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남훈(20·성균관대)은 28일 인천 드림파크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잡으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남훈은 대만의 반정쭝(17언더파 271타)에게 2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염은호(신성고)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 공태현(호남대)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김영웅(함평골프고)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2위다.
4명 가운데 매일매일 성적이 좋은 3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826타를 기록, 대만(819타)의 뒤를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다.
도하와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2회 연속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던 한국 골프는 이번 대회에는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를 따는 데 그쳐 13번째 금메달을가져온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남훈은 13번홀까지 반정쭝과 동타를 이뤘으나, 14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낸 사이 반정쭝은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3타 차로 뒤처졌다.
김남훈은 이후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으나 반정쭝에게 2타 차로 따라붙는 데 그쳤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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