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커버스토리 - 2026.08.13

대학로를 넘어 세계로,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의 새로운 출발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일이다. 한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한국을 찾는 학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전 세계의 학생들이 새로운 꿈을 만들어가는 곳, 바로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이다. 그리고 최근, 대학로에 ‘SKKU 대학로 빌딩’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를 계기로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성균어학원의 여정을 함께 살펴보자. | 글로벌 한국어 교육의 거점 지난 6월 15일,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SKKU 대학로 빌딩’에서 개소식이 열렸다. 새롭게 문을 연 이곳에는 성균관대학교 부설 한국어교육기관인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이 자리했다. 성균어학원은 그동안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한국어 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대학로 빌딩 개소를 통해 교육 인프라를 한층 확대하였다. 특히 대학로라는 공간은 성균관대학교의 역사와 문화가 이어지는 동시에 공연과 예술, 다양한 문화시설이 모여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균어학원은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일상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다. 대학로에서 시작된 새로운 공간이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한국을 만나고 성균관대학교와 연결되는 새로운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보자. | 배움과 교류가 함께하는 교육 공간 SKKU 대학로 빌딩 4층과 5층에는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의 주요 교육 공간이 마련됐다. 한국어 강의실은 한 강의실당 최대 약 20명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규모로 구성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상황을 살피며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수업 공간 외에도 교직원을 위한 업무 공간과 휴게실, 행정실 등이 함께 마련됐다. 특히 행정실을 별도로 두어 학생들이 학업과 학교생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학습이 이루어지는 공간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을 한 건물 안에 함께 배치해 더욱 편리한 환경을 갖췄다. ▲ 교사실 ▲ 행정실 ▲ 휴게실 또한 건물 곳곳에서 성균어학원의 국제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매 학기 30여 개국에서 학생들이 이곳을 찾는 만큼, 내부 멱면에는 다양한 국가의 모습과 한국의 문화를 담은 사진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교류하는 한국어학당의 특성을 공간 곳곳에 담아낸 것이다. | 언어를 배우고 미래를 준비하다, 성균어학원의 교육과정 성균어학원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한국어 과정을 운영하며, 말하기·듣기·읽기·쓰기의 균형 있는 학습을 통해 실질적인 한국어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자체 교재인 「성균한국어」를 활용한 수업과 함께 수준별 쓰기 수업 및 개별 첨삭을 제공하며, 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강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실 밖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함께하는 ‘SLI Friends’ 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고, 학기마다 진행되는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한국어를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하며 한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추가로, 한국어 학습이 성균관대학교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연계 제도도 마련돼 있다. 성균어학원 정규과정 이수증을 제출하면 일부 학부 지원에서 TOPIK 성적 제출을 면제받을 수 있으며, 성균어학원 5·6급 과정 수료자에게는 입학 시 한국어 우수인재 장학금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 더 넓은 세계를 향해, 성균어학원의 새로운 비전 김갑수 성균어학원행정실장을 만나 SKKU 대학로 빌딩 개소의 배경과 성균어학원이 그려가는 미래에 관해 물었다. Q.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유학생과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전문 교육 기관입니다. 단순히 언어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우수한 교강사진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한국 사회 및 학문 영역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언어 교육뿐만 아니라 풍부한 문화 프로그램과 교류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성균관대학교의 대표적인 국제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Q. 성균어학원만이 가지는 가장 큰 강점이 궁금해요. 성균어학원의 가장 큰 강점은 ‘최고의 교강사진과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체계’와 ‘풍부한 문화 및 대학 인프라의 연계 시스템’입니다. 먼저 성균어학원의 강의 만족도는 매 학기 평균 10점 만점에 9.7점 이상으로, 높은 교육 만족도를 자랑합니다. 또한 의사소통 중심의 교재와 다양한 수업 방식을 통해 실질적인 한국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성균관대학교 본교와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대학 학부 진학을 위한 진학·생활 멘토링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캠퍼스와 주변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 역시 성균어학원만의 큰 강점입니다. Q. 최근, ‘SKKU 대학로 빌딩’이 새롭게 조성되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글로벌 교육 수요의 급증에 발맞추어 외국인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복지 환경을 제공하고, 성균관대학교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SKKU 대학로 빌딩을 새롭게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대학로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학습과 문화적 경험이 공존하는 교육 공간을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학습자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늘어나는 유학생 인원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스마트 교육 환경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Q. 