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기 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팁!

  • 405호
  • 기사입력 2018.10.17
  • 취재 김규리 기자
  • 편집 김규리 기자

글 : 한지윤(영어영문 15)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유럽여행을 떠나는 학우들이 많을 것이다. 그중에서 영국은 유럽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국가다. 대략 6개월 간 영국에서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으로 떠나기 전 알면 좋은 소소한 팁을 몇 가지 남기고자 한다. 본인은 영국에서의 대부분 시간을 York라는 중부의 작은 도시에서 보냈다. 하지만 영국에서 대부분 London을 들리고 가는 학우들이 많아 London에 더 중점을 두고 글을 썼다.



▣영국식 영어



먼저, 영국으로 떠나는 학우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영국식 영어’라고 생각한다. 셜록, 킹스맨 등에서 들을 수 있는 절제 돼 있으면서도 귀를 사로잡는 그 억양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표준 영국식 영어를 쓰는 사람은 영국 전체의 극히 일부, 대략 2 퍼센트에 불과하다. 특히 런던과 같이 다양한 민족이 모인 글로벌한 도시에서 우리가 기대한 영국식 영어를 찾기는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다.

두 번째로 영국에서 정말 많이 쓰는 형용사 ‘Lovely’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정말 영국적이라고 할 수 있는 표현이 한 가지 있다. 바로, ‘Cheers!’ 본인은 영국에 가기 전 이 단어를 단순히 ‘건배’라고 생각했는데 이 단어를 쓰는 사람을 생각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이 버스 기사에게 Cheers라고 하는 걸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Cheers는 ‘감사합니다.’의 비격식적인 표현으로 실생활에 많이 쓰인다. 단,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온 친구에게 Cheers를 이러한 의미로 쓰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식당


영국의 식당에 가면 물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주로 ‘Tap water’ ‘Still water’ 혹은 'Sparkling water' 이 세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Tap water는 쉽게 수돗물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영국에서는 보통 가정 내에서도 수돗물을 많이 마신다. Tap water는 주문 시 공짜로 제공이 되며 보통 레몬 등과 같이 나온다. 하지만 수돗물 특유의 향이 많이 나서 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일반 Still water를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영국을 포함해서 유럽, 미국 등의 나라에는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은 팁(TIP)문화가 있다. 일부 나라에서는 팁이 스텝에 대한 예의이자 그들의 서비스가 얼마나 만족스러웠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라 거의 필수로 대략 10%의 팁을 내야한다. 영국은 타 유럽 국가들과 달리 팁 문화가 많이 발달하지 않았다. 비싼 레스토랑이나 루프 탑 바 같은 곳에서는 필수로 혹은 영수증에 팁이 부가세처럼 포함되어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이런 경우, 최종 가격에 보통 10%의 팁이 포함되어 있다고 미리 명시를 해둔다.) 대부분 레스토랑에서는 개인의 선택이다. 본인이 학생이고 굳이 팁을 내지 않더라도 무례하다 여기지 않고 팁이 해당 테이블의 서비스를 담당한 직원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총 받은 팁을 모든 직원이 같이 분배받아 팁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 무단횡단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신사적이지 않은 것 한 가지! 영국에서는 무단횡단이 굉장히 일반적이다. 일상적으로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횡단보도 옆에 버튼이 있어서 버튼을 눌러야 보행자를 위한 파란 불이 켜지는 경우도 많으니 횡단보도를 기다릴 경우 꼭 확인하길 바란다.


▣Cash point


오래 유럽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하나 VIVA G 체크카드나 우리 SUM 카드를 많이 만들어서 간다. 환전을 많이 하기엔 불안해서 인지 현지 ATM 기에서 많이 출금 한다. (단, 하나 비바 체크카드와 우리 SUM 카드 각각 출금 시 수수료 적용 방식이 다르니 잘 체크해서 본인에게 유리한 카드를 발급해야 한다.) 필자는 보통 TSB Bank나 Barclays Bank에서 주로 인출을 했는데 수수료가 나쁘지 않았다. 되도록 메이저 은행의 ATM기에서 뽑는 것이 그나마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여행 시 교통


Bath, Oxford, Cambridge, York, Edinburgh 등 영국에는 다양한 매력과 볼거리를 지닌 도시가 많다. 다른 도시로 여행 시 버스 혹은 기차를 대부분 이용하는데 버스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기차는 조금 가격대가 비싸지만 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버스로는 National Express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Mega Bus를 추천한다. 유럽에서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원칙은 교통은 일찍 예매할수록 싸다는 것이다. Mega bus는 빨리 예약할 경우 ‘1파운드’에도 표를 살 수 있고 전반적인 가격이 매우 싸다. 싸지만 버스 자체도 나쁘지 않고 시간도 잘 지키는 편이다. 교통비를 아끼고 싶다면 꼭 체크해 보길 바란다.


사실상 영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기차이다. 기차 예약 시 직접 해당 역에 가서 표를 구매할 수도 있지만 ‘Trainline’이라는 App을 추천한다. 쉽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굳이 표를 뽑지 않아도 되기에 편리하다. 기차뿐 아니라 버스도 예약할 수 있고 기차와 버스를 혼합하여 표를 구매할 수도 있다.


▣뮤지컬



London에서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뮤지컬 보기이다. 런던의 웨스트엔드에는 많은 극장이 모여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들이 많이 상영되는데 성수기에는 예매하기도 어렵거니와 좋은 자리는 가격이 정말 비싸다.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Day ticket’을 염두 해보자. 보고 싶은 뮤지컬 상영 날 오전 대략 8시쯤에 해당 극장으로 가면 아침부터 줄 서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줄에 서 있으면 당일 취소된 티켓 등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자리부터 판매한다. 생각보다 많은 표가 나오고 가격도 본래 가격의 절반 이상으로 저렴하다.

영국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나라이다. 영국하면 우중충하고 우울한 날씨가 먼저 떠오르지만 화창한 여름의 영국은 길지 않아서 더욱 아름답고 빛이 난다. 영국으로 떠나는 학우들 모두 영국에서 즐겁고 Lovely한 추억 많이 만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