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종로구청, 구민 대상 ‘인문학여행 15강’ 화제
       ‘종로아카데미’ 18일오후 2시30분 입학식
      18일 오후 3시 ‘중국의 역사와 문화’ 1강      
     
 서울시 일선 구청에서 구민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종로구청이 2007년 하반기부터 진행하는 ‘종로 아카데미’는 선정된 대학교에 전체 프로그램(15주 연속 특강)을 위탁하는데, 1∼5기는 연세대학교에서, 6기는 경희대에서 주관했다. 수강생 정원을 100명으로 제한하고 수강료를 3만원 받는데도 불구하고 매기마다 정원을 초과하기 일쑤여서, 지금껏 수료생만 600명이 넘는다(지원자격은 해당 구민으로 20세이상 남녀이나 50∼70대가 대부분임).

 8월 18일 시작되는 2010년 하반기 제7기는 성균관대 문과대학에서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떠나는 인문학 여행’이라는 테마로 진행하는데, 18일 오후 3시 박종한 가톨릭대교수의 특강 ‘상상(想像), 코끼를 통해 보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 첫 수업이 시작된다. 이번 ‘종로아카데미’의 두드러진 특색은 ‘인문학 여행’이라는 큰 주제에 ‘중국’을 한정된 테마로 선정한 것. 그 분야에 내로라하는 전문교수들을 초청한 때문인지 인터넷접수인데도 공고된 지 보름만에 83명이 지원했다.  

 12월 8일까지 15강(講)으로 진행되는 각각의 주제는 아래와 같다
 *시간과 장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다산경제관 32208호.

▲ ‘상상(想像), 코끼리를 통해 보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
   -박종한 가톨릭대 중국언어문화전공교수 8월 18일
▲‘중국인도 자장면을 좋아할까?-중국의 음식문화’
   -이준식 성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8월 25일
▲ ‘삼국지와 중화주의’
  - 장정일 소설가․시인 9월 8일
▲ ‘월하독작(月下獨酌)의 시인, 이태백’
  -김경동 성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9월 15일
▲ ‘고량주와 중국인의 삶’
  -심우영 상명대 중국어문학과 교수 9월 29일
▲ ‘이야기로 배우는 고사성어’
  -변영우 성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10월 6일
▲ ‘중국역사를 통해 본 중국문화의 전승’
  - 김창수 서경대 중어학과 교수 10월 13일
▲ ‘권력, 그 비장한 유희-무측천과 서태후’
  -이준식 성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10월 20일
▲‘지족상락(知足常樂)의 시인, 백낙천
  -김경동 성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10월 27일
▲ ‘고전으로 읽는 삶의 지혜’
  -변형우 성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11월 3일
▲ ‘전통의 차용과 현실비판의 눈-중국 현대미술의 오늘’
  -박영택 경기대 미술경영학과 교수 11월 10일
▲‘중국어란 무엇인가’
  -박정구 성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11월 17일
▲‘중국의 두 얼굴-베이징과 상하이’
  -홍준형 동덕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11월 24일
▲ ‘중국문화 속에 담긴 image
  -권석환 상명대 중문과교수 12월 1일
▲ ‘여인천하-중국인의 성과 사랑’
  김용표 한신대 중국문화정보학부교수 12월 8일

 ‘종로아카데미’ 프로젝트는 평생교육협의회에서 위탁기관을 선정하며, 15강을 다 들은 수강생에게는 위탁기관의 장(예: 성균관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한편 성균관대에서 이번 ‘종로아카데미’에 ‘인문학여행-중국’편을 기획한 것은 일반인들의 인문학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주목되며, 18일 오후 2시30분 ‘종로아카데미’ 입학식을 거행한 후, 오후 3시 박종한교수의 ‘상상, 코끼기를 통해 보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 첫 수업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