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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교수 7일 '법과대학장(葬)' 엄수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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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암수술 미루며 마지막 수업 강행”

  법대생, 이기용교수 돌연사에 홈피 추모글 물결
  하룻새 45건 1만회 조회…“명강” “웃음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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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법과대학 이기용교수(李起勇.50)의 ‘돌연한’ 죽음에 대해 법과대학생을 비롯해 성균관대 학생들의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교수는 5일 오전 ‘담보물권법’ 2학기 마지막 수업(09:00-10:50)을 끝낸 후 오후 2시30분 연구실에서 동료교수들과 담소를 나누다 갑자기 쓰러져 응급차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받던 중 3시30분경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동료인 박광민교수는 “이교수가 대장암 진단을 받아 투병중이었으나 수업 때문에 수술을 미룰 정도로 사명감에 투철했다”며 “<민법총칙> <물권법> 등을 가르치는 데 명강의여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교수의 별세소식이 알려진 오후 4시부터 법과대학 홈페이지(http://law.skku.ac.kr/) 자유게시판에는 이교수의 돌연사를 안타까워하는 학생과 동문들의 추모글이 쏟아져 6일 현재 오후 1시까지 44건이 올라와 9,890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교수는 성균관대 법학과 76학번으로 83년 석사, 90년에 동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93년부터 98년까지 충북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98년 3월 성균관대에 신규임용되었다.

대학관계자는 “이교수의 장례는 7일 오전 10시 법학관 모의법정에서 ‘법과대학장’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추모글들은 한결같이 평소 이교수의 성품과 실력을 그리워하며 별세를 안타까워 했는데, 투병사실을 숨긴 가운데 오전에 ‘민총’(민법총칙)을 재미있게 강의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추억하는가하면, 어느 학생은 숨진 당일날 엘리베이터에서 농담을 받아주며 환하게 웃던 교수님을 그리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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