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 University of Tubingen

  • 482호
  • 기사입력 2021.12.31
  • 편집 김윤하 기자

글: 김진솔 (독어독문학과17)


♠ 2021년 4월 3일 출국, 2021년 4월 19일 학기 시작, 2021년 7월 29일 학기 종료! ♠



● 비자 신청 절차

반드시 방문 예약을 해야만 비자 신청을 위한 대사관 방문이 가능합니다. 현재 (2021년 9월) 영사과 예약 페이지에서는 11월까지 방문 가능한 날짜가 없습니다. 신청 후에도 발급까지 최소 3~4주가 소요되므로 여유 있게 방문 날짜를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 날짜에 서류와 비자 수수료 현금으로 준비하여 방문해야 되며 발급이 완료되면 비자 수령을 위해 영사과를 며칠 몇 시에 재방문 하라고 전화로 연락이 옵니다. (비자 수령을 위한 영사과 방문은 테어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기숙사 신청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Waldhäuser Ost(WHO)에 거주합니다. 주방을 플랫메이트들과 공유하는 형태가 기본이고 샤워가 가능한 개인 화장실 유무로 월세가 달라집니다. 기숙사 홈페이지에서 건물 별 방 구조와 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 시기가 늦을 경우 원하는 방을 배정받지 못하거나 방을 아예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니 입학허가서를 받은 직후에 바로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청서를 작성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습니다. 신청한 이후에 주기적으로 오는 메일에 확인 버튼을 눌러야만 신청 상태가 유지됩니다. 학기 시작 약 3개월 전후로 방 배정과 함께 계약서를 메일로 보내줍니다. 계약서에 명시된 날짜까지 계약금을 입금하고 서명한 계약서 스캔본을 보내야합니다. 기숙사 측에서 추가적으로 더 요구하는 서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여권 사진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기숙사 신청 시 월세 한계선을 275유로로 적어서 제출했는데 개인 화장실이 있는 방을 원했기 때문인지 월세가 더 비싼 방에 배정받았습니다.

 


● 수업 진행 방식

- Market Research

마켓 리서치 이론 강의와 프로그램 R을 다루는 튜토리얼 강의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두 강의 모두 녹화 강의가 업로드 되었고 튜토리얼 수업은 매주 한 번씩 실시간 질문 세션이 열려서 강의를 듣다가 생긴 의문점에 대해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튜토리얼 수업은 기초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R을 처음 접했음에도 뒤처지지 않고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 Economics in Action

총 12분의 교수님께서 거시경제학의 세부 분야에 대해 강의하십니다. 교수님에 따라 녹화 강의 혹은 실시간 줌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실시간 강의가 있는 경우 메일을 통해 사전에 안내 받았습니다. 


- GERMAN A2.1

독일어 어학 코스는 시험 공지와 같은 중요한 내용을 제외하고 모두 독일어로 진행되었습니다. 매주 2번 실시간 줌 강의에서 Padlet, Wonder me, 소회의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생님, 타수강생들과 소통하면서 독일어 말하기, 쓰기를 연습했습니다. 매 수업마다 1시간 내외 분량의 과제가 있습니다.



● 문화 및 여가 활동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교환학생 모임이 열리지 못했고 신입생(교환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독일어 스타트 코스, 튀빙엔 대학교 한국학과에서 주최하는 한국인 교환학생 환영 행사 등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버디 프로그램, 탄뎀 프로그램(언어 교환 프로그램)의 경우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저는 버디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2명의 버디를 연결 받았습니다. 버디들과는 주기적으로 만나서 시내에서 쇼핑하거나 집에 초대 받아 식사를 하는 등 시간을 보냈고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저는 탄뎀 파트너가 따로 없어서 한국학과에 다니는 버디와 언어 교환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 학기 동안 튀빙엔 버스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일부 대중교통(지역 열차 포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세메스터 티켓을 구입해 근교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로이틀링엔, 지그마링엔 성, 호엔촐레른 성, 콘스탄츠 보덴제 등) 세메스터 티켓은 약 110유로 이며 4월부터 9월 말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 소감 및 총평

튀빙엔은 교환 학생 친구들과 항상 시골이라고 놀렸을 만큼 작은 도시지만 거주민 대부분이 연구 단지 연구원과 튀빙엔 대학교 학생, 교원으로 이루어져있어 매우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가진 사랑스러운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연구원, 학생으로 모인 만큼 국제적이기도 했고 튀빙엔 대학교에 한국학과가 있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를 배우는 친구들도 많아서 도시가 더 온화하고 포근하게 느껴졌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작고 외진 도시인 만큼 온통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친구들과 기숙사 뒤편 숲, 농장 혹은 시내의 공원, 외스터베르그 언덕으로 산책과 피크닉을 나갔습니다. 공기도 매우 맑고 구름이 없는 날이면 온 하늘에 별이 가득합니다. 기숙사 침대에 누워서 창문으로 별을 보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항상 친구들과 파견교를 다시 선택할 수 있게 되어도 무조건 다시 튀빙엔을 고를 것이라는 얘기를 했을 만큼 튀빙엔에서의 교환 학생 생활은 매우 만족스럽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