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빨강이’<br> 연기예술학과 문가영 학우

질투의 화신 ‘빨강이’
연기예술학과 문가영 학우

  • 360호
  • 기사입력 2016.11.28
  • 취재 신용훈 기자
  • 편집 곽헌우 기자
  • 조회수 14536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어린 시절 자신에게 아픔을 준 차가운 어른들을 향해 삐딱하고 반항적인 모습으로 꼼짝 못 하게 만들어 버리는 당돌한 사춘기 여고생 ‘이빨강’ 역을 연기한 배우 문가영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문가영은 2006년에 아역배우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고 작년 우리 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입학했다. 올해 KBS 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 ‘월이’, JTBC 드라마 ‘마녀보감’에서는 호위무사 ‘솔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이빨강’으로 계속된 3편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연기자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문가영(연기 예술 15)학우를 만나보았다.

질투의 화신 ‘빨강이’로 인기가 급상승했는데, 요즘 인기 실감 하나요?

사실 ‘질투의 화신’ 작품 도중에는 촬영 때문에 바빠서 잘 실감을 못 했어요. 이제 촬영이 끝나고 학교에 있거나 시사회 같은 공식적인 행사 때 주변 분들이 저한테 드라마 속 캐릭터인 “빨강이 빨강이”라고 이름을 외치는 소리에 실감하는 것 같아요.




입학 전 우리 학교의 이미지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방송 생활을 해서 학교에서 가는 소풍이나 수련회를 하나도 못 갔어요. 고등학교 때 유일하게 한번 소풍을 따라갔는데 우연히도 그게 성균관대학교 견학이었어요. 그 당시 명륜당, 대성전, 은행나무를 전부 돌아봤어요. 좀 고리타분한 이야기 일수 있는데 역사 깊은 건물의 기와나 은행나무가 너무 깨끗하고 정갈한 이미지였어요. 그때 감명이 깊어서 고등학교 때부터 꼭 성균관대에 오고 싶었어요. 제가 대학교 입시 할 때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실기가 다른 학교들과 겹쳤는데 성균관대 실기 시간에 거의 다 초점을 맞췄어요. 너무 다행스럽게 이렇게 우리 학교에 합격해서 기뻤어요. 입학 전 우리 학교 이미지는 고등학교 때 본 느낌이 크게 와 닿아서 꼭 오고 싶은 대학교였어요.

연기예술학과에 지원한 계기

제가 10살 부터 연기를 시작했는데 19살이 되니까 생각이 되게 많아지더라고요. 많은 분들은 제가 10년 동안 해왔던 연기와 연결해서 연기예술학과를 들어가라고 하셨고 한편으로는 다른 공부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일반 학과로도 진학하고 싶었어요. 곰곰이 생각 해보다가 일반 학과로 진학하는 데 필요한 출석 같은 부분을 제가 잘 못 한 부분도 있고 어떻게 보면 제가 연기를 현장에서 바로 배워서 이론적이거나 체계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론적인 부분이나 연기를 체계적으로 배울 방법은 연기예술학과에 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서 기초부터 다시 다져 보자는 생각으로 연기예술학과에 지원하게 됐어요.

활동하는 동아리

안타깝게도 저는 아직 학교에서 하는 동아리가 없어요. 학교 내에는 연극동아리가 있으므로 저희 동기들끼리 지금도 입 모아서 이야기 하는 게 내년에 동기들끼리 연극 하나 올리자는 거에요. 저도 내년에 작품이 없다면 동기들이랑 같이 꼭 연극 하나 올리고 싶어요. 고등학교 때 연기 활동 하는 중에 신문방송 기자반 활동을 했었어요.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인터뷰하거나 글을 쓰는 방송 쪽 동아리 활동도 해보고 싶어요.

