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이 장애 학생들이 다니기에 가장 좋은 대학으로 선정됐다. 반면 동국대 경북대 등은 가장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전국 192개 4년제 및 전문대학의 장애 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 평가를 27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각 대학을 장애 학생에 대한 특별전형, 교수·학습, 시설·설비 등 3가지 영역별로 평가했다.
최우수 대학은 단국대 천안캠퍼스, 대구대, 명지대 용인캠퍼스, 서울대, 성균관대, 숭실대, 이화여대, 충북대 등 20곳이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입학한 시각장애 학생 2명을 위해 점자도서관과 협약을 체결, 음성도서나 전자도서를 수업 교재로 제공했다. 충북대도 장애 학생들을 위한 별도 영어 강좌를 개설하고 있었으며, 국제교육원 등에서 영어 강좌를 수강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지원했다.
반면 개선요망 판정을 받은 대학은 전체의 58.3%인 112곳이나 됐다. 개선이 필요한 대학 중 입학정원 2500명 이상 대규모 대학은 강원대 경북대 동국대 순천향대 영남대 원광대 등 23곳이었다. 우수 대학은 고려대 연세대 전남대 충남대 등 20곳, 보통은 건국대 부산대 인하대 중앙대 등 40곳이 각각 선정됐다.
<국민일보 2월 27일자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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