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커버스토리 - 2024.04.10

수업 밖에서의 배움을 독려하고 격려하다,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

성적은 누가 뭐래도 대부분 대학생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다. 그러나 성적만을 주목하며 교과 수업에만 몰두하는 것은 슬기로운 대학 생활이라 말하기 어렵다. 이에 학업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학생들에게 어필하는 장학금 제도가 하나 있다. 바로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이다. 아마 이 장학금의 존재를 아는 학우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 과연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이 어떤 장학금인지 지금 함께 알아보자. -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이란?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일명 비챌장)은 학생들의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활성화와 챌린지스퀘어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 중인 장학금이다. 교과 외 역량이 강조되는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됐다. 해당 장학금은 인정 기간 내에 챌린지스퀘어 시스템에서 인정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이수한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은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비성 장학금이라 성적우수장학금이나 기타 등록금성 장학금과 중복하여 수혜가 가능하다. 즉, 비교과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한다면 여타 장학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수령할 수 있는 장학금이다. - 챌린지스퀘어란? 챌린지스퀘어는 학생들이 졸업, 취업, 장학 등 교과 외 활동 및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교내 플랫폼이다. 인터넷에 ‘챌린지스퀘어’라고 검색하거나 킹고ID 로그인을 하면 뜨는 포탈 화면 중앙의 아이콘을 클릭해 들어갈 수 있다. 챌린지스퀘어에서는 ‘3품 인증’ 메뉴를 통해 졸업요건 중 하나인 新 3품 제도(인성, 글로벌, 창의, AI, 인턴십)에 대한 자신의 취득 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채용정보’ 메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채용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신청하거나 선발된 장학금 내역을 ‘나의 장학금 조회’ 탭에서 확인할 수 있고, 동아리, 학생단체 등 교과 외 본인 활동 내용을 ‘학생활동 현황 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챌린지스퀘어에선 다양한 교내 기관에서 주최하는 상당수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 비교과 프로그램이란? 우리 학교에는 학생의 지식과 역량을 확장해 줄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들이 존재한다. 학생성공센터, 대학혁신과공유센터 등 다양한 교내 기관에서 매년 비교과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학기 중 뿐만 아니라 방학 중에도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열린다.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을 확장하고 싶거나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챌린지스퀘어를 자주 들어가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 작년 대비 변경 사항 지난 학기(23학년도 2학기)에 신설된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은 아직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단계다. 제56대 총학생회 SURE!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두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첫 시행 이후에 확인된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의 보완점들을 조정하여 제도적으로 강화다. ▶ 수혜 인원 증가 및 장학금 증액 작년에는 장학 인정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자 상위 100명(이수 시간 기준)에게 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학기부터는 상위 160명(이수 시간 기준)에게 차등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1등~20등까지의 20명은 인당 100만 원, 21등~60등까지의 40명은 인당 50만 원, 61등~160등까지의 100명은 인당 3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작년에 비해 학기당 장학금 수혜 가능 인원은 100명에서 160명으로 늘었으며, 장학 금액 역시 늘어 학기당 7천만 원, 1년에 총 1억 4천만 원의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 장학 인정 기간 확대 기존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에서 인정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 기간은 23학년도 2학기 종강일(2023.7.1~2023.12.15)까지 였다. 즉, 학기 중에 이수한 비교과 프로그램의 시간만 인정되었다. 그 탓에 학업에 대한 시간적 제약이 적고,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비교과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되는 방학 기간 중의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이수 시간은 인정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한계점을 보완하여 이번 학기(24학년도 1학기)부터는 장학 인정 기간이 학기 개강일부터 방학 종료일(2024.3.4~2024.8.31)까지로 확대되어 시행된다. ▶ 장학 인정 여부 선정 시스템 체계화 작년에는 챌린지스퀘어 내의 장학금 지급 대상 탭과 실제 프로그램의 장학 인정 여부가 원활하게 연동되지 않는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방지하고, 제도의 취지를 고려하여 장학 인정 비교과 프로그램 선정 가이드라인이 확립됐다. 또한 장학 인정 프로그램 선정 시, 총학생회가 과정에 참여하여 학생 수요를 주기적으로 반영하고 대상 프로그램의 수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다양한 방면으로 달라진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을 더 자세하게 알기 위해 학교 본부와의 긴밀한 협의로 비챌장을 개선하고 있는 제56대 총학생회 SURE!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정근희(경제학과 21) 학사정책국 국장과 정윤서(국어국문학과 22) 학사정책국 국원이 함께했다. Q. 이번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 강화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2023학년도 2학기에 해당 장학금 제도가 처음 시행됨에 따라 홍보 및 운영의 미숙함으로 인해 비교과 챌린지의 장학 인정 대상 프로그램의 수가 적고, 챌린지스퀘어 시스템과 원활히 연동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지했습니다. 이후 실제 SUReVEY 설문조사를 통해 해당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홍보와 더불어, 장학금 수혜자 증가 및 장학 대상 프로그램에 학생 선호 반영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 SURE!는 작년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의 문제 개선과 홍보를 위하여 장학금 강화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성적 장학금의 축소로 인하여 장학금 수혜자 선정 시 소득 분위를 고려하지 않는 장학금이 적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은 소득 분위와 관계없이 전체 학우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타 등록금성 장학금과도 중복으로 수혜가 가능한 장학금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 강화를 통해 학우들의 등록금 환원 체감률을 더욱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제도 보완에 힘썼습니다. Q.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에 관심이 생겼어요. 