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커버스토리 - 2026.04.10
기다림의 설렘을 품은 순간,
2026 금잔디 문화제
조금 이른 봄을 맞이한 3월의 끝자락. 성균인들에게 3월의 마지막 주는 금잔디 문화제가 찾아옴을 알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 기대를 알아차리기라도 하듯 기분 좋은 온도와 선선한 바람, 그리고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대학 생활의 낭만을 더해주었다. 설렘 가득한 기다림 끝에 마주한 2026 금잔디 문화제, 그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 사랑하는 것들을 기다리며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소설 <어린왕자> 속 오랫동안 회자하는 이 구절처럼, 때로 기다림은 그 자체로 설렘이 된다. 2026 금잔디 문화제는 이러한 의미를 담아 ‘기다림의 설렘’이라는 테마 아래에서 진행됐다. 총학생회는 ‘설렘 교환소’ 등 기다림을 매개로 한 부스 및 굿즈를 선보였고, 학우들은 포토월에 마련된 우체통을 통해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각자의 기대와 소망을 나눴다. 그렇다면 부스에 직접 참여한 송주연(유학동양학과 25) 학우는 이를 어떻게 느꼈을까? Q. 총학생회 부스, 직접 참여해 보니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기다림의 설렘’이라는 슬로건을 보고 다소 의아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부스에 직접 참여해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졸업, 입학, 도전 등 다섯 가지 기다림 중 ‘졸업’을 선택해 편지를 작성했고 다른 학우분이 쓴 편지를 읽는 경험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외국인 유학생이 쓴 편지를 받았는데 예쁜 한국어로 써 내려간 “앞으로 우리 모두 행복하기로 해요”라는 글을 읽으며 우리는 각자 서로 다른 순간을 기다리며 살아가지만 그 속에 담긴 설렘만큼은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함께 즐겨 더 특별한, 학생 부스 총학생회 부스 외에도 다양한 동아리와 학생단체가 개성 넘치는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부스 구성부터 프로그램 하나하나까지 각 단체의 고민과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만큼, 즐길 거리 역시 풍성했다. 미처 참여하지 못한 학우들이 있다면 앞으로 매년 있을 금잔디 문화제에서는 꼭 한번 체험해 보길 바란다. 이 가운데, ‘103학생군사교육단’ 부스를 운영한 정경화(정치외교학과 23) 학우를 찾아 인터뷰했다. Q. 이번 금잔디 문화제에서 부스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성균관대학교 학군단에 대해 학우들에게 더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부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1, 2학년 학우들이 학군단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고, 향후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또한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등 다양한 학생단체와 협력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학교 문화를 형성하고자 했습니다. Q. 부스를 진행하시면서 학우분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는 무엇이었나요? 사격 체험이었습니다. 남녀와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고, 현장에서 간단한 설명을 함께 제공하여 처음 접하는 학우들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성균관대학교 내에서 사격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 군악대가 공연을 했던 것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스크림과 성균관대학교 굿즈 역시 큰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외국인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전반적인 참여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Q. 학우님에게 학군단이란 무엇인가요? 저에게 학군단은 추억입니다. 군사교육과 학교생활 속 다양한 활동을 통해 힘들었던 순간과 즐거웠던 순간들이 모두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동기, 선배님들과 함께했던 시간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이 가장 크게 남았습니다. 그래서 학군단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 기억에 남을, 제 대학 생활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대학 학생단체인 ‘다소미’의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단장 유동완(글로벌리더학부 25) 학우에게도 부스에 관해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Q. 이번 금잔디 문화제에서 다소미 부스의 콘셉트는 무엇이었나요? 학생사회공헌단 다소미에서는 금잔디 문화제의 계절감, 그리고 '기다림의 설렘'이라는 주제에 맞춰 <쏘미네 꽃가게>를 운영했습니다. 봄꽃 소원판에 학우 여러분이 따뜻한 메시지를 적어 함께 나누고, 나눠드린 탄생화 카드에 담긴 꽃말과 응원 문구를 통해 작은 위로를 받아 갈 수 있는, 따스한 봄날의 꽃가게를 콘셉트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Q. ‘꽃’이라는 소재를 통해 학우분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었나요? 이번 부스에서는 단순히 꽃을 주제로 한 체험을 넘어, 씨앗이 발아하여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설렘을 학우들의 개인적 소망과 우리 사회를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표현하고 작은 위로를 받아 갈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우 여러분이 일상에서 사회 공헌의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Q.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신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 다소미는 창단 3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번 금잔디 문화제 부스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인데요. 