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숙희 교수의 컴퓨팅사고와SW코딩

  • 533호
  • 기사입력 2024.02.11
  • 취재 이주원 기자
  • 편집 장수연 기자

코딩을 배우는 것은 왜 중요할까? AI,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를 대변하는 모든 것이 ICT를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기술이 기존 산업, 서비스에 융합되고 신기술과 결합하여 모든 제품 및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코딩이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룰 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코딩은 우리의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 등을 길러줄 수 있어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코딩을 교육받도록 수업을 직권 배정하고 있으며, 1학년 1학기에는 ‘컴퓨팅사고와SW코딩’을 수강해 코딩의 세계에 발을 내디디게 된다.


■ 수업 방식

‘컴퓨팅사고와SW코딩’ 수업은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져 아이캠퍼스에서 강의를 듣고 실습에 참여하면 된다. 간략한 이론 설명과 파이썬 문법에 대한 기초 설명 진행, 그리고 문제 해결 중심으로 개별 실습을 진행한다. 모든 수업은 기본적으로 녹화영상으로 하되, 필요에 의해 선택적 실시간 참여 수업을 병행하기도 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실시간 참여 수업은 질의응답을 위한 시간이며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 필요에 따라 참여하여 질문하고 답변받는 시간을 가진다. 학생들은 각자 배정받은 실습분반 오픈채팅방을 통해 편리하고 빠르게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


매주 수업에서는 실습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하며, 때로는 과제물로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퀴즈 시험도 간혹 진행되는데, 객관식 문제와 O/X, 단답형 문제로 구성되어 있고 수업 시간에 다룬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이론적인 부분도 다루기는 하지만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고 파이썬 문법 학습 및 실습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성적에 반영되는 퀴즈 및 시험들도 실제로 학생들이 어느 정도의 파이썬 실행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강의 속 예제를 직접 실행해 보며 수업을 따라가면 된다. 과제물 제출 시, 과제물 파일의 형식은 수업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공지 사항을 잘 읽고 제출하도록 하자.


■ 평가 방식

2023년 1학기 기준 해당 수업의 평가는 출석 20%, 과제 20%, 퀴즈 20%, 기말고사 40%로 이루어진다. 출결은 매 주차 온라인 강의 미수강 시 1점씩 감점되는 형식이다. 과제는 4주 차, 6주 차, 11주 차, 12주 차 총 4회 실습코딩 제출로 이루어졌으며 평소 학습 점수는 주 차별 퀴즈 결과로 반영된다. 기말고사는 지필평가로 실시되고 객관식과 주관식이 섞여 출제되는데, 평소 퀴즈나 실습에 비해 난도가 있어 방심하고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시험은 온라인 오픈북으로 진행되며, 파이썬 관련 파일과 챗GPT를 이용하는 것을 제외하고 검색도 가능하다. 기말고사의 주관식 문제는 모두 빈칸 채우기로 이루어진 단답형 문제이며 서술형 문제는 없다.


■ 통합 개발 환경(IDE) 추천

IDE란 소프트웨어 코드를 효율적으로 개발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다. 컴퓨팅사고와SW코딩 시간에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파이썬에 대해 배운다. 강의에서 개발 환경에 대해 안내하지만, 더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함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첫째는 Python 홈페이지에서 Python을 다운받았을 때 기본 내장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식 배포 IDLE이다. 둘째는 파이참(PyCharm)이다. 코딩을 하다보면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다운받아 사용할 때가 많은데, 파이참의 경우 운용환경 내에서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바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JetBrains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셋째는 주피터 노트북(Jupyter notebook)이다. 웹브라우저에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아나콘다(Anaconda)를 설치하거나 명령어를 통해 직접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파이썬 스크립트를 매번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할 필요 없이 실행을 통해 확인하고 싶은 명령어를 분리하여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스파이더(Spyder)이다. 주피터와 마찬가지로 아나콘다를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변수 탐색기를 지원해 이름, 자료형, 크기, 값 등 생성된 변수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 수강생들에게 한 마디

2023년 1학기 필자는 이 수업을 들으며 코딩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 양숙희 교수님의 수업은 전반적으로 코딩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기준으로 아주 쉽게 진행된다. 학생들마다의 수준이 달라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지만, 한 번도 코딩, 파이썬을 다뤄본 적이 없어 기초 지식이 전무한 학생들 또한 막힘없이 배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학기 도중, 매주 있던 퀴즈에 대한 성적 부담이 크다고 판단되자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퀴즈로 변경되기도 했다. 꼼꼼한 설명과 함께 파이썬 문법 전개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반복한다. 설명을 듣다보면 막막함을 느꼈을 학생들이 편히 따라올 수 있도록 한다. 파이썬이 처음이던 필자도 불필요한 스트레스 없이 수강할 수 있었다. 물론 파이썬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는 것이라 어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지필평가의 난이도가 높아 당황할 수 있는데, 매주 강의에서 배우는 내용을 직접 코딩해 보며 공부하기를 추천한다. 눈으로 보고 암기하는 것만으로는 배운 개념을 완벽히 익혔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코드를 직접 짜보며 활용 능력을 높이고, 욕심이 있다면 예제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보며 코딩 실력을 길러보자.


이 강의는 코딩에 대한 흥미를 북돋우고, 컴퓨터 언어 학습의 첫 시작을 함께하기에 유용한 수업이다. 양숙희 교수님의 ‘컴퓨팅사고와SW코딩’을 수강하게 된 학우는 편안한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하여 차근차근 코딩의 기초를 다지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