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학생성공스토리
- 김어진(경영 20) 학우 편

  • 469호
  • 기사입력 2021.06.21
  • 취재 송명진, 이경서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지난 6월 10일 목요일, 자연과학캠퍼스 제2공학관에서 제16회 학생성공스토리 특강이 진행되었다. 연사를 맡은 본교 경영학과 2학년 김어진 학우는 수원 시 지속 가능한 리빙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와 관련하여 ‘경진 대회 도전과 보람찬 수상: 팀 프로젝트 성공 스토리’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Webex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많은 학우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 디자인 씽킹과 첫 경진대회


디자인 씽킹이란 인간을 관찰하고 공감하여 고객을 이해한 뒤 다양한 대안을 찾는 확산적 사고와 주어진 상황에 최선의 방법을 찾는 수렴적 사고의 반복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는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이다. 김어진 학우는 이러한 디자인씽킹 교육 프로그램을 약 한 달 동안 들으며 디자인씽킹 과정에 따라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수원 시 지속가능한 리빙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출품하는 경험을 가졌다고 한다. 


디자인씽킹 과정에는 공감하기, 정의하기, 아이디어 내기, 제작하기, 시험하기가 있다. 김어진 학우를 포함해 총 세 명으로 구성된 팀원들은 공감하기 과정을 거치고자 문제점을 브레인스토밍했다. 팀 프로젝트에 유용한 앱인 비캔버스앱을 활용해 여러 문제점을 써 내려 갔고, 해당 문제점을 겪는 대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후 문제점을 구체화하고자 페르소나와 5WHY 방법론을 통해 정의하기 과정을 거쳤다. 최종적으로 문제와 그 문제를 겪는 대상이 드러나도록 한 문장 정의를 진행했다. 이때, 김어진 학우는 문제점을 정리하는 게 중요하며 이는 후에 어떻게 아이디어로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이 딱 보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세 번째로 이렇게 정의된 주제에 대해 넓고 깊은 아이디어를 비캔버스앱을 통해 개발했다. 개발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각화 자료를 만들며 최종 아이디어를 보육 서비스로 구체화했다. 제작하기 과정 중 브랜딩하기와 UI를 활용해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들과 부모에게 희망이 되는 보육 서비스를 시각화 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긴급 보육 서비스인 ‘보육 112’를 만들어 경진 대회에 출품했고, 최우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 힘들지만 함께라서 힘들지 않았다


 경진대회를 준비하는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 안에 여러 번의 역경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 역경은 기존의 보육서비스와의 차별화 포인트를 찾는 것이었다. 이때, 차별화 포인트를 찾을 것인지 혹은 그 아이디어를 포기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했다. 이에 김어진 학우는 팀원들과 충분한 고민을 한 뒤 부모끼리 서비스를 제공해 육아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품앗이 서비스 등과 같은 차별점을 얻었지만, 만약 차별화된 포인트를 찾기 어렵다면 과감히 다른 아이디어를 찾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역경은 인터뷰의 어려움이었다. 인터뷰를 거절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사기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친절함과 웃는 얼굴, 더불어 학생증과 대회 포스터를 보여주어 인터뷰이가 갖는 거부감을 낮추고자 했고, 최종적으로 3명의 인터뷰에 성공하며 역경을 극복했다. 


여러 번의 발표와 피드백을 거치면서 발표 내용에 빠진 것이 어쩔 수 없이 존재했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고자 발표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알아도 듣는 사람을 모른다는 것을 항상 머릿속에 인지하며 최종 결과물 제출 전에 손으로 발표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누락을 방지하고자 했다. 이 외에도 팀 프로젝트이기에 팀원 간의 의견 충돌 문제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때 자신이 제삼자가 되어 둘 사이의 타협점을 찾았고, 팀원 간 충돌이 발생할 때는 제삼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어진 학우는 여러 역경을 겪으며 깨달은 결과, 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보통 팀원들과 회의를 하면 두세 시간 동안 쉴 틈 없이 진행된다. 이때, 김어진 학우는 다른 팀원들과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을 공유하며 힐링 타임을 가졌다고 한다. 이렇게 귀여운 사진 또는 대학 생활 속 사담을 나누어 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며 프로젝트 진행 과정 속 힘듦과 지침을 함께 극복할 것을 권장했다.
 
