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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아, 최상근 박사, '조선의 선비 서울을 노래하다' 출간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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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아, 최상근 박사, '조선의 선비 서울을 노래하다' 출간



본교 동문이자 한문교육과 강사로 재직 중인 방현아, 최상근이 최근 『조선의 선비 서울을 노래하다』(학자원)를 펴냈다.(지도교수 진재교)


이 책은 조선 후기 문인 홍의호, 강세륜, 강준흠 세 선비가 한양의 핫 플레이스 40여 곳을 노래한 「한경잡영漢京雜詠」을 완역하고 그 장소들의 역사, 지리적인 정보와 현재의 모습을 소개한 것이다.


「한경잡영」은 19세기 초 한양의 산천과 궁궐, 명승지는 물론 서민들의 삶과 직접 관련된 장소들이 두루 망라된 이른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서울 노래이다. 삼각산, 목멱산, 인왕산은 물론 창덕궁, 경희궁, 경복궁 등 궁궐의 위모와 종각, 광통교, 수표교 등 서민들의 삶과 천우각, 삼청동, 청학동 등의 승경지가 포함되어 있다. 지금은 사라져 터만 남은 조양루, 석양루, 독서당, 선무사와 한강의 저자도에 이르기까지 다룬 이 책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준다.


장편 고시 ‘주교(舟橋)’는 1817년 정조의 능원 행차를 보여주며(231~244면), ‘반궁(泮宮)’에서는 집춘문, 비천당, 명륜당은 물론, 은행나무와 영조의 주이불비가 등장하는 등 성균관의 옛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91~97면) 이 책은 2백 년 전 문인들이 노래한 한양의 공간이 현재를 지나 미래에 어떻게 소환될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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