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커버스토리 - 2019.04.15

2018 SKKU-Fellowship 4인 4색

SKKU-Fellowship 이는 우리대학이 2004년부터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학문분야별 연구력수준이 세계적 표준에 안착했거나 접근 가능성이 높은 최우수교수를 선정해 파격적인 연구지원과 명예를 부여하는 제도다. 최고의 연구력 수준을 가진 교수로 하여금 강의의무를 최소화하여 연구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양적 성장보다 질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더욱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연구 환경 개선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 대학은 지난 2월 21일 ‘2018 SKKU-Fellowship’ 교수로 김상우(신소재공학부), 김경미(의학과) 교수 등 2명을 선정했으며, 전희정(국정전문대학원), 강민석(심리학과), 박진홍(전자전기공학부), 박호석(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정현석(신소재공학부), 김재훈(기계공학부), 김인수(약학과) 교수 등 7명을 ‘2018 SKKU Young-Fellowship’ 교수로 선정해 발표했다. 2018년 SKKU-Fellowship은 연구논문의 질적수준(논문 피인용 수, IF합 등)을 기준으로 학문분야별 최우수 교수를 선정했다. 이번 성균웹진 커버스토리에서는 2018 SKKU-Fellowship에 선정된 김경미 교수, 2018 SKKU Young-Fellowship에 선정된 김인수 김재훈, 전희정 교수(이름을 누르면 해당 기사로 바로 가실수 있습니다)를 만났다. 4명의 교수에게 같은 질문을 하고 각각의 답변을 받았다. 같은 질문에 지루하지 않은 교수들의 진심 어린 답변이 읽는 동안 감동으로 다가왔다. ◆ 2018 SKKU-Fellowship 의학과 김경미 교수 Q. 본인 소개와 자신의 연구 소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저는 병리 전공의 1년차 때 교수님을 따라 우연히 가보게 된 “소화기병리연구회”의 자유롭고 격의 없는 토론 방식 및 병리진단의 중요성에 이끌려 소화기병리를 주전공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전문의가 되어 근무한 부평 지역에는 암보다는 감염질환이 많아 장결핵, Helicobacter pylori 위염 등의 병리학적 특징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된 것이 제 연구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또 분자병리에 관심이 많아 미국 유학 시 포닥을 하면서 실험과 연구의 재미를 많이 느꼈고, 그 후 돌아와서는 대장에서 새로운 병리기전을 가진 질환으로 재탄생한 serrated neoplasia pathway의 pathologic-moleculr correlation study를 거의 세계 처음으로 진행하여 이 분야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성균관대 의대로 2006년 이직해서 위암병리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위암의 발암기전, EBV위암의 병리소견 및 숙주의 면역반응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 한국인 위암 유전체, 그리고 위암의 치료 타겟 혹은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찾기 등에 집중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개인맞춤치료의 정착을 이룬 업적으로 2016년 보령암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연구를 연구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임상으로 이행하는 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병원은 이러한 일들을 하기에 최적화된 곳이어서 병리 진단 업무와 병행하여 이행연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 일을 하느라 항상 바쁩니다. Q. 2018 SKKU-Fellowship 교수로 선정된 소감 처음에는 SKKU - Fellowship에 대해 잘 몰라서 좀 알아봤습니다, 알아본 후에는 제가 이런 큰 상을 받을 자격이 되나해서 많이 놀랐지만 매우 좋았습니다. 상을 받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니까요. 성균관대학교와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 교수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Q. 교수로서 최종 목표 최종목표는 제가 하는 바이오마커의 실용화라고 하겠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만 할 수 있고 또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나 이용가능하게 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이를 통하여 많은 완치암 환자가 나오면 매우 행복할 것 같아요. Q.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반갑습니다. 아직 학생이라 하고픈 일도 많을 텐데요. 학생 때 경험하는 많은 것들이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젊을 때 자기의 목표를 정하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면 금상첨화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 저처럼 흘러가는 대로 살아도 자기의 꿈은 만날 수 있답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소중한 ‘나’를 믿고 사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 2018 SKKU Young-Fellowship 약학과 김인수 교수 Q. 본인 소개와 자신의 연구 소개 저는 1994년 성균관대학교 약학과에 입학해 본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습니다. 미국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화학과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 후 2009년부터 울산대학교 화학과 조교수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2년 본교 약학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교육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기화합물은 탄소 원소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분자를 말하며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DNA, 단백질, 지방 등) 및 인간의 삶에 필요한 다양한 물질(의약품, 섬유, 플라스틱 등)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물질입니다. 