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연구를 향한 첫걸음 - E센터·CNS센터 준공식

  • 592호
  • 기사입력 2026.07.28
  • 취재 이서진, 전현욱 기자
  • 편집 성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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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가 건학 628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 인프라를 갖춘 신축 공간을 완성하고, 대한민국 바이오 및 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산학협력 미래 혁신 거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 16일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내외빈과 학내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CNS센터 및 E센터(유일한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연면적 시설은 성균관대 역대 건물 중 가장 큰 규모로, 성균관대학교, 유한양행, 아임뉴런이 MOU를 체결하여 설립되었다. 그동안 자연과학캠퍼스의 숙원 과제였던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연구 환경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개식 선언으로 막을 연 준공식

준공식의 사회는 유필진 기획조정처장이 맡았다. 식은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사회자가 본 행사를 위해 방문한 내∙외빈을 소개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박재완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이사장과 유지범 총장을 비롯해 신동렬 전 총장, 총동창회 김성집 회장, 류덕희 전 총동창회장(경동제약 회장), 이완근 전 총동창회장(신성이엔지 회장), 차동옥 총괄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김한주 아임뉴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후 건립에 대한 진행 경과를 보고한 뒤 기념 영상을 시청했다.


▲ (왼쪽)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박재완 이사장 (오른쪽) 유지범 총장



| 기념사에 담긴 성균의 미래 비전

이날 박재완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한양행과 수원시, 시공사 등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신축 공간이 지닌 역사적·사회적 의미를 강조했다.


박재완 성균관대학 이사장: "오늘 준공하는 이 공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귀감인 故 유일한 박사님의 철학이 숨 쉬는 미래 창조의 터전입니다.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라는 유일한 박사님의 고귀한 신념이 미래 체제로 연연히 이어질 상징적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어 "CNS센터는 성균관대와 유한양행, 아임뉴런이 함께 구축하는 산학 융합 생태계의 중심이자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며, E센터는 최근 국가연구소로 지정된 성균에너지과학기술원(SIEST) 등이 입주해 최첨단 교육·연구·실습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준공 기념사를 맡은 유지범 총장은 성균관대 628년 역사상 최대 건물 준공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소회를 전하며,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의 시대적 책무를 피력했다.


유지범 총장: "현재 인류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에너지 수요 증가, 기후변화, 새로운 감염병과 난치성 질환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의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연구 중심 대학이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유지범 총장은 "새롭게 문을 연 두 센터는 연구실 안에 머무르는 연구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 사회로 연결되어 국민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성균관대는 유일한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인류를 이롭게 하는 최고의 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새로운 연구 거점을 향한 각계의 축하와 기대


▲ (왼쪽) 총동창회 김성집 회장 (오른쪽)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


기념사에 이어 총동창회 김성집 회장,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아임뉴런 김한주 대표이사가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축사에 나선 인사들은 E센터와 CNS센터 준공을 축하하고 이를 위해 힘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우리 학교의 연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산학협력을 이끌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했다.

총동창회 김성집 회장은 E센터와 CNS센터의 준공이 단순한 건물 하나의 완공을 넘어, 우리 학교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연구∙교육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갖추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첨단 강의실과 연구시설, 학생 지원 공간 등을 갖춘 이 공간이 모교에 대한 후배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교의 발전을 위한 총동창회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전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은 성균인의 한 사람이자 수원 시민의 대표로서 “성균관대학교는 수원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준공을 축하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과 정조대왕으로 대표되는 수원의 두 유산을 언급하며, 두 연구센터의 출범이 수원을 첨단 과학 연구 도시로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과 서수원 경제자유구역 추진 과정에서도 우리 학교와 협력을 이어가며 학생들의 연구와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 (왼쪽) (주)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오른쪽) (주)아임뉴런 김한주 대표이사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의 뜻깊은 해를 언급하며,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의 이름을 딴 유일한관이 ‘그동안 이어온 협력의 성과이자 미래를 향한 약속’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신약 개발에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대라고 짚으며, 유일한관이 우리 학교와 ㈜아임뉴런, ㈜유한양행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산학협력의 거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이번 준공이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의미 있는 도약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했다.

㈜아임뉴런 김한주 대표이사는 센터를 처음부터 함께 구상한 사람으로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CNS가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를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여기에 Cell, Nature, Science가 상징하는 ‘최고의 과학’이라는 의미를 더해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일한관의 명칭을 언급하며 “세계 최고의 과학을 하되, 그 끝에는 반드시 사람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 센터가 지닌 책임과 의미를 언급하며, 신약 개발을 통해 받은 것을 전 세계 환자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이 공간의 존재 이유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성과를 언급하며, 산학협력을 통해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 준공의 의미를 되새긴 감사와 기념의 자리



신축 과정에서 힘쓴 관계자들을 위한 감사패 증정 순서에서는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박재완 이사장이 감사패를, 유지범 총장이 학교 기념품을 전달했다. 삼성물산 허상열 소장,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조형진 소장,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박만우 단장은 탁월한 역량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E센터와 CNS센터 준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에는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힘쓴 이들의 값진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자 하는 성균인의 뜻이 담겼다.



이후 폐식 선언에서 본 행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우리 학교와 ㈜유한양행, ㈜아임뉴런이 함께 마련한 이 공간이 인류와 미래 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의 장이 될 것임을 기대하며, 앞으로 펼쳐질 연구 활동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신축 공간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의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내외빈이 함께 테이프를 자르며 준공을 기념했으며, 힘찬 박수로 새출발을 응원했다. 이로써 E센터와 CNS센터 준공 기념식은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이후 내∙외빈을 대상으로 오찬과 VIP 투어가 진행됐다.

이번 준공식은 E센터와 CNS센터의 시작을 알리고, 새로운 연구 공간의 의미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새롭게 문을 연 두 공간은 연구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센터와 CNS센터에 관심 있는 학우들은 직접 방문해 조성된 공간을 둘러보고,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성과에도 함께 주목해 보기를 바란다.


* E센터∙CNS센터의 공간, 건립 배경 등에 대한 내용은 성균웹진 586호 커버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연과학캠퍼스의 새로운 중심, E센터·CNS센터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