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를 가지고 굳건히,
베트남에서 온 Tran Vo Ha Chi 원우
- 584호
- 기사입력 2026.03.24
- 취재 강나연 기자
- 편집 최한빈 기자
- 조회수 3060
우리 대학 에너지과학과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이수한 Tran Vo Ha Chi 원우는 올해 2월 졸업 후 3월, 삼성디스플레이(SDC)에 입사했다. 그는 우리 대학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다. 더불어, 후배들에게 성균관대학교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강조한다. 같은 길을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Tran Vo Ha Chi의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업과 취업이라는 큰 도전에서 결실을 이룬 Tran Vo Ha Chi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하치(Ha-Chi)이며, 베트남 출신입니다. 저는 석사와 박사과정을 위해 약 7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해 왔고, 성균관대학교 에너지과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국제학생으로서 성균관대학교에서 생활하고 공부한 경험은 저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문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본인의 고향을 소개해 주세요.
제 고향은 베트남 중부에 있는 해안 지역인 푸옌(Phu Yen)으로, 유명한 해변 도시인 나트랑(Nha Trang) 근처에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평화로운 시골 풍경,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대도시에 비해 푸옌은 매우 조용하고 자연과 가까운 곳으로, 가족과 함께한 따뜻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준 곳입니다. 또한 앞으로 고향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강한 동기를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 왼쪽 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Tran Vo Ha Chi 원우
| 한국에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한국에 오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과학과 공학, 특히 첨단 소재와 나노기술 분야에 대한 강한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학부 시절,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 연구실 투어를 통해 여러 연구실을 방문할 기회를 가졌고, 한국의 연구 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경험을 계기로 연구자의 길을 걷기 위해 한국에 오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우리 대학 연구실에서 어떤 것을 연구하고 전공했는지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연구실에서는 양자점을 합성하고, 표면 화학을 제어하며, 실제 응용을 위한 성능을 향상하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실험을 설계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웠으며, 전 세계 연구자들과 협업하는 경험도 쌓았습니다.
| 2월 졸업 후 삼성 디스플레이에 입사한다고 들었습니다. 취직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3월부터 기흥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SDC)에 입사할 예정입니다. 국제 학생으로서 취업 준비 과정은 꽤 도전적이었지만, 동시에 매우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먼저 이력서와 연구계획서를 꼼꼼히 준비하여 SDC 채용 기간에 맞춰 지원했습니다. 대부분의 면접이 한국어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언어 능력을 향상하고 제 연구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연습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여러 단계를 거쳤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교수님들과 연구실 구성원들,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 덕분에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었고, 이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취직에 있어 성균관대학교가 도움을 준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여러 방면에서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균관 대학교에서 쌓은 연구 경험이 가장 큰 강점이 되었습니다. 연구실 활동을 통해 실험을 설계하는 방법과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능력을 배웠고, 이는 기술 면접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구성원들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는데요. 면접과 한국어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 한국에서 취직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알려줄 팁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먼저, 한국어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 분야의 직무라 하더라도 한국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지원 및 면접 과정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둘째, 성균관대학교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연구 경험, 프로젝트, 그리고 교수님 및 연구실 구성원들과의 관계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비록 SDC에서 더 잘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배워야 할 점이 많지만, 제 경험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성균관대학교 학우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고향의 문화는 무엇인가요?
제 고향인 푸옌 사람들은 가족에 대한 유대감이 강하며, 바다와 가까이 살아가면서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이겨내는 법을 배우기 때문에 공동체 분위기도 매우 따뜻하고 친근합니다. 푸옌에서는 나트랑이나 다낭과 같은 유명 도시뿐만 아니라, 하노이나 호치민시와 같은 대도시로도 쉽게 이동하여 현대적인 삶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끈기’입니다. 저에게 항상 동기를 주는 문장은 "성공은 그에 대한 대가를 모두 치르기 전까지는 주어지지 않는다"입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제 학생으로 지내며, 성공은 빠르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내와 노력, 그리고 꾸준함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하나 제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감사’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가 가족, 교수님, 친구들, 그리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만난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제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되새기며, 앞으로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의 첫 번째 목표는 새로운 근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배우면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베트남의 제 고향과도 계속해서 연결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해외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지식을 나누거나, 후배들을 지원하거나, 고향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의 시간은 저에게 매우 의미 있었으며, 이곳에서의 경험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대학 생활은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 No. | 제목 | 등록일 | 조회 |
|---|---|---|---|
| 265 | 585호 삶은 나의 무한한 공간을 찾아 떠나는 여행, 영국에서 온 제스 암스트롱(Jess Armstrong) 학우 | 2026-04-08 | 455 |
| 264 | 584호 끈기를 가지고 굳건히, 베트남에서 온 Tran Vo Ha Chi 원우 | 2026-03-24 | 3485 |
| 263 | 583호 낯선 땅에서 피어난 한 송이의 꽃, 불가리아에서 온 체츠카 플라메노바 파쇼브스카 (Tsetska Plamenova Pashovska) 학우 | 2026-03-11 | 3777 |
| 262 | 582호 스스로를 사랑하며 더 진정한 사랑으로, 일본에서 온 오쿠타니 미스즈 학우 | 2026-02-25 | 7599 |
| 261 | 581호 정해진 궤도를 넘어 도전하는 용기, 몽골에서 온 마날잡 에르헴빌렉 (MANALJAV ERKHEMBILEG) 학우 | 2026-02-10 | 5058 |
| 260 | 580호 새로운 곳으로의 모험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독일에서 온 예테 캄프하우젠(Jette Kamphausen) 학우 | 2026-01-23 | 5290 |
| 259 | 579호 나만의 보폭으로 내딛는 한 걸음, 몽골에서 온 바트체쳉 민진(Minjin Battsetsen) 학우 | 2026-01-07 | 5391 |
| 258 | 578호 두려워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 대만에서 온 우채선(NIU TSAI HSUAN) 학우 | 2025-12-22 | 6941 |
| 257 | 577호 인생은 경주가 아닌 마라톤, 싱가포르에서 온 유 시안(Yu Xian) 학우 | 2025-12-10 | 5583 |
| 256 | 576호 언제나 나답게, 프랑스에서 온 Lenny Guiblais 학우 | 2025-11-24 | 6466 |
- 처음 페이지로 이동
- 이전 페이지로 이동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페이지로 이동
- 마지막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