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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뉴스 - 대학일반

신라금석문 탁본전 9일부터 개최 20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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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http://news.empas.com/show.tsp/cp_yt/20080908n17176/?kw=%BD%C5%B6%F3%20%3Cb%3E%26%3C%2Fb%3E%20%C5%B9%BA%BB%20%3Cb%3E%26%3C%2Fb%3E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080909121414181&p=newsis

    1천년전 신라인의 삶, 돌문자(금석문)로 읽다 

  성대 박물관, 9일부터 최대규모 ‘신라금석문 탁본전’
   최치원 ‘四山碑’등 희귀탁본 국내 최초 한자리 전시

성균관대학교 박물관(관장 조선미교수)은 오는 9월 9일(화) 오전 11시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신라 금석문 탁본전-돌에 새겨진 신라인의 삶’이라는 주제로 대규모 탁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남한에 현존하는 12종의 신라 중고기 금석문 전부와 최치원의 ‘사산비’(四山碑) 등을 비롯한 주요 신라 금석문 탁본 60여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최초의 공개행사여서 학계의 주목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박물관은 1960년대부터 한국 금석문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조사와 탁본작업을 진행하여 600종이 넘는 귀중한 자료 등 우리나라 박물관 중 해방 이후의 탁본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다. 그 결과, 박물관은 이미 1997년 ‘고대 금석문 탁본전’, 2005년 11월 ‘고려시대 금석문 탁본전-돌에 새겨진 고려시대 선사들의 삶’ 등의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되는 것은 최치원의 사산비이다. 사산비는 최치원이 지은 4개의 비를 말하는데, 그 중 숭복사비는 몇 개의 비편만이 전해질 뿐이지만 나머지 3개비는 온존하고 있다. 국보 8호인 성주사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는 신라 골품제 연구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였다. 국보 47호인 쌍계사 ‘진감선사비’는 최치원이 짓고 비문과 전액까지 그가 직접 썼다고 한다. 보물 138호 봉암사 ‘지증대사비’는 한국 선종사의 기원을 밝혀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지증대사비는 봉암사가 1982년 조계종 특별수도원으로 지정되어 사월초파일 외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어 접근하기 어렵다. 또한 봉암사비는 마모가 심해 육안으로 글자를 확인하기 어려울 뿐더러 비석이 잘 부숴지는 편마암으로 돼있어 탁본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현존 탁본을 찾아보기 어렵다. 성균관대 박물관은 이번에 봉암사비 뒷면의 음기까지 공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사산비의 탁본과 함께 비석 사진을 실물 크기로 인화하여 비교 전시하여 탁본과 실물의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포스터에 있는 비의 사진이 봉암사비의 음기이다.

해방이후 발견된 신라 금석문은 고구려와 백제의 금석문보다 수량면에서도 월등히 많고, 현재도 신라사 연구는 물론 고대사 연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발견된 신라 금석문은 △대구 무술오작비(1946년) △경주 남산신성비 9기(1956∼2000년) △영천 청제비(1968년) △울주 천전리서석, 단양 적성비, 안압지 명활산성비(1970년대) △울진봉평비, 명활산성비(1980년대), 현존하는 최고의 신라 금석문인 영일냉수리비(1989년) 등이다.

이들 금석문은 재물의 소유권문제, 죄를 지은 사람의 처벌문제, 공을 세운 사람의 포상, 저수지의 축조, 성의 축성, 국왕의 방문 등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 것들이다. 이를 통해 신라사회의 정치․법제․경제․사회․문화․사상에 대한 새로운 연구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학계의 연구는 이러한 획기적인 발견의 성과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다. 이들 연구가 방기될 경우, 우리는 신라사 부분까지 주변국들의 연구에 의지해야 할 지도 모른다. 조선미관장은 “구한말, 일본이 중국 집안에서 광개토대왕비를 일본인 시각으로 재발견, 식민사학을 정립하고 한반도와 만주 지배의 정당성을 억지주장하게 만든 ‘역사의 우(愚)’를 다시는 범하면 안된다는 차원에서도, 이번 신라 금석문 탁본전은 신라를 비롯한 당시 3국을 연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2월 9일까지 석 달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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