새롭게 마련된 공간 중 학생들의 학습과 교류를 위해 특히 신경 쓴 시설이나 공간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새 공간을 기획하며 가장 집중한 가치는 ‘소통’과 ‘스마트 학습’입니다. 우선 첨단 멀티미디어 장비가 완비된 스마트 강의실을 구축하여 최신 디지털 교육 기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라운지(Global Lounge)와 자율 학습·그룹 스터디 공간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 외에도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고 언어 교환, 멘토링 활동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휴게 및 교류 중심의 동선을 최적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Q. 이번 대학로 빌딩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성균어학원이 그리고 있는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요? 이번 SKKU 대학로 빌딩 개소는 성균어학원이 ‘세계적 수준의 한국어·한국 문화 교육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듀테크(Edu-Tech)를 융합한 혁신적 한국어 교육 모델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어학당을 넘어, 글로벌 인재들이 한국 문화의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성균어학원에서 학습한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 대학 학위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세계 유수의 학생들이 성균어학원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성균관대학교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 성균어학원에서 펼쳐 나가는 나의 꿈 현재, SKKU 대학로 빌딩에서 성균어학원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미얀마에서 온 저밋툰, 푸옹띵 학생과 중국에서 온 양쥔위엔 학생을 인터뷰했다. ▲ 왼쪽부터 저밋툰, 푸옹띵, 양쥔위엔 학생 Q.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와 성균어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푸옹띵: 원래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또한 성균어학원은 수업의 퀄리티도 높고 시설도 좋아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밋툰: 저도 성균어학원의 교육 수준이 높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에서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양쥔위엔: 성균관대학교 예비합격제도를 통해 예비합격자가 되었고, 이후 성균관대에 진학하기 위해 이곳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Q. 성균어학원 한국어학당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있나요? 푸옹띵: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배우고 있고, 실생활 회화와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있어요. 저밋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양쥔위엔: 한국어 어휘에 대해 늘 꼼꼼하게 설명해 주시고 학생들과 한국어로만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빠르게 한국어 실력을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Q. 한국어 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됐다고 느낀 순간이 언제인가요? 푸옹띵: 번역기 없이 식당에서 주문하거나 한국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대화할 때, 예전보다 훨씬 편하게 소통할 때인 것 같아요. 저밋툰: 수업에서 발표할 때 한국어로 제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전보다 수월해졌고, 일상에서도 한국어로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양쥔위엔: 한국인들을 만나면 저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당황하지 않고 질문을 이해하고 대화를 이어가게 될 수 있을 때 한국어 실력이 늘었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최근 ‘SKKU 대학로 빌딩’이 새롭게 조성되었는데, 새 시설에서 공부하면서 이전보다 편리하거나 만족스러운 점이 궁금해요. 푸옹띵: 원래는 학술정보관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지 이전보다 공간도 넓어지고 시설도 훨씬 쾌적해진 것 같습니다. 저밋툰: 교실이 전보다 넓어져서 좋고,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양쥔위엔: 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행정실이 가까워진 점이 편리합니다.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바로 찾아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푸옹띵: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어 실력을 더 향상한 뒤, 한국에 있는 대학교의 음악 관련 학과에 진학해 보고 싶습니다. 저밋툰: 앞으로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해 제가 가진 꿈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가고 싶습니다. 양쥔위엔: 우선 한국어 실력을 더 높이고 싶습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수업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학업에 잘 적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성균어학원을 찾은 학생들의 목표는 저마다 달랐지만, 그들이 꿈꾸는 미래에는 한국어가 하나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자리하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경험하며 그 안에서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는 곳. 성균어학원이 내딛는 발걸음들이 모여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배움과 가능성의 길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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