어디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의 학기별 운영 정보는 성균관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및 총학생회 공식 소통 창구를 통해 게시되고 있습니다.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의 수강 신청과 수강내역 조회는 ‘챌린지스퀘어’ 플랫폼을 통해 가능합니다. ‘챌린지스퀘어’ 플랫폼의 ‘비교과 프로그램’ 탭을 통해 장학 인정 대상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시에 프로그램 신청과 본인의 이수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우들의 챌린지스퀘어 활용도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챌린지스퀘어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장학 인정 대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신청하셨으면 합니다. ☞ 24학년도 1학기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 시행 안내문 (click!) Q.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과 관련해 성균관대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교과성적도 중요하지만, 졸업 후 취업 및 진학 시 비교과 역량이 강조되는 추세인 만큼 본인의 선호에 맞는 본교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능동적으로 수강한다면 다방면에서 뛰어난 ‘육각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본교에는 다양한 부문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新 3품 제도 등의 시스템을 통해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 SURE!는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을 통해 학우들의 비교과 프로그램 접근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에 열의를 가지는 학우들을 실질적으로 보상하고자 해당 제도를 강화했습니다. 실제로 정책 취지가 달성된다면 학교 본부에서도 차후에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 제도에의 지원을 강화하고 비교과 프로그램의 운영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우들의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과 더불어 전반적인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에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총학생회 SURE!는 언제나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하여 든든한 목소리가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교과 프로그램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자 입학 후부터 꾸준히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난 학기에는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 시간 1등으로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을 수령한 김주원(수학과 19) 학우를 인터뷰했다. Q. 어떤 비교과 활동을 진행하셨나요? 저는 2020년부터 비교과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참여했어요. 지금껏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 것에 흥미가 많아서 LEET 캠프, Co-Deep Learning 프로젝트, 창의적 종합설계 교내 경진대회, 성균튜터링 프로그램(튜터)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Q. 다양한 비교과 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2022년에 참가한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친구와 같이 교내 경진대회에 나갔다가 우승하게 돼서 전국 대회에 학교 대표로 나가게 됐어요. 11월에 있는 전국대회를 위해 7월부터 5개월 동안 친구와 밤을 새우면서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작업물을 만들어낸 게 기억에 남아요. 원하는 성능이 나오지 않아 대회 당일 날 아침까지 밤새도록 프로그램의 성능을 올리고자 고생했던 게 떠오르네요. Q.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그저 재밌을 것 같아서 참가했어요.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학교에서 재밌는 프로그램을 한다는 공지 사항이 올라오면 최대한 많이 시도했습니다. 혼자 참여하면 심심하니까 친구들을 설득했어요.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같이 참여하자며 다가갔던 것 같아요. 그렇게 비교과 프로그램을 같이 신청하니까 좋은 친구도 사귀고 새로운 경험도 하고 좋더라고요. ▲ 김주원(수학과 19) 학우 Q. 여러 일정과 함께 비교과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시간 관리 측면에서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캘린더에 해야 하는 일들의 기한을 기록해 두고 그 기한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대회 참여 때는 못 해도 일주일에 15시간 이상은 비교과 활동에 할애했던 것 같은데, 딱히 시간을 의식하기보다는 그냥 일어나서 잘 때까지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쉬지 않고 계속했어요. Q. 비교과 프로그램이 교과 활동과는 어떤 점이 다른 것 같나요? 비교과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에게 큰 자율성을 준다는 점이 두드러지는 차이점인 것 같아요. 프로젝트성 비교과 프로그램은 추상적인 주제만 주어지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정해진 루트도, 방법도 없어서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실행할 수 있어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학생들이 이를 구현하고, 실행하는 데에 훨씬 자유로운 것 같아서 이 부분이 교과 활동과는 매우 다르다고 느꼈어요. Q. 추가되었으면 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 있나요? 현재 비교과 프로그램들은 학교가 주도한다는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이 안 된다거나 원하는 프로그램이 열리지 않는 부족함이 있어요. 제가 원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진행하는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이 구체적인 프로그램 계획을 세우고, 학교는 이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형식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이상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을 받았을 때 어떠셨나요? 저는 비교과 챌린지 장학금을 알고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이수한 게 아니에요. 어느날 통장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 무슨 장학금인지 확인하고 나서야 그 존재를 알았거든요. 저는 4학년 마지막 학기에 이런 비교과 이수 시간에 대한 장학금을 받았는데, 만약 조금 더 일찍 받았더라면 ‘비교과 활동에 참여했는데 장학금도 받는다고?’ 하면서 다음 학기에 더 열심히 참여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돈을 정말 학생들이 참여하길 원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 써서 비교과 프로그램을 더 발전시키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Q.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일정과 겹치지 않는 비교과 프로그램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참여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비교과 프로그램을 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다면, 비교과 프로그램을 너무 딱딱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새로운 사람 사귀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덜 친한 친구에게 다가가기 위한 명분으로 비교과 프로그램을 신청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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