연기예술학과에서 동기와 선후배 사이와의 관계

‘동기 사랑 나라 사랑’이라는 말 의미를 1학년 때 뭔지를 제대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연예과가 실기 수업이 있다 보니 동기들이랑 몸 쓰는 일도 매우 많고 서로 팀워크로 하는 활동이 많아서 동기들이랑 사이가 굉장히 좋아요. 학교도 사실 동기 힘으로 다니는 것 같아요. 기말고사가 힘들고 작품 때문에 힘이 들다가도 억지로 학교 오게 되는 이유는 동기들 얼굴 보기 위해서가 크기도 해요. 대학에 들어와서 선배님들이 생기니까 남다른 것 같아요. 이번에 ‘질투의 화신’에 같이 출연한 서지혜 선배님도 우리 학교 연예과 선배님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정말 색달랐어요. 촬영 때 서지혜 선배님께 “안녕하세요 15기 연예과 문가영입니다”라는 인사말을 하니까 바로 아시더라고요. 작품 외적인 활동에서도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부분에서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현재 듣고 있는 수업

지금 전공 수업은 이름이 좀 어려운데 ‘에쭈드’ 수업이라고 상황극에 대해 배우는 수업과 연출 수업인 ‘발단전개결말 워크샵’이라고 연기전공들이랑 같이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수업을 듣고 있어요. 교양 수업은 다른 학우들도 듣는 ‘이론 리더십’, ‘사회과학연구 입문’, ‘창의성의 이해’를 듣고 있어요.

학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수업

연기 예술학과 전공수업을 추천해주고 싶은데 그중에서 김현이 교수님의 ‘상황과 행동’이라는 연기 수업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상황과 행동’ 수업을 들으면 내 자신의 모든 것을 놓게 돼요. 수업이 되게 어려운데 이 수업을 정말 쉽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돌’을 표현해라 이렇게 나와요. 근데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에 따라 행동으로 어떤 1차원적인 것일 수도 있고 3차원 적인 것일 수도 있어요. 표현하는 게 돌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인데 저희 수업 때는 태풍을 표현하라 였어요. 태풍이라고 하면 일반 사람들이 표현한다고 하면 보통 무용을 하거든요. 근데 절대 저희 교수님은 이런 것들을 용납하지 않으세요. 1차원적인 것을 못하게 하세요. 이 표현을 2명이 해야 하는데 저는 태풍을 파트너와 상황극으로 표현했어요. 되게 어렵게 보이는데 이 수업을 듣고 나면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져요. 꼭 들어보세요.

기억에 남는 전공 수업이 있다면

지금 ‘발단전개결말 워크샵’을 듣고 있는데 이 수업이 기억에 가장 남아요. 기억에 남는 이유가 정말 할 게 많고 동기들과 으쌰으쌰해서 뭉치게 돼서 그런 것 같아요. 이 수업이 단편영화를 찍는 데 발단, 전개, 결말 부분을 나눠서 찍어야 해요. 이어서 하나의 작품을 찍는 게 아니라 발단만 찍고 상영한 다음 교수님의 코멘트를 듣고 다시 수정해서 전개를 찍어야 해요. 여러 피드백을 듣고 해야 하는 수업이에요. 지금 결말 부분을 찍고 있는데 약간 멘탈붕괴 상태에요. 그리고 제가 영상 시나리오 썼어요. 주제는 쉽게 말해서 헤어진 남녀가 4년 만에 다시 만나는데, 남자는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고 여자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남녀의 관계에서 어떻게 보면 흔히 말하는 인연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소재로 시나리오를 썼어요.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많이는 말 해 줄 수 없어요. (웃음) 결과물이 좋다면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올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연기활동과 학업 병행의 어려움

병행하는 사람들 다 똑같겠지만 사실 공부 같은 학업적인 부분에서는 제시간을 쪼개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공부는 현장에 노트북을 들고 가서 아이 캠퍼스를 듣는다든가 아니면 제가 덜 자고 그 시간에 공부하면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제일 아쉬운 것은 학생 신분으로 동기들이랑 학교 내에서만 누리고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과 추억들을 많이 못 갖는다는 점이 연기 활동할 때 힘든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중, 고등학교 때 수련회 못 갔던 게 아직도 한으로 남아서 웬만해서는 지금 연기 활동하면서 틈틈이 시간 내서 동기들이랑 학교생활 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축제 때 일 끝나자마자 주점에서 남주 언니랑 서빙 하면서 추억을 만들었어요.

