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을 통한 나눔, 경영대학원 IMBA 총동문회 자선 전시회 ≪Love Meets Hope: 꿈을 품고 함께 걷는 길≫
- 566호
- 기사입력 2025.06.25
- 취재 김한결, 최한빈 기자
- 편집 성유진 기자
- 조회수 3154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IMBA 총동문회는 지난 6월 11일(수)부터 16일(월)까지 6일간 600주년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자선 전시회 ≪Love Meets Hope: 꿈을 품고 함께 걷는 길≫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 예술 전시를 넘어 제2 경영관 건립기금 마련, IMBA 총동문회 발전기금 조성,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와 같은 가치 지향적 비전 아래 시작됐다.
전시장에는 회화, 일러스트, 조각 등 작가 11명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얼굴을 알린 정은혜 작가의 작품 또한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 정은혜 작가의 그림
전시와 더불어 14일(토)에는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IMBA 총동문회 2025 정기총회와 IMBA 발전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로 12대를 맞이한 경영대학원 IMBA 총동문회는 걸어온 발자취를 톺아보며, 진행했던 행사들의 목적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총동문회 부회장 함민제(경영대학원 23기) 동문은 “지금 IMBA 총동문회는 ‘도전’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추구할 가치인 나눔, 이웃 사랑, 그리고 모교 발전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 총동문회 부회장 함민제(경영대학원 23기) 동문
아래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IMBA 총동문회 부회장 김시온이나(경영대학원 23기) 동문과의 인터뷰다.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IMBA 총동문회 부회장 김시온이나입니다. 저는 IMBA 23기로, 벌써 대학원 졸업한 지 거의 10년이 넘었네요.
| <Love Meets Hope: 꿈을 품고 함께 걷는 길>, 이번 전시의 기획 계기가 궁금합니다.
2년 단위로 운영되는 저희 총동문회는 2년에 한 번씩 발전대회를 열어요. 주로 총동문회 발전기금을 모금하는 행사로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이석규 학장님과 이종문 학장님께서 제2 경영관 건립기금 마련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어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동문들이 효과적으로 참여하고 기부에 함께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마침 정기총회와 발전의 밤이 함께 열리는 이번 시기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 김시온이나 동문(경영대학원 23기)
사실 저는 갤러리 운영을 본업으로 하고 있는데요. IMBA의 품격에 맞는 콘셉트를 고민하다가 예술을 매개로 한 자선전시회가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전문 분야이기도 하니까 자신 있게 기획을 시작했고, 6개월 정도 준비한 것 같아요. 처음부터 장소를 가장 고민했는데, 결국 학교에서 진행하는 게 가장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재학생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고, 졸업생들도 학교에 오면 추억이 떠오르잖아요. 학교 측에서도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600주년기념관 조병두홀에서 전시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 전시장이 다채로워서 많은 정성을 들이신 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시면서 특히 중점을 두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총동문회는 재학생과 졸업생을 잇는 다리 같은 존재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기존에 진행하던 동문을 위한 기금 조성을 넘어, 후배들을 위한 마음을 담고자 했어요. 후배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 부분에 더 집중했습니다.
| 이렇게 멋진 공간을 준비하시던 중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곳 조병두홀이 전시를 위한 공간은 아니잖아요. 전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벽을 어떻게 세울까부터 먼저 고민해야 했어요. 저희는 미술관이나 전문 갤러리 수준의 품격 있는 분위기를 원했거든요. 그래서 많은 업체를 알아봤는데 경제적 부담이 커지더라고요. 이번에는 이웃 돕기와 경영관 건립기금 마련이 전시 분위기 조성보다 더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용을 최소화하며 원하는 분위기를 내는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 전시 작품 선정 시 기준이 있나요?
제 갤러리도 무조건 심사를 거쳐 초대전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요. 이번 전시에도 대중에게 인정받는 좋은 작가님들, 특히 중견 작가들을 섭외했습니다. 총 11분이 참여하셨고, 국제무대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힐링과 희망’이라는 주제 안에서 작품 장르도 겹치지 않도록 다양하게 구성했어요. 치유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작품들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 특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셨던 정은혜 작가님 작품도 눈에 띄었습니다.
후배와 이웃 사랑이라는 큰 틀에서 기부를 생각했을 때, 정은혜 작가님이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어요. 연락드렸더니 흔쾌히 수락해 주셨고, 작품도 정말 열정적으로 보내주셨어요. 실제로 이번 전시 전에 진행된 선판매에서 바로 판매될 만큼 호응도 좋았습니다.
| 이번 전시를 통해 동문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저희같이 졸업한 선배들은 학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고 늘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의 뿌리가 바로 이곳이기에 우리 후배님들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늘 응원하고 있답니다. 동시에, 졸업하셨더라도 모교와 후배들을 한 번 더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함께 이어가는 연대의 마음이 전시를 통해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동문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자선 전시회 ≪Love Meets Hope: 꿈을 품고 함께 걷는 길≫은 ‘예술을 통한 나눔’이라는 가치 아래 IMBA 총동문회, 예술가들과 동문들의 따뜻한 연대, 학교 본부의 적극적인 지지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만큼 그 의미와 가치가 빛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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