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게 놀아보자, 풍물패얼

  • 446호
  • 기사입력 2020.06.28
  • 취재 최동제 기자
  • 편집 김유진 기자

음악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때로는 잔잔한 음악으로 감성에 젖게 만들거나, 때로는 신나는 음악으로 온몸이 들썩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음악의 매력이다. 우리의 선조들도 음악을 여러 형태로 즐겼는데, 대표적으로 풍물놀이와 사물놀이처럼 악기와 함께하는 음악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동아리탐방>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연행예술 동아리 ‘풍물패얼’을 만나보았다.

*동아리 소개를 위한 인터뷰는 풍물패얼의 김은수(아동청소년학과 19)학우가 응해주었다.




  ‘풍물패얼’이란?  

‘풍물패얼’은 사물놀이, 풍물놀이와 같은 전통 농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우들이 모여 꽹과리, 장구, 북, 소고 등을 연주하는 연행예술 동아리다. 올해로 44년째 활동하고 있는, 전통 있는 동아리다.


  다른 밴드에 비해 풍물패만이 가지는 매력은 무엇인가?  

밴드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악기가 사용된다는 매력이 있다. 이와 달리 풍물패는 사용되는 악기의 수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또 다른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먼저 우리나라의 전통 타악기를 배우고 연주함으로써, 박자만을 가지고 다른 악기와 어우러짐을 통해 음악을 만들어내는 농악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타악기를 힘껏 연주하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한다(웃음). 또한 앉아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물패와 달리, 풍물패는 악기를 몸에 매고 폴짝 폴짝 뛰고 놀면서 연주하기 때문에, 굉장히 동적인 연행예술이라는 매력이 있다.


  연습, 공연 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연습 세션, 공연 주기)  

풍물패얼은 매년 봄, 가을 정기공연을 한다. 봄 공연은 율전과 명륜 캠퍼스가 따로 진행하는데 율전 캠퍼스는 교내 족구장에서, 명륜 캠퍼스는 보신각에서 공연을 한다. 또한 가을 공연은 율전과 명륜이 함께 진행하는 공연으로, 수원 만석공원과 보신각에서 총 두 번 공연한다. 주로 풍물놀이를 하지만, 공연에서는 풍물놀이 뿐만 아니라 사물놀이, 소고춤, 북춤, 설장구 등 또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습도 공연을 준비하는 차원으로 진행한다. 악기별로 모여서 집부 기수가 새내기 기수에게 가르쳐주고, 악기별로 연습이 됐다면 전체적으로 모두가 모여서 연습을 하게 된다. 따로 연주하던 악기들을 다른 악기와 다같이 뛰고 놀며 연주할 때 더욱 신이 난다. 공연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에는 소고춤, 북춤, 설장구, 사물놀이 또한 연습한다.


  일주일에 두 번씩이나 활동을 하는 것이 부담되지는 않는지?  

일주일에 두 번 활동한다는 것이 가끔은 힘들 때도 있지만, 시험 2주 전부터는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학업적인 부분에서 큰 부담은 없다. 그리고 혹시 연습 시간에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사정을 미리 말하고 불참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어느 순간 동아리 활동에 몰입하다 보면 힘든 것 보다 재미있는 게 더 큰 것 같다. 동아리 조원들과 자주 만나기 때문에 서로 쉽게 친해지고, 함께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일주일에 두 번 하는 활동의 의미가 큰 것 같다.


  ‘풍물패얼’에서 다루는 악기는 무엇인지? 또한 악기는 자기가 마음대로 고를 수 있나?  

악기는 꽹과리, 장구, 북, 소고, 이 4가지 악기를 주로 연습하고 연주한다. 공연할 때에는 이 4가지 악기에 징이 추가된다(징은 보통 꽹과리를 치는 치배 중 한 명이 맡게 된다). 동아리 활동기간이 2년인데, 활동 첫 해에는 풍물놀이에서 북 또는 소고, 사물놀이에서 장구 또는 꽹과리를 선택해야 한다. 그 다음 해에는 풍물놀이에서 꽹과리 또는 장구를 선택해야 한다. 악기는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다만, 다른 악기로 바꾸고 다시 배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양 캠퍼스(명륜 캠퍼스, 율전 캠퍼스)에서 모두 활동이 가능한지?  

양 캠퍼스에서 모두 활동한다. MT나 새내기 대면식과 같은 모든 친목활동은 율전 캠퍼스, 명륜 캠퍼스가 다같이 한다. 하지만 앞선 질문에서도 언급했듯이, 봄 공연은 율전 캠퍼스와 명륜 캠퍼스가 따로 진행하게 된다. 가을 공연부터는 율전 캠퍼스와 명륜 캠퍼스가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가을 공연을 준비할 때에는 최소 공연 3주 또는 2주 전부터 양 캠퍼스를 오고 가야 한다. 연습 공간을 언제 어디에 예약했는지에 따라 명륜 캠퍼스 학생들이 율전 캠퍼스에 갈 때도 있고, 율전 캠퍼스 학생들이 명륜 캠퍼스에 올 때도 있다. 캠퍼스가 따로 떨어져있는 우리 학교 특성 상, 양 캠퍼스가 함께 활동하는 것은 다른 캠퍼스의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풍물패얼’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풍물패얼은 인터뷰를 보지 않기 때문에,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으시다면 동아리 홍보물에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동아리 인스타 계정(skku_ul_zza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등교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대학 생활을 하고 싶었던 학우분들 모두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서 많이 아쉬우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1학기 너무 수고하셨고, 지금 상황이 꼭 해결되어서 앞으로 즐거운 학교 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