과에서 재미있었던 경험

너무 많은데 우선 대학 축제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축제날 처음으로 제대로 일 끝나자마자 학교로 가서 주점 활동에 참여했어요. 동기들이 열심히 안주를 만들면 제가 손님들에게 서빙을 했어요. 이런 축제 경험도 재미있던 기억으로 남고요. 이번 예술 대회 체육대회는 후배들이 하는 건데 제가 처음으로 구경했는데 되게 재미있었어요. 저희 과 특성상 항상 연극을 올려서 동기들 연극 응원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더 공부해보고 싶거나 복수전공 해보고 싶은 분야

저는 한참 입시 때 일반 학과 진학을 고민했을 때 심리학과를 가고 싶었어요. 제가 책을 많이 좋아하는데 책 읽는 분야들이 거의 다 심리학책들이에요. 그중에서도 특히 범죄심리학 책을 좋아해요. 그렇기도 하고 심리학은 파면 팔수록 재미있는 게 많아서 기회가 된다면 심리학 쪽을 더 공부해보고 싶어요.

학교에서 시선

저는 오히려 그런 시선이 감사해요. 딱히 그게 불편하거나 신경 쓰이지는 않아요. 근데 가끔 제가 대중교통을 좋아하는데 대중교통에서 사람들이 몰리면 엄청 민망해요. 그래도 알아봐 주고 응원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제가 더 열심히 하려는 의욕도 생깁니다. 잘 되고 있다는 믿음이 생기는 것 같아서 알아봐 주시는 분들에게 늘 감사해요.

배우를 선택한 이유

10살 때 방송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처음 시작은 제 의지로 시작한 게 아니었어요. 제가 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 10살 때 들어왔어요. 들어오자 마자 저희 삼촌들이 광고 모델 모집하는 전단지에 사진을 넣어 신청했는데 운 좋게 사진으로 1차, 2차에 합격해서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전화가 왔어요. 제가 그때 한국말을 할 줄은 알지만 잘하지는 못해서 엄마랑 같이 오디션을 보러 가서 합격해서 처음으로 재능교육광고를 찍게 되었어요. 재능교육광고를 시작으로 광고를 계속해서 하다 보니 오히려 어릴 때는 아역들이랑 같이 촬영해서 또래의 아역배우들을 만나는 게 재미있었고 현장이 놀이터 같아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드라마도 찍게 되고 계속 연결이 잘 돼서 연락이 왔어요. 운 좋게도 좋은 기회들이 와서 계속 활동을 했어요. 그러다 배우라는 직업을 다시 생각하게 된 시기는 중학교 2학년 때쯤 한 6개월간 연기를 쉴 때였어요. 중, 고등학교 시기가 어리지도 않고 크지도 않은 가장 애매한 나이여서 아역으로 찍을 게 없어서 중학교 2학년 때 잠깐 연기를 쉬었어요. 그때 연기가 너무 하고 싶은 거예요. 그때 내가 전문적으로 배우를 직업으로 갖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정말 재미로 시작했다가 중학교 때부터 배우를 영원히 하고 싶고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해서 좀 더 진지하게 임했던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드라마 또는 영화

영화 중에 이시영 언니랑 찍은 ‘더 웹툰 예고살인’이라는 공포영화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가 맡았던 역할이 귀신에게 홀려서 귀신의 목소리를 듣는 아이여서 들리는 데로 그림을 막 그리는 아이예요. 그때 제가 역할 분석할 때 신중했던 것 같아요. 모든 작품에 공을 들이지만 아무래도 귀신에 홀린 연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유독 그때 많아서 되게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러다 귀신에 홀린 연기를 촬영하는 도중에 다른 선배들이 이야기하는 연기의 카타르시스를 딱 한 번 느꼈어요. 딱 컷을 했는데 제가 방금 무슨 연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나고 짧은 희열이 느껴지더라고요. 그 느낌을 그때 이후로 다시 못 느꼈어요. 그래서 ‘더 웹툰 예고 살인’ 영화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

역할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정말 악역 같은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지금은 아직 어려서 선택의 폭이 좁지만, 좀 더 커서 악역을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

