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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이대한 교수, DNA 변이에서 페로몬 방언의 진화 원인을 밝히다 2023.06.26
게시글 내용
성균관대 이대한 교수, DNA 변이에서 페로몬 방언의 진화 원인을 밝히다
- 신진대사 유전자 변이를 통한 페로몬 방언 진화 기작 규명

□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생명과학과 이대한 교수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Erik Andersen 교수 연구팀 및 코넬대학교 Frank Schroeder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페로몬 방언의 진화 기반을 밝힌 연구 결과를 20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 페로몬은 다양한 종에서 사용되는 화학적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페로몬이 다양한 종의 행동을 조절하는 데 어떻게 이용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만, 이 ‘화학적 언어’가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매우 적었다.

□ 예쁜꼬마선충은 페로몬 연구의 주요 모델로서, 페로몬이 행동뿐만 아니라 발생과 노화, 생식 등 다양한 생명현상을 조절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 본 연구는 예쁜꼬마선충의 전 세계에서 채집한 95종의 야생 예쁜꼬마선충에서 44종류의 페로몬을 분석하여, 이 ‘향기 언어'에 방언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방언을 95종 야생 예쁜꼬마선충의 전체 유전체 DNA 서열과 교차분석하여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유전 변이와 페로몬 방언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 예쁜꼬마선충이 대화에 사용하는 페로몬은 당과 지방산을 기반으로 한 아스카로사이드(ascaroside)라는 화학물질로서, 본 연구는 지방산의 화학적 특성에 따라 방언의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지방산의 대사를 조절하는 유전자의 변이에 따라 페로몬 언어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함을 밝혀냈다.

□ 성균관대 이대한 교수는 “예쁜꼬마선충 페로몬 방언의 유전적 기반과 진화적 기작을 밝힌 본 연구는 앞으로 신진대사 유전자의 진화와 페로몬 언어의 다양성이 깊은 연관을 맺고 있음을 밝힌 대표적 연구로서 인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6월 26일 월요일자 보도자료 -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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