많은 학우 여러분께서 다소미를 통해 사회 공헌의 가치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캠퍼스에서 즐기는 피크닉, 돗자리존과 푸드트럭 금잔디광장 한가운데, 무대 바로 앞에는 축제를 보다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존’이 마련돼 있다. 여러 학우가 이곳에 돗자리를 펴고 푸드트럭에서 구매한 음식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곳곳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돗자리존 외에도 노천극장 계단에 앉아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필자 역시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구매한 뒤 노천극장에 자리를 잡았다. 선선한 바람과 음악이 어우러진 그곳에서 축제의 낭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 푸드트럭 음식을 기다리는 학우들의 모습 ◈ 축제엔 노래가 빠질 수 없지, 금잔디 공연 학우들의 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여러 무대도 이어졌다. 공연이 시작되자, 바삐 발걸음을 옮기던 학우들도 하나둘 멈춰 서서 무대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번 무대에 오른 중앙밴드 동아리 ‘애송이’의 보컬 조요셉(철학과 25) 학우와 인터뷰해 소감을 들어보았다. Q. 금잔디 문화제를 통해 무대에 오른 소감이 궁금해요. 새내기 때 금잔디 문화제의 무대를 보고 정말 대학교의 낭만을 잘 보여주는 축제라고 느껴서 '나도 서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1년 뒤 금잔디 문화제에 실제로 올라가게 돼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학교 건물과 돗자리를 깔고 호응해 주시는 학우님들을 바라보고 공연을 하게 되어 더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신경 쓴 선곡 포인트가 있을까요? 이번 금잔디 문화제의 주제인 ‘기다림의 설렘 - 낭만, 설렘, 만남’과 관련해 대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에피소드를 노래로 담아내고자 했고, 관객들이 들으면서 최대한 즐기실 수 있는 곡, 곡들 사이의 연결성과 무대 전체의 구성까지 여러 가지 기준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느라 전 부원이 심혈을 기울여서 셋리스트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Q. 우리대학의 여러 밴드 중 '애송이'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희 ‘애송이’는 친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놀고 잘 즐기고 음악을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밴드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공연하는 사람과 관객 모두가 함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밴드를 잘 모르더라도 ‘애송이’에 들어온다면 언젠가는 음악을 사랑하는 ‘愛SONG이’가 되게 만드는 것이 저희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축제 이튿날에는 화려한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명륜중앙댄스동아리 ‘제이다’의 부원 김우희(유학동양학과 25) 학우에게 무대 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많은 학우 앞에 서는 게 떨리진 않으셨나요? 무대에 서기 전까지는 많이 떨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막상 계단을 올라가는 순간 긴장이 사라졌고, 오히려 드디어 무대를 한다는 생각에 설레고 즐거운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그만큼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오자는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올랐던 것 같습니다. Q.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궁금해요. 부원들과 함께 새벽 연습을 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교 축제 무대에 댄스팀으로 서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연습량이 필요한데, 학기 중에는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 0시부터 6시까지 새벽 연습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밤낮없이 연습하면서 제이다 부원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멋진 무대를 위해 서로 호흡을 맞춰갔던 과정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Q. 함께 무대를 꾸민 부원들에게 한마디를 전한다면요? 금잔디 문화제 공연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줘서 이렇게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금잔디 문화제 공연단 13명 모두에게 진심으로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이다는 제일 좋아서 제이다! ◈ 축제의 주인공, 성균인 금잔디 광장을 채운 것은 화려한 무대만이 아니었다. 금잔디 문화제를 환하게 빛낸, 그 중심에는 행사 참여의 주체인 성균인이 있었다. 성균인이야말로 이번 문화제의 진정한 동력이었다. 그렇다면 새내기로서 처음 금잔디 문화제를 경험한 차주연(경영학과 26), 이효정(인문과학계열 26) 학우는 축제를 어떻게 즐겼을까? Q. 처음 경험한 금잔디 문화제, 어땠나요? 차주연(경영학과 26): 날씨 좋은 날 모여서 부스와 먹거리, 공연까지 즐기며 동기, 선배들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페이스페인팅, 타로 부스와 같이 체험할 거리가 다양해서 더욱 재밌었어요. 시간이 지나 새내기로서 보낸 3월에 대해 떠올리게 된다면 금잔디 문화제가 맨 먼저 떠오를 것 같아요. 이효정(인문과학계열 26): 새내기라면 축제 로망이 빠질 수 없죠. 낮에는 공강 시간에 친구와 만나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사 먹으면서 공연을 보았어요. 수업을 다녀온 후, 저녁에는 돗자리를 깔고 앉아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퀄리티 높은 공연에 놀랐어요. 벌써 다음 축제가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Q. 축제를 즐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차주연(경영학과 26): 첫째 날에는 밴드 공연을 보았는데요, 노을이 지고 있는 하늘과 낭만적인 밴드 공연이 너무 잘 어울려서 정말 인상 깊었어요. 둘째 날에는 동기, 선배님들과 돗자리를 깔고 맛있는 배달 음식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비긴 어게인'의 아름다운 OST와 함께해서 더욱 낭만적인 순간이었어요. 