5792

창업동아리 KLC SKKU에서 성균관대의 정체성이 담긴 명륜당 아이패드 파우치 펀딩을 진행 중이다. KLC SKKU는 Korea Legacy Committee의 성균관대 지부로서 창업동아리로 활동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LC SKKU는 한국의 심각한 노인 빈곤 문제를 알리고 행동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주 목표로 하고 있다. 무료급식소가 최근 코로나 19로 문을 닫자 한끼조차 해결하기 힘든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KLC SKKU는 펀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어르신들을 위한 식료품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난 3월 KLC SKKU는 어르신들을 위한 첫 번째 가치가자 프로젝트에서 노트북 파우치 펀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종로 천사 무료급식소에서 336분 어르신들께 떡과 식혜로 기부했다. 이의 연장선으로 두 번째 가치가자 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펀딩은 성균관대학교의 명륜당을 담은 아이패드 파우치를 제작하여 성균관대학교의 정체성을 드러냈고, 펀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제작비를 제외하고 서울시 내의 노인복지시설 중 한 곳을 선정해 식료품으로 KLC SKKU 부원들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펀딩 사업은 의미 있는 가치를 품은 KLC : SKKU 팀이 진행하는 착한 움직임이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인터뷰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었다.



Q. 이번 ‘가치가자 프로젝트’의 펀딩 아이템으로 아이패드 파우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이패드 파우치 펀딩은 ‘두 번째 가치가자 프로젝트’로, 첫 번째 가치가자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그 때 명륜당 디자인의 노트북 파우치를 제작해 펀딩을 진행했습니다. 그걸 보신 여러 학우들이 아이패드 파우치도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전해주셨고, 그 의견을 반영해 제작하게 됐죠.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난 요즘,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들을 많이 사용하시잖아요. 그래서 태블릿 파우치도 필요하실 거로 생각했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펀딩에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Q. 기존 제품들과 구별되는 명륜당 아이패드 파우치만의 특징은 뭔가요.


아이패드 파우치를 제작하면서 저희는 특히 명륜당 자수의 디자인과 내구성을 중요시했어요. 11인치 크기의 파우치다 보니 명륜당 자수가 매우 촘촘하게 제작되서 이번에는 크기를 키워 자수 인쇄를 더 예쁘게 했습니다. 가로로 파우치를 눕혀 명륜당을 볼 수 있게 디자인했어요. 그래서 자수가 더욱 선명하게 돋보이고, 내부의 태블릿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전 노트북 파우치보다 한층 더 튼튼한 충전재를 더했어요. 파우치의 가운데에는 ‘성균관대’를 한글 알파벳 표기화 한 문구가 더해져 학교의 정체성이 담긴 굿즈로 소장하기에 딱 좋답니다. 명륜당 파우치를 소장할 흔치 않은 기회이니 이번 펀딩을 통해 꼭 파우치를 ‘겟'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텀블벅’ 이라는 플랫폼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의 형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신데, 이것은 무엇인가요.


펀딩은 ‘텀블벅' 플랫폼에서 진행되는데요. 텀블벅에서 ‘가치가자' 혹은 ‘KLC SKKU’를 검색하시거나, 저희의 펀딩 링(https://tumblbug.com/klcxskkupj2)로 접속하시면 자세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펀딩 리워드 중 하나를 선택 후 펀딩 참여가 가능하고, 리워드는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패드 파우치의 단품 옵션뿐 아니라 저희의 첫 번째 가치가자 프로젝트에서 선보였던 노트북 파우치도 함께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Q. KLC SKKU의 이번 프로젝트가 노인 빈곤 해결에 어떤 의미가 됐으면 하나요.


‘가치가자 프로젝트’는 성균관대의 정체성이 담긴 명륜당 디자인으로 파우치를 만들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학교의 굿즈를 제작하고, 수익금의 일부로 빈곤 어르신들께 식료품을 전달해드리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요. 그래서 프로젝트의 명칭도 '가치'있는 소비로 '같이' 가자는 의미를 담아 '가치가자' 프로젝트입니다. 첫 번째 노트북 파우치 펀딩으로 저희 KLC SKKU는 종로의 천사무료급식소를 통해 총 336분의 어르신들께 떡과 식혜를 전달해드렸습니다. 무료급식소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아 한 끼도 제대로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번 두 번째 가치가자 프로젝트를 통해서 서울시 내의 노인복지시설과 함께 따뜻한 한 끼를 전해 드릴수 있다면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아요.


학생들의 가치 있는 펀딩 참여가 어르신들의 소중한 식사로 이어지는 선한 연결의 장을 저희 KLC SKKU가 만들어가고 있어요. 이러한 저희의 무브먼트를 통해 더욱더 많은 학생들과 청년층이 한국의 노인 빈곤 문제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의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Q.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학교의 정체성이 담긴 굿즈를 필요로 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저희 KLC SKKU는 성균관대의 상징과 정체성을 담은 굿즈 혹은 다양한 프로젝트로 학교 그리고 학우분들과 ‘연결’되어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움직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이번 파우치 펀딩 목표금액은 총 350만원이고, 펀딩이 100% 이상 달성되야 파우치 배송이 가능해진다. 펀딩은 6월 4일부터 6월 18일 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목표금액이 넘을 시 한정수량에 한해 7월 1일에 배송될 예정이다. 파우치 사이즈나 가격 등 기타 문의 사항은 텀블벅(☞click https://tumblbug.klcxskkupj2)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당장 하루 한끼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마음을 파우치 펀딩을 통해서 전해드릴 수 있다. 마지막 명륜당 파우치 펀딩에 참여해 성균관대학교의 정체성이 담긴 아이패드 파우치도 얻고, 어르신들의 소중한 한끼를 전해드리는 가치있는 기부에 참여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