그러므로 탄소 원소로 구성된 물질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반응기법의 개발은 매우 중요한 연구 분야이며 다수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학문 영역입니다. 대표적인 화학반응으로서 탄소-탄소 결합반응이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화학반응은 현재 다양한 화합물의 합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기존 탄소-탄소 결합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비활성 탄소-수소 결합의 직접적인 조작을 통한 새로운 탄소-탄소 결합반응 연구가 폭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 연구 분야입니다. 타 연구자들 대비 차별성과 독창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저는 탄소-탄소 결합반응을 위해 촉매량의 전이금속 시약을 사용한다는 면에서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합성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둘째, 저의 연구 분야는 단순한 합성반응에 국한된 연구가 아니라 의약품의 핵심골격으로 알려져 있는 약리단 구조의 제조를 위해 제가 개발한 비활성 탄소-수소 결합의 직접적인 변환 연구 기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셋째, 약물의 약리활성 개선을 위해 레이트스테이지 약물 최적화 연구(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 2016년-2022년)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항암 및 항당뇨 유효물질을 다수 도출하여 국제 최고의 SCI 저널 발표 및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Q. 2018 SKKU-Fellowship 교수로 선정된 소감 SKKU-Fellowship 제도는 우리대학 최고의 영예로, 학문분야별 연구력수준이 세계적 표준에 안착했거나 접근 가능성이 높은 최우수교수를 선정하여 파격적인 연구지원과 명예를 부여하는 제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선 수상의 영광을 주신 학교 관계자 여러분 및 약학대학 교수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연구에 임해준 저희 연구실 대학원생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금번 SKKU Young - Fellowship 상은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더 연구에 정진하여 성균관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여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Q. 교수로서 최종 목표 저를 포함한 모든 연구자의 최종 목표는 아마도 노벨상 수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만이 최종 목표라 단정짓기는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제 앞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에 있고, 이로 인해 의료비 지출이 가계 지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연구를 기반으로 항암 및 항당뇨 질환 극복을 위한 신약개발 및 의약품의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국민들에게 좀 더 약효가 우수하며 저렴한 의약품을 제공하여 국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하고 싶은 것은 저희 연구실에서 다양한 연구기법을 배운 학생들이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연구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Q.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성균관대학교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제가 본교에 입학한 1994년을 회상해 본다면 지금의 성균관대학이 제 모교인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이러한 발전의 원동력은 구성원(학생, 교수, 교직원 및 재단)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모교를 사랑하고 자신의 선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있는 지금 그 자리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생각을 항상 간직해 주시길 바라며, 저 또한 성균관대학교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겠습니다. ◆ 2018 SKKU Young-Fellowship 기계공학부 김재훈 교수 Q. 본인 소개와 자신의 연구 소개 저는 2005년 미국 North Carolina State Univ.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2005년-2007년 U.S. Army Research Office에서 Research Associate으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2007년-201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에너지연구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2013년 이후 성균관대학교에서 교육 및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연구는 주로 그린 에너지공정 및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것입니다. 바이오매스에서 연료 및 화학소재 제조,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이용하여 연료 및 화학소재 합성, 지열 및 폐열로부터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초임계 유기 랭킨 사이클, 대용량 전력저장용 이차전지 전극 설계, 초임계유체를 이용한 다양한 그린 공정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2018 SKKU-Fellowship 교수로 선정된 소감 SKKU Young Fellowship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연구에 매진하는 교수들에게 수여하는 가장 영광스러운 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넘게 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은 좌절을 겪기도 하고, 때로는 희열을 느끼면서 시간의 대부분을 연구실에서 보냈는데, 이에 대한 인정을 받은듯하여 뿌듯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SKKU Young Fellowship은 저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간 학생 및 박사 후 과정, 연구교수들 등 연구실 식구들의 노력, 국내외 공동연구자들과의 소통, 그리고 가족들의 이해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이에 제 주변의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Q. 