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에 선한 영향력을 펼친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대표 구승훈 학우

  • 453호
  • 기사입력 2020.10.13
  • 취재 이솔희 기자
  • 편집 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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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과 1학년 학생 7명이 적십자에 마스크를 300장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지난 8월 27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기부하였으며, 이는 코로나에 맞서 열심히 일해주시는 시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번 성균웹진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중 1학년 대표 구승훈 학우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 소개

이 프로그램은 A팀과 B팀으로 진행이 되었다. 나는 A팀에 소속되었고, 학번대표 중 한명이었던 내가 팀장을 맡았으며, 그 외에 6명의 사회복지학과 신입생으로 구성되어있다.


Q.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

이 프로그램은 학과에서 진행한 일종의 사업이었다. 내가 직접 기획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최근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을 위해 기획되었다고 할 수 있다.


Q. “코로나 19 극복 프로그램”이 자세히 어떤 프로그램인가?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이 프로그램은 ‘학과 기부 프로그램’이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각 팀마다 기부시기, 기부대상과 기부물품 지정 등의 계획을 세우고 2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제로 기부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저희 팀의 경우 코로나19로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적십자에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결정하였고 예산에 맞춰 300매를 구매해 기부하였다.


Q. 프로그램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

그렇게 힘든 점은 없었다. 기부를 한다는 보람이 더 앞서 있었던 덕에 ‘힘들다’라는 기분을 느낀 적은 없었다.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것 같다.


Q. 느낀 점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것이 정말로 뿌듯했다. 그리고 매학기마다 진행되는 졸업생 초청 강연이 있는데, 올해는 상황이 여의치않아 학우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받아 카드뉴스로 만드는 방식으로 한다. 이를 통해 학우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학과 학회인 '새봄'을 진행하여 데이트폭력과 성범죄로 인한 피해자에 공감하고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외부기관의 보건복지 진로탐색 교육 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로 인해 제한적인 상황에서 학우들이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Q. 이 외에도 사회복지학과가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달라.

우리 학과에서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에 학과 학생들에게 힘이 되고자 간식배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이나 목표

우선 학과에서 진행하는 봉사실습이나 더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 입장에 공감하고 먼저 다가가 배려하는 자세를 함양하고 싶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소통하고 그들을 보호하여 정의롭고 원만한 사회를 만드는 좋은 경찰이나 검찰 수사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