이효정(인문과학계열 26): 둘째 날 상영했던 영화가 '비긴 어게인'이었는데, 영화 후반부 'Lost Stars'가 크게 울려 퍼질 때 ‘아,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하게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모든 것엔 때가 있다더니 금잔디 문화제에서 보기 위함이었나 봐요. ▲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의 모습 또한 금잔디 문화제를 여러 차례 경험한 학우들에게도 이번 축제는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올해 3학년이 된 최예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4) 학우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세 번째로 참여하는 금잔디 문화제일 텐데요. 3학년이 되면서 축제를 즐기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나요? 저는 오히려 3학년이 되니까 금잔디 문화제를 보다 재미있게 즐겼던 것 같아요. 부스를 돌아보거나 공연을 즐기는 것은 똑같지만, 아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재미있었습니다. 꼭 친한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예전에 같은 수업을 들었던 학우분이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기도 하고 같이 팀플을 했던 분이 부스를 운영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수업에서 뵀을 때는 조용한 분인 줄 알았는데 무대를 이리저리 누비며 공연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모두 같은 성균관대학교 재학생들이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청춘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좋았던 것 같아요. Q. 이전 금잔디 문화제와 비교했을 때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형식은 매번 비슷하지만, 총학에서 주최하는 포토월이 궁금해서 늘 구경하러 가는 것 같아요. 이번 포토월은 넝쿨로 덮인 담장에 우체통들이 걸려있었고, 그 우체통에서 다른 학우분들이 적은 편지를 꺼내서 읽어볼 수도 있었습니다. 해당 편지를 가져가려면 설렘 교환소 부스에서 편지를 작성하여 넣으면 된다고 해서 저도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다섯 가지 기다림 중 ‘도전’이라는 기다림을 선택했는데 편지지에는 2026년 이루고 싶은 일과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적는 칸이 있었습니다. 저는 해당 칸에 '망설임은 사치'라고 적었습니다. 우리 나이대밖에 할 수 없는 것들을 하자고, 하루빨리 시작해 보라고요. 제가 쓴 편지가 누군가가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숨은 1등 공신, 총학생회 S’PEAK 축제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단히 애쓴 이들이 있다. 바로 총학생회 S’PEAK이다. 질서유지, 부스 운영, 무대준비 등 모든 곳에 이들의 손길이 닿아있다. S:PEAK의 인권 복지국원, 이승주(사학과 24) 학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총학생회의 목소리를 담았다. Q. 총학생회의 노력으로 금잔디 문화제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 업무를 맡으셨을 텐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저는 이번 금잔디 문화제에서 포토월과 돗자리존 관리, 팝콘 제조와 배부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습니다. 모든 학년의 학우 여러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피크의 공식적인 첫 대형 행사였기에 보이지 않는 여러 군데에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갔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저 같은 경우는 첫날 팝콘 제조와 배부를 담당했는데 팝콘을 튀기는 데에 생각보다 시간이 소요되어 미리 줄을 서 계시는 학우분들께 죄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우분들께서 팝콘을 받으면서 ‘수고하세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고 건네주셨던 말들 덕분에 힘을 내서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축제를 무사히 끝마친 소감이 어떠신가요? 2년 동안 재학생의 입장에서 즐겼던 금잔디 문화제를 직접 진행하게 되어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보이지 않았던 곳곳의 노고도 알게 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합쳐져서 완성되는 행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돗자리에서 다 같이 피크닉을 하며 공연을 즐겨주시거나, 다양한 부스의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시는 등 학우분들의 모습을 통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3학년인 지금까지의 금잔디 문화제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문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Q. 금잔디 문화제에 즐겁게 참여한 학우분들께 한말씀을 전하자면요? 새 학기의 설렘이 가장 많이 묻어나는 금잔디 문화제를 모두 잘 즐겨주셨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또 열심히 대동제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대동제에서 보아요! ◈ 꿈 같은 순간, 영화제 저녁 7시부터는 영화제가 시작되면서 금잔디 광장 전체가 거대한 상영관이 된다. 올해는 첫날 '건축학개론', 둘째 날 '비긴 어게인'이 상영되었다. 따듯했던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지게 되고, 해가 지면 날씨도 제법 쌀쌀해지니 담요나 겉옷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다. 영화 같은 낭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며 금잔디 문화제의 마지막 하이라이트까지 놓치지 말고 즐겨보자. 영화제를 끝으로 금잔디 문화제가 막을 내렸다. 잠시 숨을 고른 캠퍼스는 이제 더욱 뜨거울 5월의 대동제를 기약하며 일상으로 돌아갔다. 앞으로 펼쳐질 모든 기다림의 순간들을 맞이하며 다시 우리 앞에 놓인 오늘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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