교수로서 최종 목표 공학자로서 최종 목표는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가 상용화 되어 여러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현재 당면한 화석연료 과다 사용에 따른 심각한 환경문제인 미세먼지 및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고, 국내 96%의 에너지를 해외 에너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서 국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에너지 효율적인 공정으로 전환하여 에너지 자립국으로 대한민국이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Q.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성균관대는 현재 국내외 위상이 많이 높아져서 학생들이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때 좀 더 각 개인이 내실을 다져서 국내외 많은 자리에서 오피니언 리더로서 성장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좀 더 심층적으로 발전시키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능력을 함양하여, 국내외 과학, 공학 및 인문사회 분야에서 당면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 2018 SKKU Young-Fellowship 국정전문대학원 전희정 교수 Q. 본인 소개와 자신의 연구 소개 저는 2010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웨스트 조지아 대학교와 이스턴 미시간 대학교를 거쳐 2015년 2학기부터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국정전문대학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된 연구분야는 도시정책 및 계획, 주택 및 주거복지정책, 커뮤니티 개발, 사회적 자본, 이주민, 건강도시입니다. 최근에 출판된 연구 중 “Residential satisfaction among public housing residents living in social-mix housing complexes” 논문에서는 민간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이 혼합되어 있는 아파트 단지 중 공공임대주택과 민간분양주택이 구별이 안가도록 무작위로 혼합되어 있는 경우, 구별이 가도록 혼합되어 있는 경우에 비해서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들의 주거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공공임대주택과 관련하여 사회적 낙인 및 빈곤율의 집중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해외국가들에게도 공공임대주택 정책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2018 SKKU-Fellowship 교수로 선정된 소감 그동안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SKKU Young-Fellowship을 통해 그러한 노력들이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에 무척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저 자신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같이 연구를 진행했던 공동연구자들과 연구자료 수집을 도와주었던 대학원생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이외에도 제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배려해주고 조언을 주었던 가족 및 동료 교수님들과 학과 및 학교의 지원에도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Q. 교수로서 최종 목표 연구를 많이 해야겠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목표였다면 앞으로는 질적인 측면을 좀 더 고려하여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연구를 하는 훌륭한 연구자가 되고자 합니다. 특히, 요즘은 도시환경이 개인의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의 건강도시라는 주제에 대하여 관심이 많습니다. 고령화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도시환경 및 정책이 어떻게 비만, 암발생률, 사망률 등의 건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싶습니다. 또한 훌륭한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교수로서 주요 업무 중 하나가 교육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춘 다양한 교육기법을 습득하고 수업에서 적용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Q.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취업난으로 제가 대학을 다닐 때와는 달리 대학생으로서의 낭만을 많이 느끼지 못하고 보내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의실 이외의 공간에서 겪었던 많은 경험들이 지금의 제가 있기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대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성대 학우 여러분들도 학업에도 충실할 뿐 아니라, 대학생으로서 즐길 수 있는 많은 경험들을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각 연구 분야별 정상의 자리에 오른 교수들에게 주어지는 SKKU-Fellowship. 이번 커버스토리는 상이라는 명예 뒤에 숨겨진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교수로서의 최종목표에 대한 포부를 들어보았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의 많은 교수들이 폭넓은 연구 지원을 받길 바라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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