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교수의 PSL
(Polymer Synthesis Laboratory)

  • 447호
  • 기사입력 2020.07.02
  • 취재 이지은 기자
  • 편집 김유진 기자

최근 친환경 바이오소재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이에 사용되는 기능성 고분자 개발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기능성 고분자와 특정 분자간의 다양한 화학적 결합을 연구하는 송창식 교수 연구실을 인터뷰했다.



  Q. PSL 소개  

PSL에서는 고분자 기반의 기능성 물질을 합성하고 그 특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주로 진행한다. 특히 물질의 특성을 예상하여 분자 구조를 설계하고, 이후 합성한 고분자의 기능을 분자 수준에서 분석함으로써 분자의 구조와 물성 사이의 연관성 탐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험실에서 개발한 기능성 고분자들은 발광, 방열, 센서, 액추에이터를 비롯하여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연구실에는 현재 대학원생 12명, 박사 후 연구자 1명, 박사과정 7명, 석사과정 4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Q. 대표적인 연구 활동  

PSL에서는 독가스를 비롯한 화학작용제 분자를 탐지해 낼 수 있는 센서 물질을 개발하는 연구 과제를 수행해왔다. 현재는 특정 음이온에 감응하는 소프트 젤 엑츄에이터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화학적 결합의 다양한 측면을 연구하여 자기-치유가 가능한 기능성 고분자를 개발하는 과제도 함께 수행 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은 Chemistry of Materials를 비롯한 화학/고분자 소재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에 발표되었으며, 그 실적을 인정받아 2019년에 대한화학회 고분자화학분과 학술진보상을 수상하였다.


Q. 하나의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  

먼저 교수와 개별 면담을 통해 현재 실험실의 큰 연구 주제 중 어떤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이후 해당 연구 분야의 선임자에게 연구 진행 과정을 기초적인 실험 방법과 함께 배우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주제를 찾아 나가게 된다. 물론 처음 연구실에 입문한 사람이 연구 주제를 찾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 따라서 개별 면담 외에도 주기적인 그룹 미팅을 통하여 그룹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주제를 배우고, 최근 국내외 연구 동향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Q. PSL 자랑  

우선 PSL은 화학과 내 유일한 고분자 연구실로, 물질의 합성부터 응용까지 전반적인 소재개발 시스템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폭넓은 연구 분야를 가지고 있으며, 소통과 토론을 즐기는 수평적인 분위기를 지향한다. 교수 오피스에는 작은 카페가 있어 누구나 언제든지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 및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이렇듯 실험실 구성원들의 화합과 소통으로 연구 진행에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 PSL의 큰 장점이다.


Q. PSL에 들어가는 방법  

PSL은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환영한다. 기능성 유기 기반 물질, 고분자 물질에 관심이 있다면 학부생도 참여 가능하다. 분석에 관한 연구를 위해 다수의 분석 기기도 보유하고 있다 보니, 여러 기기를 경험해보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학부생의 경우 교내 팀 연구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학점도 챙기고 연구 경험도 쌓을 수 있다. 더불어 학부 과정에서 경험하기 힘든 논문 작성의 경험도 가져갈 수 있어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Q. 연구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PSL의 이념은 “질문은 답을 이긴다.” 입니다. 질문하는 행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티타임 및 미팅 시간을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적어도 PSL 연구실에서만큼은 학생들이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이 부분은 나만 모르는 것이 아닌가?’ 혹은 ‘물어봤다가 혼나지는 않을까?’라는 고민 없이 모르는 부분에 관해 물어볼 수 있는 환경은 연구 활동에 있어서 큰 강점이 되고 있습니다. 교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배들에게도 사소한 질문부터 때로는 과감한 질문까지 마음껏 던지면서, 함께 고민하며 나아가는 대학원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창식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