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학생성공스토리 특강

  • 455호
  • 기사입력 2020.11.10
  • 취재 이채림, 최승욱, 박기성 기자
  • 편집 정세인 기자

지난 9월 22일 화요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제10회 학생성공스토리 특강이 웹엑스를 활용하여 개최되었다. 이번 특강 주제는 ‘외국인 유학생의 학생성공’으로, 본교 대학원생인 강경룡 학우와 학부생인 양이한 학우가 연사로 나섰다.


첫 번째 강연자인 중국에서 온 강경룡 학우는 현재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고 있다.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특강에 참여해 준 학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말문을 연 강경룡 학우는 먼저 한국 도착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한국 도착의 경험담

한국에 도착했을 때, 강경룡 학우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처음 외국에 나간 경험이라 혼란스러운 것으로 모자라 길까지 잃었다고 한다. 휴대전화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강경룡 학우는 경찰서에 가서 길을 물었고, 첫날부터 험난한 경험이었지만 강경룡 학우는 오히려 그 과정 속에서 한국어를 잘하게 되었다고 한다.


캠퍼스 생활 적응 방법

강경룡 학우는 자신의 캠퍼스 생활 적응 방법으로 동아리를 꼽았다. 처음에 캠핑 동아리라 알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산악부였다며 자신의 기억을 회고했다. 잘못 알고 들어간 곳이지만 강경룡 학우는 산악부 생활을 통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동아리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학교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고, 특히 학교생활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도 했다. 산악부 활동에서 경사가 매우 높은 절벽을 오르던 중 힘이 빠져서 올라가기가 너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고 한다. 춥고 힘든 상황에서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며 올라가니 마침내 끝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순간의 경험을 통해 ‘마음이 죽으면 몸도 같이 죽는다’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강경룡 학우는 덧붙이면서, 유학 생활에서 동아리 생활은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강경룡 학우는 동아리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학교생활을 했다고 한다. 공지사항을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해 해외 치안 봉사활동을 경험했다. 그 외에도 복수 전공과 같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많으니 공지사항을 잘 확인하는 것을 추천했다.


한국에서의 대인관계와 요령

강경룡 학우는 한국에서의 대인관계와 요령에 대해서는 편견과 차별 없이 먼저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본인 역시 처음에는 무뚝뚝하고 말도 많이 없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특히 조별 과제를 통해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다며 한 학기 동안 같은 과목을 공부하면서 조원끼리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경룡 학우는 말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동아리와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고 만나는 데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원 진학과 과정

강경룡 학우 역시 4학년이 되면서 진로에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그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방법을 탐색하던 중 학교 카운슬링센터에 상담을 신청하여 상담을 받으면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다. 그 결과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고, 1차 입시에서는 떨어졌지만 2차 입시에는 성공해서 현재 대학원생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한 학생 성공

‘학생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성공이라는 단어 때문에 거창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강경룡 학우는 학생 성공이란 꿈이 꿈에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학우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좋은 삶이 무엇인지 정의 내린 후 그 삶을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찾아나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쉬운 것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하고 즐겁게 추억을 만들어 가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언젠간 누군가 알아줄 것이니 열심히 하라는 말을 남기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양이한 학우가 학생성공스토리 특강을 이어갔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양이한 학우는 현재 건설환경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양이한 학우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양이한 학우는 한국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언어 장벽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한다.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어학당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한국어학당에서 양이한 학우는 언어의 장벽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양이한 학우는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한국어학당은 타지인 한국에서 유일하게 위안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입학과 다시 느낀 언어 장벽

양이한 학우는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충분히 익혔다고 생각하고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했다고 한다. 하지만 성균관대학교라는 새로운 집단에서 양이한 학우는 언어의 장벽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어에 서툴렀던 양이한 학우는 한국어학당에서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했다. 이제는 나름 한국어로 원활하게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한국인 학우와의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언어의 장벽으로 힘든 시간을 겪는 중에 언어 학습에 있어서 지름길은 없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다시 한국어 공부에 정진했다. 서투른 한국어를 구사하는 양이한 학우의 곁에는 그를 응원하고 도움을 주는 학우들이 있었다고 한다. 항상 도움을 주고 의욕을 북돋아 주는 주위의 성균관대학교 학우들 덕분에 한국어 실력이 빠르게 향상될 수 있었다고 한다.


성균관대학교에서의 생활

양이한 학우는 학교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에게 필요한 것과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동기, 선배, 그리고 교수님 등 자신의 인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동아리, 학회, 학교 상담 센터 등 학교 내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양이한 학우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성균관대학교의 학생들이나 다른 나라 학생이나 다른 대학 학생들에 비해 수준이 높고 똑똑하고 타 학교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개개인의 목표의식이 뚜렷한 주위의 학우들을 보며 양이한 학우 또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학업과 여가 사이의 균형

한국에서의 생활 초반에는 양이한 학우는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학업에만 열중했다고 한다.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건설환경공학부의 수업에 잘 따라가기 위해 디자인, 비용추계, 관리, 그리고 건축 공부에 쏟았다고 한다. 이렇게 학업에만 열중하다 보니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학업도 중요하지만 대인관계와 여가도 학업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양이한 학우는 여러 동아리와 모임에 소속되어 활동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많은 학우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고, 벚꽃 구경과 피크닉 등의 행복한 여가 생활을 즐겼다고 한다. 4년 동안 학교생활을 해 본 결과, 학업과 여가 사이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한 학생 성공

“학생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양이한 학우는 처음에는 학업에 몰두하여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업에만 몰두해서는 최고의 성적을 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학업 외의 다른 소중한 가치들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양이한 학우는 학업과 여가의 균형을 이루면서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생 성공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과정에서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은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을 남기며 특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