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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중국인석사부부-예술학박사 의사 20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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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24/2009022400693.html

[화제의 졸업커플 1]
 20대 중국인부부, 성대서 나란히 “석사모”
     25일 (남편)스포츠체육학과, (아내)경제학과 졸업
    “성균어학원 연수 친한파 돼…즐거운 추억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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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여우(王維․27․남) 리판(李凡․28). 이들은 중국 길림성 장춘(長春) 출신의 중국인부부<사진>이다. 한국 성균관대학교에 나란히 유학온 지 4년째. 오는 25일(수) 학위수여식에서 부부동반 석사가 된다. 남편은 스포츠과학부에서 석사과정을 밟아 ‘중국 대학 체육수업 만족이 운동지속의사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체육학석사가 되고, 아내는 일반대학원 무역학과에서 논문 ‘중국 자동차 판매 유통채널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박명섭)로 경제학석사가 된다.

 이들이 성균관대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이씨가 2005년 처음 성균관대 어학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중 남자친구인 왕씨에게 “한국어를 같이 배워 성대에서 유학을 하자”고 권유하게 됨으로써 시작됐다. 오는 3월 장춘에 돌아가 체육선생님이 되는 게 꿈인 왕씨는 연변대학교 회계학과를 나왔지만, 초중고시절 운동만능의 선수로 단련된 근육질 남자(174cm). 한국말은 아내보다 훨씬 서툴지만(4급 수료) “아내의 권유로 한국의 유수한 대학에서 체육학석사가 되어 너무 기쁘다. 귀국하여 밀린 효도를 하겠다”고 졸업소감을 밝혔다. 취미는 헬스. 아시아지역에서 헬스 감독을 할 수 있는 자격증도 땄다고.

 현재 수공예사업 준비에 바쁜 아내 이씨는 남편과 같이 수원지역 원룸에서 살았기 때문에 전철로 통학(서울 명륜동)하기가 조금은 불편했지만, 교원선생님의 중국어 지도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고. 그녀는 구슬로 예쁘게 액서서리나 소품을 만드는 재주가 있어 사업할 생각이 가지고 있다. 한국어 소통에 지장이 없는 그녀는 “한국에서 3년간 살면서 너무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평생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돌아가더라도 돈 많이 벌어 박사과정 유학을 오고 싶다”며 “조그마한 무역사업을 하더라도 양국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오는 3월 10일 귀국을 앞둔 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한국생활에 아쉬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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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졸업생 2]
 정신과전문의 양창순씨, 공연예술학 박사됐다
   주역-정신의학 접목…중용철학 배워 진료-상담에 도움
   20년만에 성대서 두번째 박사모…“양(兩)박사 놀림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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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랑을 못하나> <인간관계에서 진실한 마음을 얻는 법> <내 인생 이 정도면 괜찮아> 등 다수의 책을 펴낸 정신과전문의 양창순씨(양창순대인관계클리닉 원장․54․사진)가 오는 25일(수) 성균관대학교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공연예술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양씨는 그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상담 등을 통해 쌓은 경험을 10여권의 책으로 펴낸 에세이스트로도 이름이 높다. 

연세대학교 의학박사 출신(1988년)의 양씨는 2007년 성균관대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에 편입학(3학기), 이번에 ‘주역과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본 공연예술 리더십 연구’(지도교수 이기동)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양박사는 “오도된 점(占)으로 정신병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많이 봤다. 한국인의 집단무의식에 녹아 있는 동양사상의 명리학과 주역을 공부하다 보니 서양의 정신의학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공연예술자와 팀원들도 기질이 달라 리더십에 ‘중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20년만에 색다른 박사를 따니 ‘양(兩)박사’라고 놀린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25일 졸업식에서 박사학위 수여자 대표로 단상에서 학위기를 수여받는 양박사는 그동안 수업을 한번도 안빠지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평점 4.0이상)가 앞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상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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