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2일 성균관대학교에서 보기드문 장면을 목격하였다.
저녁 즈음 저녁을 먹으로 학교 교정을 걸어가던 중... 아이들이 2명을 보았다. 얼굴에는 고민이 가득하였다. 문득 나무를 보니 한 아이의 행글라이드가 나무에 걸려 있던 것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저 바라만 볼 뿐 지나가는 것이었다.
이때 네트워크 연구실 소속 한 사람이 나무를 올라 타는 것이었다... 그는 행글라이드를 떨어뜨려 줄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에 힘입어 행글라이드가 다행히 아래로 떨어 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행글라이드의 앞부분이 분리 되어 일부분은 땅에 떨어졌고, 일부분은 그대로 나무에 걸려 있었다. 그 사람은 아쉬움을 가지며 나무에서 내려왔다.
그 후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같은 연구실 소속 다른 사람이 나무에 올라가 한참동안 나머지 일부분을 땅으로 떨어 뜨려 주려고 노력하였다. 쉽게 떨어지지가 않았다. 한참동안의 연구 끝에... 나무가지를 이용해서 다행히 나머지 부분도 나무로부터 꺼내어 주었다.
옆에서 지켜보며... 어쩌면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높은 나무에 올라가서 용감하게 행글라이드를 꺼내어준 두 사람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참고로 그 두 사람이 내가 속한 네트워크 연구실에 형들이기에... 더욱 자랑스럽다.
병인형, 승현형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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