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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약학과 신주영 교수 연구팀,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 항응고제 임상시험 유효성, RWD 통해 재현
- 정맥혈전색전증 환자 대상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 항응고제 임상시험
-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 통해 재현
□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이 정맥혈전색전증 환자 대상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 항응고제(이하 NOAC)의 임상시험 기반 유효성을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 RWD)를 통해 재현성을 검증한 연구를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BMC Medicine(IF: 9.3)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 NOAC은 무작위배정임상시험에서 기존의 치료제인 와파린 대비 비열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토대로 허가되어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의약품의 유효성은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되지만, 임상시험의 여러 한계로 인해 실제 임상에서의 효과성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최근 RWD의 활용성이 증대됨에 따라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의약품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내 RWD 자료원의 질 검증에 대한 근거자료가 필요한 실정이다.
□ 이에 연구진은 국내 정맥혈전색전증 환자에 급여되는 4가지 성분의 NOAC(아픽사반, 다비가트란, 에독사반, 리바록사반)에 대한 5개의 무작위배정임상시험(AMPLIFY, RE-COVER II, Hokusai-VTE, EINSTEIN-DVT, EINSTEIN-PE)을 대상으로 국내 대규모 건강보험청구자료를 활용하여 재현했다. 임상시험과 동일한 선정/제외 조건, 약물노출 정의에 대해 RWD를 활용하여 최대한 가깝게 모방하였으며 와파린 대비 NOAC에서의 재발성 정맥혈전색전증 발생과 및 주요 출혈을 각각 효과성, 안전성 결과변수로 임상시험과 동일하게 정의했다.
□ 연구 결과, 5개의 임상시험에서 와파린 대비 비열등성을 보인 NOAC의 유효성은 임상시험 재현연구에서도 와파린 대비 비열등성을 보여 규제적 일치도를 만족하여 재현성을 보였다 (RWE vs. RCT: AMPLIFY [0.81, 0.70-0.94 vs. 0.84, 0.60-1.18]; RE-COVER II [0.60, 0.37-0.96 vs. 1.08, 0.64-1.80]; Hokusai-VTE [0.49, 0.31-0.78 vs. 0.89, 0.70-1.13]; EINSTEIN-DVT [0.54, 0.33-0.89 vs. 0.69, 0.44-1.04]; EINSTEIN-PE [0.50, 0.34-0.74 vs. 1.12, 0.75-1.68]). 다만, 재현연구에서는 비열등성뿐만 아니라 우월성도 함께 관찰되었는데, 이에 대해 연구진은 임상시험 참여자와 국내 환자들 간의 특성 차이를 비롯하여 인종적 차이로 인한 실제 임상 환경에서 와파린의 치료 행태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 신주영 교수 연구진은 “본 연구로 기존 의약품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RWD를 통해 재현할 수 있음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의 여러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한 국내 RWD 자료원의 타당성과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며 “나아가 의약품의 규제적 의사결정에 있어 추후 건강보험청구자료를 비롯한 RWD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본 연구결과는 세계적 의학 학술지인 BMC Medicine (Impact Factor=9.3)에 9월 29일(금) 온라인 게재되었다.
※ 논문명: Real-world data emulating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f 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 in patients with venous thromboembolism
※ 논문 링크: https://bmcmedicine.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916-023-03069-1
10월 17일 화요일자 보도자료 -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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