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연합회 주최 첫 노천극장 문화제
‘천진-낭만’ 공연 현장 속으로

  • 539호
  • 기사입력 2024.05.20
  • 취재 30기 박종민, 송은나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 조회수 27

지난 5월 9일(목)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제1회 노천극장 문화제 ‘천진-낭만’ 공연이 열렸다. 제43대 동아리연합회 ‘악(樂)동’이 주최한 첫 노천극장 문화제에는 교내 동아리인 ‘파란’과 ‘헤게모니’가 참여했다. 성균관대 최고의 락밴드를 슬로건으로 건 경영대학 밴드 ‘파란’은 첫 번째 공연팀으로서 연주했다. 뒤를 이어 낭만주의 청춘 밴드를 내건 사회과학대학 락밴드 ‘헤게모니’가 연주했다. 성균관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물품 배부가 진행되었으며, 인스타그램 이벤트 또한 준비되어 있었고, 공연 준비 시간에 재치 있는 사연을 읽어주는 시간도 가지는 등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치렀다.


| 동아리 ‘파란’ 부원과의 인터뷰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동아리 ‘파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영상학과 23학번 경영대학 밴드 파란 소속, 드럼 세션을 맡고 있는 김민규라고 합니다. 파란은 1999년부터 시작한 경영대학 소속 밴드 동아리입니다. 요새는 경영 대학뿐만 아니라 예술 대학이나 사회과학 대학, 인문과학 대학 학우분들도 많이 모이고 있고, 다양한 음악도 시도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Q2. 오늘 공연에서 연주하신 곡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오늘 낭만이 넘치는 곡인 나상현씨밴드의 찬란과 고전적인 영국 록 음악인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와 한국의 고전 록 음악인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총 3곡을 연주했습니다.


Q3. 이번 동아리연합회 노천극장 문화제 천진낭만에는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나요?

저희 동아리는 다양한 기회를 최대한 많이 잡으려고 노력하는 동아리거든요. 그래서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파란 내에 ‘아님 말고’라는 팀이 있습니다. 이 팀이 파란 내에서 합주도 많이 해봤기도 하고, 합이 잘 맞아서, 이 팀을 필두로 24학번 새내기들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Q4. 천진낭만에 참가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노천극장에서 공연을 한 건 처음인데요. 약간은 열악한 시설이었지만,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햇볕도 예쁘게 내려오는 좋은 날씨라서 낭만 있게 잘 연주한 것 같습니다. 즐거운 공연이었어요.



| 제43대 동아리연합회 ‘악동’ 회장과의 인터뷰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제43대 동아리연합회 회장 권준언이라고 합니다. 작년까지 봉사 동아리 호우회 회장을 2년 동안 했었고, 경영학과 19학번입니다.


Q2. 동아리연합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학우들도 있을 것 같아요. 동아리연합회 악동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학생회관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 동아리를 관리하고, 행사를 지원하는 곳입니다. 큰 행사로는 학기 초에 하는 동아리 홍보 부스와 동아리의 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낭만의 최전선, 중앙동아리 – 학생 문화의 중심, 동아리연합회’라는 제43회 동아리 연합회 악동의 슬로건에 맞게 다양한 동아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3. 이번 노천극장 문화제 천진낭만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대동제가 5월 말로 정해진 것을 보고, 5월에 할 행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뭐하지?’라고 생각하다가 나오게 된 아이디어예요. 노천극장은 공식 행사 장소로 안 쓰이다가 올해 홍보 부스 때 처음 동아리 공연 장소로 활용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이 장소를 활용해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4.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섭외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학생회관을 돌아다니면서 공연 요청을 하기도 하고, 아는 사람을 통해 연락을 하기도 하면서요. 두 번째로 공연진이 공연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을 내고 행사에 부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연진이 즐거운 행사를 만들고, 공연진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프로모션이었습니다. 그 프로모션을 통해 공연장으로 사람들이 오게끔 만들어 더 즐거운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5. 행사를 준비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한정된 자원 속에서 행사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앰프 크기도 전부 달랐고, 현수막이 찢어지기도 했었고요. 이러한 완성되지 않은 모습을 한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모습과 공연장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공연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고요.


Q6.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동아리연합회가 지금껏 대외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많았을 텐데 앞으로 천진낭만과 같은 행사를 많이 만들어 나가고 다른 학생회들과는 다른, 여러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드릴 수 있는 동아리 연합회가 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천진 낭만과 같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행사를 하다 보면, 공연 동아리에 치중된 행사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공연 동아리를 제외하고도 다른 동아리들도 자신의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행사를 더 많이 만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