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온 Erik Heinze 학우

  • 458호
  • 기사입력 2020.12.28
  • 취재 김나연 기자
  • 편집 윤서빈 기자
  • 조회수 9102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서 한국에 오게 된 24살 Erik이라고 해요! 독일의 Fulda University에서 공부를 하다가, 성균관대학교에서는 국제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자기 자신을 ‘열정적인 여행가’로 소개하는 Erik의 고향은 독일이다. 독일은 인종, 문화 등 여러 분야 면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국가다. 날씨와 계절은 한국과 매우 유사한데, 독일의 여름은 한국의 여름처럼 그다지 습하지 않아 한국에 들어왔을 때 적응을 잘 못했었다고 한다.




▣한국에서의 삶


한국을 본 첫인상은 무엇이었을까?

"저는 한국에 오자마자 ‘사랑에 빠졌다’란 느낌을 받았어요. 그저 한달만 있을려고 했는데, 계속 있다보니 벌써 한 학기가 다 지나버리고 말았네요. 한국에 있다보면 깜짝 깜짝 놀라는 문화가 있는데, 바로 ‘예의’를 중시하는 문화에요. Kpop 문화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한국이라는 곳 자체가 너무나도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여행을 다니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한국은 산, 야경 등 자연을 보러 가는 것 뿐만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그가 갔다 온 한국여행은 부산, 대구, 양양, 제주 정도가 있고, 아직 갈 곳이 너무나도 많다고 한다.  제주도에는 2주정도 살았었는데, 그가 지금까지 방문한 곳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였다고 한다.


그는 솔직하게 한국인들이 영어를 더 잘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인들과 대화를 할 때 약간 힘이 든다고 했다. 이는 자신 말고도 모든 외국인이 공감할 것이라며 이야기해주었다.



▣성균관대학교에서의 삶


그는 어떻게 성균관대학교에 오게 되었을까? 성균관대를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을까?

"성균관대에 오게 된 계기는 간단해요. 성균관대가 독일에서 제가 다니던 대학교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더라고요. 사실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기가 어려운게 수업이 다 온라인으로 진행이 돼서…그나마 생각해보자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국제경제에 관심이 많은 그는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수업이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공부 환경이 좋은지 안좋은지 당장은 판단할 수 없으나, 수업내용은 좋은 것 같다고 한다.


독일에서의 대학생활과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의 큰 차이점은 없으나, 팀플과 시험의 정도가 차이가 난다고 한다. 한국은 독일과는 달리 학생들끼리 계속해서 활동하고 협업하는 팀플이 많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계획


그는 연세대학교 졸업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으로,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갈 것이라 한다.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물어보았다.

"여러분, 외국인 학생들에게 말 거는거를 두려워하지 말아주세요! 우린 한국에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온거니깐요. 저희 절대로 해치지 않아요…"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한국의 멋진 모습을 사랑하고있는 Erik Heinze 학우의 앞으로의 성균관대학교 생활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