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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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마당

'주니어반'을 칭찬합니다 ^^ 2011.03.08
  • 김상록
  • 조회수 : 7460
게시글 내용
작년 10월쯤이었나요...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의사소통센터 주관으로 언론인 준비반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전역 후 첫 학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었
죠.
세 달 쯤의 무의미한 생활에 지친 저는 일단 목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학교 홈페이지에 뜨는 공고를 매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설명회들의 공고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거의 다 참석했어요.
CPA, 행시, 외시, 기업의 취업 설명회...
하지만, 설명회들의 내용은 앞으로 그것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는 것이었어요.
이제 막 무엇을 해보려고 찾아보는 제겐 맞지 않는 것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언론인 반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솔직히 전 신문, 뉴스를 보지 않았어요.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죠. 
물론 언론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요.
그래도 한 번 들어보자는 심정으로 그 강연에 전 참석하게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거기에서는 실제적인 언론인의 생활, 그 일이 갖는 가치 등을 상세하고 흥미롭게 알려주
었습니다.
관심이 갔어요.
그래서 계속 그 강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3회는 시범 강연으로, 그 이후에는 학생을 선발해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하더군요.
선발 방식은 자기소개서였어요.
자기소개서는 처음이라 눈 앞이 깜깜했습니다.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다른 사람이 쓴 자기소개서를 참고하며 밤을 새고 수정에 수정을 거쳐 제출을 
했어요.
지성이면 감천이라던가요? 다행히 선발이 되었답니다.
선발 된 후 더욱 새로운 것들이 저를 찾아오게 됩니다.
그것은 전, 현직 언론인들을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신경민 전 MBC뉴스데스크 앵커, 민경욱 현 KBS 앵커, 노시용 현 MBC PD 등
그 분들로부터 더욱 생동감 있는 그들의 생활상과 그들의 저널리스트로써 가치관 등을 접할 수 있었어
요.
제겐 정말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사소통 센터에서는 주니어반(언론인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학생들이어서 주니어
반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학생들을 그룹으로 지어 ‘독서토론 세미나’도 진행하였습니다.
인문, 사회를 통틀어 저명하고 가치 있는 책들을 주제로 삼아 토론을 벌였어요.
특히 좋았던 것은, 현재 우리학교에서 강의하고 계시는 학부 교수님들께서 멘토링을 해주신다는 것이었
죠.
그분들로부터 올바른 독서법, 비판적 사고를 하는 법 등을 배웠습니다.
또한 토론을 하면서, 여러 학우들의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개중에는 독특하고 색다른 아이디어들도 많아서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부터는, 언론시험 준비를 위해 논작 클리닉을 운영해, 직접 글을 써보고 첨삭을 받고 
그에 대한 토론을 하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별다른 꿈도 없던 제게 희망을 준 ‘주니어반’
어떻게 감사함을 표현할 수 없어서 여기에나마 이렇게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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