김어진 학우 팀이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어진 학우는 그 이유를 총 세 가지 제시했다. 첫 번째 매일 두 시간씩 회의를 진행한 것이다. 최근에는 비대면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회의 방법으로 카카오톡을 애용한다. 그러나 이렇게 진행하면 열정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다. 이에 김어진 학우는 화상회의를 추천했다. 실제로 하루에 두 시간 정도 꾸준히 화상회의를 했고, 피드백을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회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체계적인 역할 분담이다. 거리상 먼 위치에 있는 김어진 학우는 자료를 수집하고, 서로 가까운 다른 팀원 두 명이 직접 만나 PPT를 만드는 것과 같이 역할 분담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팀 프로젝트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여러 번의 피드백을 거치는 것이다. 디자인씽킹 과정을 거치고 나서도 피드백 과정은 필요하며 여러 다른 팀들이 발표를 한 후 각자 포스트잇에 잘한 점과 개선할 점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다른 팀들끼리 혹은 팀 안에서 피드백을 자주 주고받았고, 그 횟수가 많을수록 더 나은 양질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피드백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회를 통해 성장하다


김어진 학우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고등학교 4학년에서 대학교 1학년으로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표현했다. 이번 팀 프로젝트를 통해 유의미한 자료 조사 방법과 조사한 자료를 효과적으로 시각화 해 전달하는 방법을 실전에서 배울 수 있었다.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온다는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열정 하나로 도전한 경진대회에서 수상이라는 결과적 성과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이때문에 뭔가를 해보고자 하는 열정 있는 자세와 이를 실행에 옮기는 추진력이 성장의 큰 자양분이 됨을 역설했다. 


김어진 학우는 학생 성공을 ‘성과’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이 성과가 단순히 상금이나 상장으로만 설명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무언가에 도전하고 이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작은 것이라도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학생 성공이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수상을 해냈다고 하더라도 그로부터 본인이 얻은 것이 없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성공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며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므로 자신이 계획하고 만들어가는 ‘나의 꿈’ 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자신의 꿈을 스토리텔링 해 볼 것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학우들과 질의응답


팀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는지와, 있었다면 어떻게 대처했는지 묻는 질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피드백을 받는 경우라면, 고심하여 내놓은 아이디어가 지적 받는 것이 속상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아이디어인 만큼 어떤 부분이 잘못됐고 어떻게 개선해야 더 나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를 안다. 이때문에 프로젝트의 진전에 더욱 집중하여 피드백에 유연하게 대처했다고 전했다. 피드백을 주는 경우라면, 지적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키면 좋을 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함께 제시하여 피드백이 공허해 지지 않도록 힘썼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프로젝트나 활동 중에서 이번 경진대회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디자인 씽킹 교육을 먼저 이수한 뒤에 이를 경진 대회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답했다. 실제로 선행된 교육에서 배운 이론 지식들을 활동에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단계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으며 더욱 알차고 효과적인 활동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얼마의 시간이 소요되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브레인스토밍은 최대한 간단하게, 아이디어 구체화는 최대한 깊이 있게 진행했다고 답했다. 브레인스토밍은 그냥 떠오르는 대로 아이디어를 던져보는 과정으로 아이디어의 질보다는 양에 집중하는 단계라 오랜 시간을 들이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인 반면, 아이디어의 구체화는 최대한 오랜 시간을 들이는 것이 곧 아이디어를 유의미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어진 학우는 브레인스토밍에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할애했고, 아이디어가 특정되고 난 이후에는 줄곧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고 덧붙였다. 





제16회를 맞이한 학생성공스토리 특강은 교내 ‘학생성공센터’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사로 초청된 학우는 다른 학우들에게 귀감이 되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 학생성공센터에서는 학생성공스토리 특강 이외에도 학생성공상담, S-On 상담, 교수 멘토링 등 학생들의 향후 진로와 미래에 도움이 되는 여러 활동들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