‘장수 상회’라는 영화 촬영 당시 조진웅 선배가 제 아빠 역할로 나왔어요. 제가 영화 촬영 전부터 너무 진웅 아빠 팬이어서 ‘장수 상회’에서 아빠 역할로 조진웅 선배를 볼 때 너무 떨렸어요. 한번 연기를 해보았지만, 조진웅 선배님은 또 한 번 같이 연기 해보고 싶은 선배예요. 옆에서 배울 점도 많고 연기하는 것도 감탄스러워요. 저한테 좋은 영향을 많이 주시는 것 같아서 또 한 번 조진웅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질투의 화신 ‘빨강이’

‘질투의 화신’에서 ‘빨강이’ 역할은 감독님 앞에서 연기 대본으로 오디션을 봐서 얻게 되었어요. ‘빨강이’라는 역할이 어떻게 보면 드라마 출연한 인물들이 ‘빨강이’를 찾고 외치는 드라마잖아요. 부담도 되게 많았고 모든 사람에게 통통 튀는 ‘빨강이’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빨강이’라는 아이가 되게 어려웠어요. 자칫 잘못하면 정말 미워 보이는데 ‘빨강이’의 속마음은 그게 아니고 사랑스럽고 마음이 여린 아이에요. 이걸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겠느냐는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에이핑크 김남주 학우와의 관계

남주 언니랑 지금은 같은 연예과 15기 동기에요. 남주 언니랑 인연에 대해서는 아마 인터뷰하면서 처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제가 10살 때쯤 라면 광고를 찍었는데 그때 남주 언니도 아역을 했었어요. 라면 광고에서 언니랑 저랑 처음 만났어요. 광고 찍으면서 밤새 고생하다 보니 서로 돈독 해져서 연락하면서 친해졌어요. 그러다 언니가 가수 쪽을 하게 되고 저도 배우를 하면서 연락이 끊겼어요. 그러다가 성대 2차 실기를 보러 시험장에 왔는데 남주 언니가 있는 거예요. 남주 언니가 “가영아” 이러면서 저희가 10년 만에 회동을 한 거예요. 동기가 되다 보니 둘이 더 특별해졌어요. 학교 내에서도 항상 같이 다니고 시사회나 콘서트는 서로 와서 응원해주고 언니가 너무 착해서 저한테 힘이 많이 돼요.

앞으로의 목표

연기자로서 연기는 쭉 함께 하는 거로 생각하기때문에 초심을 안 잃었으면 좋겠어요. 이 분야는 너무 많은 유혹과 사건 사고가 있어요. 저 스스로 그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연기만을 사랑해서 고집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배우 말고 사람으로서는 제가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줬으면 좋겠어요. 그런 영향으로 많은 사람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어요.

좋은 배우란

이 질문은 어려워요. 제가 앞으로 30~40년 연기를 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좋은 배우라는 기준이 분명 달라지겠지만, 더 많은 작품을 접하면 접할수록 20대 문가영이 생각하는 지금의 좋은 배우는 기계적으로 연기하지 않는 배우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트릭 안 쓰고 순수한 감정 그 상태로 연기하는 것은 연기를 사랑해서 하는 거로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가끔가다 저 스스로 느끼기에 연기가 기계적으로 나올 때가 있어요. 연기 활동을 오래 해와서 어떻게 하면 이런 표정이 남에게 보일 수 있을지 알아요. 순수한 감정을 통해서 연기를 안 하게 되고 트릭을 쓸 때가 가끔 있는 거를 저도 느껴요. 그런 부분을 많이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현재는 순수한 연기만을 내뱉는 게 좋은 배우가 아닌가 싶네요.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제가 외부적인 일을 사랑하는 만큼 그 반대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게 학교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학교에 대한 애정, 욕심이 많아요. 다른 학우들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해요. 뭔가 교감 선생님처럼 말하는 것 같은데 우리 학교를 위해 저희 모두 힘을 쓰자고 말하고 싶어요. 학우들 나이가 대부분 저랑 다 또래이거나 비슷한 20대니까 지금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지금 아니면 못 보낼 청춘이니까 저도 열심히 즐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후회되지 않은 학교생활을 같이 마칠 수 있기를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사진 제공: SM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