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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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마당

사회과학부 행정실 직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2007.08.27
  • 박상건
  • 조회수 : 6502
게시글 내용
저는 언론정보대학원에서 학생회장을 지냈고
석사를 졸업한 박상건이라고 합니다. 학번은 2000720527입니다

그러니까 7년전 입학한 셈이네요
참으로 대단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수선관을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그리고도 그 열정이 남아서, 잡지도 발행하고
밖에서 세미나도 많이 했고, 엠티도 많이 갔고
하다 못해 번개모임도 많았습니다
우리 동기들 원우들은 그렇게, 열정으로 수선관의 전통을 다져갔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학교생활에 빠져 지내던 어느날
졸업에 임박했음을 알았고, 사람도 수선관도 너무 정들어서
졸업하는 날에 마치 밀려 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스스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는 일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일 것입니다
저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한 인연이었습니다

학교에 건의도 많이 하고(솔직한 표현으로 '따지고')
그러다 보니 행정실장님이나 행정실 선생님과 자주 만나게 되고
때로는 화도 내고 때로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그 때마다 늘 의견을 청취하며 학생 편에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던 선생님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늦은감 있지만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총동문회를 통해 후배님들을 찾아가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대학강의를 나가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학재단 직원들이 교수 위에서 군림하느니 어떠느니 하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수록 제가 다니던 그 시절 행정실 선생님들의
친절한 그 마음이 더욱 빛나게, 새록새록하게 제 뇌리에 떠오릅니다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셨습니다. 매사에 참으로 고마운 배려를 받았습니다
 
저는 3년 전 다시 일반대학원 신방과 박사과정에 입학했습니다 
학교 다니는 맛에 신들린 탓인가요? ㅎㅎㅎ
솔직히 여러 교수님과 동료들. 모두가 좋았습니다
해보자는 열정이 대단했으니까요. 박사학번은 2004710996입니다

사실 석사 때보다 공부는 더욱 힘들었지만 보람이 컸습니다
박사끼리도 잘 뭉쳤고, 무언가 해보자는 열기가 여전히 높았습니다
그렇게 석사 때와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선관을 오르내리락거렸습니다
석사 때와 다른 학사행정으로 학점 신청 등에서 실수도 했지만
뒤늦게 행정실을 찾아가 상담했을 때
일반대학원 행절실 선생님은 늘 친절하게 해결해주셨습니다
물론 언정 담당 선생님이 바뀐 상태였지만, 동문회 이무언 자격으로 참가한 행사장에 가보면
늘 학생들과 함께 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계셨습니다

일반대학원 행정실 선생님 역시 박사 때 처음 뵈었지만
많은 학생들과 상대하며 지냈을 터인데도 늘
차분하고 일목요연하게 고민사항을 해결해주셨습니다
그 때마다 표정은 밝았고, 학생 편에서 하나 둘씩 해결책을 안내해주는 그 모습이야말로 
학사행정에 꼭 필요한 길라잡이 역할이었습니다. 
3년 내내 그런 대접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24일 졸업식 날이었습니다.
급하게 식장으로 가는 길인데, 600주년기념관 식장 입구에서 만난 행정실 선생님은
[축하드립니다. 그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축하해주시더군요
제대로 된 인사말 한번 못드렸던 차였고, 마음 속으로만 고마워했는데 참 미안하더군요 
졸업의 문턱에 다다랐을 때 그 고마움이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졸업했습니다.
선물 하나 못 드리고 학교를 떠났지만
오늘 이렇게 진심어린 제 마음만은 분명히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석, 박사과정을 다니며, 여러 교수님들 가르침이나, 동기들의 뜨거운 우정도 남달랐지만
자칫 교직원 선생님들이 행정편의적으로 흘러 학생들이 불편함으로 학교생활을 했다면
상처도 크고 애교심도 정 반대일 것입니다.
그러나 6년 동안 다닌 수선관에서 저는 한결같이 그 친절함과 배려의 정신을 실감했습니다
술 한잔 하며 지내던 관계도 아닌데, 전화를 하면 늘 기억해주고 응대해주던 모습들...
저의 자랑스러운 행운이자 행복임에 분명합니다

성대의 자랑거리는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그 배려와 포용은
진정 타 대학, 어느 기관에 비해도 대단한 경쟁력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자부합니다. 그 어느 것과 비교해도 강력한 저력이라고 믿습니다

다시금, 사회과학부 행정실 선생님 여러분!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늘 건강하시고 그 정신 변치말고 
오늘도 내일도 성대의 독특한 정신으로서, 수선관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성대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발자취를 남기시길 갈망합니다.
늘 배움터의 학생과 동행자로서, 영원히 아름다운 동행을 해주시길 갈망합니다
영원히 아름다운 그 마음의 후원자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잘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성대사랑 만세~ 성대가족 만세 ~

박상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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