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와 나눔으로 빛나는 경험:
2024 학생성공 선배 멘토링 공로장 수여식
- 542호
- 기사입력 2024.07.01
- 취재 30기 나연후, 윤정민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 조회수 4302
6월 18일 15시, 국제관 학생성공센터에서 2024 학생성공 선배 멘토링 공로장 수여식이 있었다. 학생성공센터가 진행하는 학생 성공 멘토링 프로그램은 선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한 눈높이 조언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년도 President’s List(이하 PL) 수상자 등 학생 성공 모델이 되는 학생 및 동문들의 대학 생활과 경험을 공유받을 수 있으며 한 명의 멘토가 5~10명의 멘티를 대상으로 자신의 전문 분야와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귀중한 조언과 지도를 제공한다. 여기서 PL이란 성균관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모습을 보여주는 학생성공 모델 사례를 선발한 후 총장이 그들의 노력과 헌신을 격려하고 이룩한 성취를 축하하여 학생 성공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도로서 공로장 수여식에 참여한 6명의 멘토 중 4명의 멘토가 이 PL 수상자에 해당한다.
공로장 수여식에는 글로벌융합학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허정원 멘토, 교과교육학과 컴퓨터교육전공 정종범 멘토, 연기예술학과 서종현 멘토, 예술학협동과정 박민혁 멘토, 기계공학부 김정민 멘토, 화학공학 고분자공학부 김경빈 멘토 총 6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행사는 김범준 학생성공센터 팀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이준상 학생처장/학생성공센터장의 축사와 공로장 및 상품 수여, 소감 나눔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공로장 시상에 앞서 이준상 학생성공센터장은 사회가 다각화되며 롤모델을 찾기 어려운 세상에 학생들이 진로, 취업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멘토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도전을 통해 멘토로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당부와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여섯 명의 멘토는 성균관대학교 동문으로서 본인의 경험과 배움을 후배들에게 공유하고 후배들의 성공적인 대학 생활 설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공로장을 받았다.
이후에는 멘토 간 간단한 소감을 나누는 순서가 진행되었다. 각 멘토는 학생 성공 선배 멘토링의 진행 과정과 이를 통해 느끼고 배운 점 등을 진솔하게 풀어나갔다. 우리 대학 교과교육학과 컴퓨터교육전공이자 지난해 PL 수상자로 선정된 정종범 멘토는 이번 학생 성공 선배 멘토링에 대해 도움을 주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새로운 분야로 도전하는 멘티들을 보며 자신도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정종범 멘토(사진왼쪽)와 서종현 학우]
'2024 학생성공 선배 멘토링’ 공로장을 수여한 서종현 학우(연기예술학과 22)를 만났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연기예술학과 22학번 서종현입니다. 현재 비영리 사단법인 날개 숲의 대표이사이자, 문화예술 미디어 스타트업 아티스틱 허브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PL 운영위원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학생성공 선배 멘토링 활동에서 특별히 목표로 한 바가 있으신가요?
제 개인적 체험을 온전히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가치들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실현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삶을 꾸려왔는지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멘티분들이 그동안 겪어온 주관적 체험을 들어보고 앞으로 세워 나갈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며 길라잡이 역할을 유연하게 수행했습니다.
Q. 말씀을 들어보니, 27살에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셨다고 들었는데 입학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 같아요. 늦은 시기의 도전이 두렵지는 않으셨나요?
실은 제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마주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해군 부사관을 선택했습니다. 중사 전역 후 영화 연출을 공부하고자 성균관대학교에 지원했고, 현재는 서울 은평 청년영화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의 대표이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삶에서 여러 도전을 앞두었을 때 늘 아무것도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을 느꼈었고, 물론 지금도 불안을 느낍니다. 불안은 인생의 그림자와 같은 것이지만, 여러 도전의 중요한 시기에는 몰입 상태에서 불안과 멀어지는 기이한 경험을 하곤 했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한 걸음 내딛는 일이 불안을 잠잠하게 해 줍니다. 도전할 땐 그러한 불안과 여건들을 충분히 고민하되, 선택할 땐 돌이켜 봄이 없을 만큼 자신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돌이켜보니 기억 속에 두려움은 없고, 오직 또다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만이 남은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재학생들에게 ‘도전’과 관련해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타율적 가치에 자신을 제한하지 마시고, 자신만의 가치를 좇으며 사랑하는 바를 가까이 품을 수 있도록 도전하길 권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예술가로 태어나, 자신의 삶으로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저는 반구대 암각화를 그린 고대 인류의 예술적 열망을 승계하고, 인류 일반의 의지를 주관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시면, 도전의 과정 속 괴로움 이면의 즐거움이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올 겁니다. 우리 세대가 과연 별에 닿을 수 있을지 시험해 보는 길을 학우분들과 함께 성장하며 걸어가고 싶습니다. 학우분들의 건승과 모두 함께 어깨동무하고 걸어갈 그날을 기대합니다.
이번 2024 학생성공 선배 멘토링 공로장 수여식은 멘티들에게 본인의 귀중한 경험과 배움을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힘쓴 멘토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동안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2021년부터 4년째 진행되어 온 학생성공 선배 멘토링이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이어져 선후배 간 교류의 장으로서, 또 공유와 나눔의 장으로 빛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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