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승 교수의 성균논어

  • 447호
  • 기사입력 2020.07.07
  • 취재 김유진 기자
  • 편집 정세인 기자

성균관대학교 학생이라면 8학기 동안 성균논어를 필수로 수강해야 한다. 수천년에 걸쳐 연구된 지식들의 집합체인 논어는 학생들이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은 결코 아니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성균논어를 수강하기 전에 지레 겁을 먹고 거부감을 가지기 쉽다. 하지만 강보승 교수님의 성균논어 수업을 들으면, 성균논어가 어렵고 공부하기 힘들 거라는 생각이 섣부른 판단이었음을 깨닫을 수 있다. 지금부터 강보승 교수님의 성균논어 수업에 대해 알아보자.


■ 수업 내용

유학의 기원과 전개 등 유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인의예지, 유학과 현대학문 등에 대해 배운다. 유학에 대해 깊게 공부를 하기보다는 유학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공부한다. 내용 자체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교수님이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큰 부담이 없다. 본 수업과 별개로 “책 읽어주는 남자”라는 이름의 책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강의를 올리신다. 여러 분야의 책을 소개해 주셔서 상당히 유익한 강의이다. “책 읽어주는 남자”도 출석에 반영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  평가 방식

학점은 과제 20%, 중간고사25%, 기말고사35%, 주차학습20%로 평가된다. 기말고사와 중간고사의 시험 형식에 대해서는 미리 공지를 해 주신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모두 “부모님 성함과 내 이름 한자로 쓰기”, “부모님 생신 한자로 쓰기”, “<내 마음 속 논어>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 쓰고 이유 쓰기” 가 공통으로 출제가 된다. 다소 생소한 문제 형식이지만 교수님이 시험 전에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부담없이 미리 준비할 수 있다.


과제는 인성에세이를 1번 제출하는 것이다. 성균논어 전체 분반이 같은 주제로 에세이를 쓰게 된다. 작년에는 전체 분반이 공동시험을 보고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장원을 포함한 33명을 뽑아 상을 주고 퍼레이드를 했었다. 올해는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어 시험 대신 인성에세이 형식의 과제로 대체되었다.


■  수강생들에게 한 마디

강보승 교수님의 성균논어 수업은 인기가 굉장히 많은 수업이다. 에브리타임 수강후기 평도 좋으며 수강신청 경쟁률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필자는 이 수업이 수강신청 순서 1번이기도 했다. 이 수업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단 한가지 때문이다. 바로 이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님이 “강보승 교수님”이기 때문이다. 강보승 교수님이 지도교수님인 학생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학생들에게 따뜻한 교수님이시다.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봄 풍경 영상을 찍어 올려 주시는 것을 보면 교수님이 얼마나 학생들에게 따뜻한지 알 수 있다. 필자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1학기를 강보승 교수님의 성균논어 덕분에 버텼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수업이었다. 논어를 재미있게 배우고 또 교수님의 따뜻한 응원의 말을 들으며 공부하고 싶다면 강보승 교수님의 성균논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