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교수 될것
이윤 박사 전북대 무역학과 조교수 임용

  • 496호
  • 기사입력 2022.08.02
  • 취재 이수경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무역연구소(소장 정홍주) 전임연구원 이윤 박사가 2022년 9월자로 전북대학교 무역학과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이윤 박사는 서울대 중문과 학사와 같은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 전공으로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물산에서 6년간 근무했고, 본교 대학원 무역학과에서 무역결제분야 학위논문을 작성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윤 교수는 석사 학위를 마친 후 삼성물산 상사부문에 입사했다. 그곳에서 무역 업무를 수행하며 거래선 개발, 공급선 확보, 가격 협의, 수출 실무 등에 관한 일을 했다. 그 밖에 중국, 터키, 이란 등의 지역을 담당하면서 그 지역의 상관습,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다.


이윤 교수는 회사 생활을 하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석사과정과 회사 생활을 비교하니 공부와 연구가 자기 적성에 더 맞는다는 것을 알고 실무경력을 활용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박사 학위 취득 후에는 임용전까지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연구를 해왔다.


대학원에서 공부 할 때 좋았던 것은 내부 교수님들이나 외부의 저명한 학자를 초청한 특강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식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으므로 이런 특강이 더욱 자주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박사과정 진학 이후 아이가 태어났는데 아침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던 회사 생활과 비교해서 정시에 퇴근하고, 탄력적으로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서 가정에도 충실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연구실 생활중 기억에 남는 것은 지도교수가 창립한 국제금융소비자학회의 학회를 준비했던 일이다. 한국에서 2회,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까지 5번의 학회를 준비하는것이 쉽지 않았지만, 여러 교수들을 만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연구원 시절에는 무역결제, 전자무역과 관련된 연구를 했다. 기업들이 수행하는 무역의 전자화와 관련된 과제 현황 등에 관한 내용이다. 연구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얻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온라인에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했는데, 기업과의 협력이나 데이터 공유가 활성화 되었으면 했다.


공부 및 연구와 관련된 스트레스는 보통 운동으로 풀었다. 주로 했던 운동은 스쿼시.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도 운동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공을 때리며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하는 운동이다. 공부한다고 계속 앉아있는 것보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체력이나 정신건강 관리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윤 교수는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무역학과에 임용됐다. 그곳에서 학생들에게 무역결제, 인터넷무역, 무역상무, 무역영어, 국제거래법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윤 교수가 전북대에 임용된 것은 그의 실무경력과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신임교원에 대한 필요에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는 실제로 무역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가르칠 수 있는 실무경력이 있는 인재를 뽑았으면 했고, 학과 내부적으로도 전자무역,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연구하는 교수가 없어서 실질적인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봤다. 


무역학은 우리나라 국가경제의 유지에 필수적인 무역과 관련되어 국제경제, 국제통상, 국제경영, 무역상무 분야를 종합적으로 배우고, 기업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실무적인 지식을 가르친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무역학과 졸업생들은 글로벌화 추세에 따라 무역회사를 비롯한 민간기업체, 금융기관, 국가기관, 연구소 등 광범위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는 학부과정 없이 대학원 과정만 있다. 과거에는 무역학과 학부가 있었으나 국제경제나 국제경영으로 흡수됐다. 하지만 무역학과는 전국적으로 205개(무역/유통학) 대학에 있을 정도로 수요가 많은 학문이며, 박사과정을 졸업할 경우의 진로도 어둡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여 학생들이 나중에 취업을 할 경우에도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윤 교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타인이 책임져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만 선택하게 되면 나중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긴 시간 동안 연구하면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너무 타산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가능한 수준에서는 서로 돕고 사는 것이 좋은 듯 합니다. 내가 도와준 10명 중에 1~2명이 해준 좋은 말 한마디가 쌓여서 나의 자산이 됩니다.” 라며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