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킹에 앞장서다,
경영대학 조셉킴 교수

  • 427호
  • 기사입력 2019.09.15
  • 취재 김채원 기자
  • 편집 연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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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글로벌 시대이다. 이에 맞추어 사람들 사이의 네트워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공감하며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의 네트워킹 형성에 기여하는 프로그램 제작에 앞장서는 경영대학 조셉킴 교수님을 이번 인물 포커스에서 만나보았다. 교수님은 성균관대학교로 파견 온 외국인 교환학생과 글로벌경영학과 재학생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한국에 방문한 하버드 경영대학원생들과 본교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하셨다.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의 의의와 그 뒷이야기에 대해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성균관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의 만남


“ 한국 출신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경영대학원) 졸업생이 저희 글로벌경영학과 쪽으로 연락을 주셔서 이번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생들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답사 프로그램인 ‘필드 글로벌 이머전(FIELD Global Immersion)’에 참여하기 위해 다양한 세계 도시들에 방문해야 하는데, 그중 서울이 가장 인기있는 도시로 선정되어 많은 지원자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방문한 HBS(Harvard Businees School) 학생들은 국내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들의 동향과 문제점들을 알아보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본교 글로벌 경영학과 학생들이 한국 소비자로서 의견을 제시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죠. ”


한국에서 HBS 학생과 한국 대학생들의 만남은 흔치 않은 일인 만큼 기억에 남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비슷한 나이의 또래 학생들이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경험을 공유했다고 한다.


“ 저에게 있어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경영학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저희 글로벌 경영학과 학생들을 보는 것만으로 참 인상깊었습니다. HBS 학생들의 평균 나이대는 20대 후반으로, 저희 글로벌 경영학과 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나이였죠. 본교 학생들이 하버드대 학생들의 질문에 잘 대답하고 프로그램이 끝난 뒤 서로 교류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서 우리 학생들 역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우수한 학생들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아쉬운 점이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에 대해 말하며 깊은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기업의 특성에 따라 질문내용이 달라지기에 학생들이 실용적인 질문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학생들이 네트워킹 스킬을 향상시키면 더 다양하고 깊은 교류를 할 수 있겠다고 느꼈죠. 미국과 한국의 네트워킹 시스템이 확연히 다르게 작용한만큼, 저희 학생들이 저와의 트레이닝을 통해 네트워킹에 있어서 열심히 노력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성균관대학교 외국인 교환학생과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들 사이 교류의 시작


조셉킴 교수님은 외국인 교환학생과 본교 재학생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얼마나 재학생들의 발전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지 알 수 있었다.


“글로벌경영학과 학과장이신 김영한 교수님께서 이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하셨습니다. 제 Business Communication 수업에서 미국 스타일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가르치면서 저희 학생들과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서로 모여 소통하는 교류의 밤을 기획했죠. 그 후에는 Business Communication에서의 네트워킹을 훈련시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올바르게 악수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좋은 아이컨택을 하는 법, 그리고 일대일 대면 상황과 더 많은 사람과의 네트워킹 대화를 가지는 것에 대해 배웠습니다. ”



 경영대학 교수로서의 목표와 계획


“ 저는 Business Communication 분야의 학문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제가 최근에 ‘Power7: Raising your Internal Power(7가지의 힘: 당신의 내적 힘 기르기)’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소통에 있어서 7개의 핵심 비언어적 방법을 숙련한다면 사람과의 대화에서 우리 자신만의 힘, 자부심, 자신감, 그리고 효율성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제 다음 책에서는 이력서 쓰는 방법과 좋은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에 대해 쓰려고 계획 중입니다. 기업가와 컨설턴트인 제 실무 연구와 경험들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재학생들을 향한 응원의 한마디로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다.


“저는 우리 학교가 경영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학문분야에서 연구 선두자라는 것에 매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런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네트워킹하는 방법을 배우고 글로벌 시대의 한 일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고요. 모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파이팅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