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숙 교수의 유럽 사회와 문화

  • 411호
  • 기사입력 2019.01.12
  • 취재 현지수 기자
  • 편집 연윤서 기자


교양 과목들 중 ‘글로벌문화’ 영역은 ‘전문영어’와 더불어 우리 학교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필수로 들어야 하는 중점 교양 중 하나다. 필수로  수강해야 하지만,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어 수업이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는 학우들이 많다. 그런 학우들을 위해 이번 수업속으로 에서는 ‘글로벌 문화’ 영역 강의이지만 영어에 대한 부담을 던 채 흥미롭게 수강할 수 있는 나연숙 교수의 ‘유럽 사회와 문화’를 소개한다.


▣ 수업 방식


국제어 강의 특성상 대부분 강의가 영어로 진행된다. 수업 자료인 PPT를 통해 수업이 진행되고, 시험도 PPT 내에서 출제된다. 강의에서는 과목명 처럼 유럽의 사회와 문화에 대해 배운다. 수업에서는 유럽의 모태가 되는 고대 로마 제국에서부터 중세 유럽, 대항해 시대, 산업 혁명, 프랑스 혁명, 세계 대전, 냉전, UN의 형성까지 유럽의 과거와 현재를 전반적으로 조망해서 유럽사와 문화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돕는다. 수업 중간에 영화나 영상 자료, 사진 등을 소개해서 조금 더 흥미롭게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어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수님께서 각 단원의 마지막 부분에 한국어로 요약 설명을 해주시기도 하니 국제어 수업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는 좋은 선택일 수 있다.


▣ 평가 방식


강의의 평가 비중은 출석 10%, 발표와 토론 20%, 중간 시험 25%, 기말 시험 30% 그리고 평소 학습 10%로 구성되어 있다. ‘유럽 사회와 문화’ 강의 시간 중 절반은 교수님의 설명으로 이뤄지고, 나머지 절반은 발표와 토론에 할애된다. 발표와 토론 비중이 큰 만큼, 수강하는 모든 학생들은 필수로 한번의 발표와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 발표와 토론은 모두 조별로 이루어진다. 발표는 첫 강의에서 강의 내용과 관련된 발표 주제가 제시되고 각자 제시된 발표 주제들 중 각자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게 된다. 같은 주제를 고른 학우들끼리 한 조가 되는 방식이다. 모두 영어로 이뤄지며 모든 조원이 발표에 참여해야 한다. 한 조당 약 20여분의 시간 동안 발표하며 개별적으로는 3~4분 가량 발표한다. 


토론은 발표의 연장선으로 이뤄진다. 각 조가 발표한 내용에 대하여 이전에 발표한 조가 사전에 토론을 위한 질문지를 작성한다. 발표가 끝난 후 질문지의 내용을 전 조가 직접 발표 조에게 질문하고, 발표조는 그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이다. 즉석에서 답변해야 하는 만큼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원활한 의견교환과 질의응답을 위해 토론 부분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중간시험과 기말시험은 모두 서술형으로 진행된다. 각 시험당 2~3문제가 출제되며 단답형이나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약술형 문제 대신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해야만 서술할 수 있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 수강생에게 한마디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글로벌 교양 강의 중 무엇을 들을지 고민하는 학우들이 많다. 영어로 전부 진행되는 수업을 듣기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그러나 나연숙 교수의 유럽사회와 문화에서는 평소 한번쯤은 접해 봤을 친숙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이해가 쉽다. 영어가 낯선 학생들을 배려해 어려운 부분에서 종종 한국어로 추가 설명을 해주기도해서 비교적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학우들이 기피하는 조별과제가 있다는 점에서 조금 꺼려질 수 있지만 한번의 발표와 토론 이외의 다른 과제가 없어 오히려 부담이 적은 편이다. 아직도 어떤 글로벌 강의를 들을 지 고민이라면 ‘유럽 사회와 문화’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