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창업혁신단, 핀란드 Slush 2023 참여로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 성균관대 실험실창업혁신단 외 9개 창업 유관기관 및 19개 창업기업 대표

실험실창업혁신단은 유럽 최대규모 스타트업 콘퍼런스 ‘SLUSH 2023’에 참여해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창업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LUSH는 2008년부터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창업자, 투자자, 기업가가 만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장으로, 북유럽 최대 창업 박람회 행사다.

성균관대 실험실창업혁신단이 수행하고 있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I-Corps)은 미국 NSF(국립과학재단)의 성공적인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한국적 현실에 맞게 대학원생들을 위해 최적화한 프로그램으로, 대학과 연구실 기반의 연구성과들이 시장에서 빠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시장중심형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SLUSH 2023 행사에서는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은 탐색팀 중 성과가 우수한 창업 탐색팀들이 참여하였으며, 이중 성균관대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 졸업생 김지훈 대표의 (주)코스모스메딕이 응급의료가 필요한 상황에 노출되기 유치원과 초중고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응급의료 현장교육을 시행하고, 증상에 응급조치와 처치상황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현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주)코스모스메딕은 현지의 여러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아이슬란드에서 유사한 아이템으로 창업을 진행하고 있는 ‘Laviosa’ 사의 CEO David Thorisson와의 미팅을 통해, 양사가 개발하고 있는 제품의 강점을 접목시켜 고객 맞춤형 제품에 대한 출시를 협의하는 한편, 핀란드 ‘VitalSign’ 사가 현재 개발 중인 의료 디바이스 등을 한국에 도입하여 응급 의료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 협업을 진행하였다.

▲ 아이슬란드 의사로 구성된 Laviosa사와의 미팅

(주)코스모스메딕 김지훈 대표이사는 “응급의료의 현장대응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분야”라고 강조하며 “복지제도가 선진화 되어있는 유럽 창업기업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하여 선진 창업지원 체계 구축을 논의한 성균관대 김경환 창업지원단장은 “이제는 국내에서의 창업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진출을 고려한 기획창업이 중요한 시대”라면서 “첨단기술 기반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의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