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성공스토리 특강, 창업편

  • 419호
  • 기사입력 2019.05.13
  • 취재 이솔희, 김민채 기자
  • 편집 민예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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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학생 성공 센터 주최 학생성공스토리 특강-창업편이 진행되었다. 이 특강은 자기주도로 삶의 방향을 개척하고, 더 나아가 사회에 환원하고 기여 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성공스토리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기 위해 시리즈로 기획되었으며 추후에는 공학, 취업, 진로, 진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창업 편에서는 멘탈 케어 스타트업 ‘Mindbreeze’ 대표 최영훈 학우와 ‘화재 시 비상구 자동개폐장치’를 개발한 김남훈 원우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최영훈 학우의 성공스토리

최영훈 학우는 경영학과 학생으로, 현재 ‘Mindbreeze’라는 스타트업의 대표다. 그는 재학시절 금융공기업을 목표로 공부하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일시적 반신마비를 겪은 후 공황장애, 우울증이 생겼다.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때에, 해보고 싶은 것을 아무것도 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들었고 자신이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고 결심했다. 성균관대학교의 ‘앙트레프레너십 학과’와 프로그램 ‘SETA’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을 진행했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 일기, 소통, 공감 등을 통해 극복했던 자신의 과거 경험에 비추어 같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Mindbreeze’는 목소리로 일상을 기록해 타인과 공유하는 일기장 어플리케이션과 멘탈케어를 가능하게 하는 일기장 제품을 출시했다. 어플리케이션 ‘에코’로 경진대회 지원사업에 도전했으며 일기장 ‘마음쾌차’로 크라우드 펀딩과 오프라인 전시회를 진행했다. 최영훈 학우는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김남훈 원우의 성공스토리

우리 대학 창업대학원 4기 김남훈 원우는 ‘창업을 통한 인생설계’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금전적 성공을 꿈꾸며 창업에 도전했다는 그는 소방관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비상구 자동 개폐 장치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어서 자신의 창업 브랜드인 ‘골든 브로스’를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강연의 문을 열었다. 김남훈 원우의 개발품은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장관상을 받기도 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을 체감하고 더욱 체계적인 창업 교육을 위해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창업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을 통해 소방관 복지를 증진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임을 밝혔고, 향후 IOT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립심을 기를 것을 강조했다. 또한 창업 할때는 계획적으로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우리 성균관대학교의 창업지원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업지원단은 대학생 및 일반인의 기술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5년 12월 신설되었으며, 창업 촉진을 위한 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간단한 소개 후에는 창업지원 사업계획서 작성법에 대한 멘토링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현실적인 도전 과정과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이는 창업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되었다. 혹시 창업에 대한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지만 방법을 알 수 없어 막막하다면, 혼자 망설이지 말고 학생성공센터 혹은 창업지원단의 문을 두드리자.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을 통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