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문화생활 추천지

  • 539호
  • 기사입력 2024.05.08
  • 취재 한별 기자
  • 편집 장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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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날이 따듯해진 요즘, 습한 듯 가벼운 여름의 향기가 나기 시작한다. 눈코 뜰 새 없이 중간고사 기간으로 4월을 보내고 나니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문화의 달로 불린다. 비교적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게 되면서 그 시간을 여러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문화 활동이 활성화되는 시기다. 이 시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주변 문화행사와 여가 3가지를 추천한다.


| 미술관


미술관의 경우, 다른 예술 관람보다 선호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구역별로 다양하게 위치해 있어 공간 접근성이 높으며, 연령대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이기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



국립 현대 미술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주말 무료 관람 혜택을 준비했다. 국민의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 과천, 청주, 덕수궁에 위치한 기관을 개방한다. 현재 국립 현대 미술관은 디지털 전시, 설치 전시, 그림 전시 등 다양한 관람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유료 전시를 무료로, 여유롭게 예술 관람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 연극


영화 관람이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색다른 연극을 추천한다. 혜화 대학로는 연극로로 유명한 만큼, 청춘의 순간이 담긴 소극장이 많은 편이다. 영화관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은 아니더라도, 작고 아늑한 공간에는 배우의 열정과 숨소리, 관객의 빛나는 눈빛과 기대로 가득 차 있다.



극장마다 진행되는 연극도 매우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골라볼 수 있다. 그저 감상하는 것보다 배우와 소통하며 현장감을 느끼고 싶다면, 연극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 문화 행사


가정의 달인 만큼, 각 시청과 구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최한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광화문 책마당’은 일상에 행복, 특별함,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따듯한 햇살 아래 육조마당에서 에어백을 베고 누워 북악산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야외 책마당의 경우, 하절기에 시청 일대와 청계천 일대에서도 즐길 수 있다.


바로 앞 경복궁에서는 야간 개장을 시작한다. 5월 8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예매해야 입장할 수 있다. 더불어 ‘별빛 야행’이라는 제목으로 야간 궁 투어를 진행하며 불빛을 따라 산책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니 여름의 공기와 함께 기분 전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성북세계음식축제(05.19), 종로시청 주최 ‘우리 동네 음악회’(05.17)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준비 중이다.  


각자 지역에 많은 여가 프로그램이 있으니 많이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종강이 다가올 6월이 오기 전에, 여유와 문화생활이 가득한 5월을 만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