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국제처 산하 학생 단체 HI-Club

  • 495호
  • 기사입력 2022.07.14
  • 취재 임찬수 기자
  • 편집 김채완 기자

2022년 현재, 우리는 유례없는 세계화 시대를 살고 있다. 수많은 나라들이 서로 교류하며 상호작용하고 있다. 시대에 발맞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도 늘어나 교환학생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라 교환학생이 타지에 와 겪는 어려움도 존재한다. 성균관대학교에는 이를 돕고 한국에서 더 나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단체가 있다. 이번 동아리탐방에는 국제처 산하 학생 단체 HI-Club을 취재했다. 인터뷰는 HI-Club의 총회장 김진희(전자전기공학 21) 학우와 진행했다.


▶ HI-Club은 어떤 단체 인가요?

GSN HI-Club은 Global Student Network Help & Information Club의 약자입니다. 간단하게 하이클럽이라고 불러요. HI-Club은 국제처 산하 학생 단체이며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하는 교환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국제처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 및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 하이클럽만의 특색은 어떤 것이 있나요?

교내에서 교환학생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ISS (국제하계학기) 외에는 많지 않은데, 하이클럽은 수습기간 반년과 활동기간 1년 반, 총 2년 동안 교환학생들을 도와주며 국내외 문화를 접할 기회가 있어요.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과 만나 함께 놀면서, 한국에 있지만 해외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하이클럽만의 특색입니다.


▶ 진행하는 활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하이클럽 활동은 1) 개인 버디 배정, 2) 국제처 공식 행사 기획, 3) 교환학생 대상 행사 기획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개인 버디 배정은 성균관대학교에 오는 모든 교환학생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내 학생들이 도움을 주는 활동입니다. 메이플 선발과 관련되어 있어서 다음 질문에서 더 자세하게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처 공식 행사 기획 중 대표적인 두 행사에는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과 스모페라고 불리는 Student Mobility Fair 행사가 있습니다. 둘 다 국제처 주관 행사지만, 하이클럽이 행사의 상당 부분을 기획하며, 전체적인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은 매 학기 시작 전 600주년 기념관 강당에서 성균관대학교에 온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생활에 대한 소개를 합니다. 소개 후에는 하이클럽 단원들이 직접 교환학생들을 데리고 캠퍼스 투어를 하고, 마지막으론 함께 웰컴 파티를 즐깁니다. 올해 봄학기 캠퍼스 투어는 코로나로 인해 학기 시작 후 소인원으로 조를 나누어 진행했고, 웰컴파티는 아쉽게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공식 행사인 Student Mobility Fair는 성균관대학교 일반 재학생들 중 교환학생을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하이클럽과 국제처가 매 학기 진행하는 교환학생 박람회입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차리고, 자신의 출신 대학교를 소개하고 홍보하도록 도와줍니다.


△ Student Mobility Fair


교환학생 대상 행사 기획 중 대표적인 두 행사에는 미션하이킹/한강피크닉 행사와 필드트립 행사입니다. 미션하이킹 행사는 교환학생들과 함께 남산과 아차산을 오르며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어요. 미션은 하이클럽 부원들과 교환학생들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게임 미션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미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죠. 한강피크닉 행사는 미션하이킹 행사와 같은 날짜에 조를 나누어 여의도, 뚝섬, 반포 등 갈 곳을 자유롭게 선정하여 피크닉을 다녀오는 행사입니다. 한강 공원 돗자리에서 조별로 음식을 시켜 먹고 보드게임도 하면서 한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필드트립 행사는 중간시험 이후인 5월 중순에 진행되는데요. 강릉, 부산, 포항, 에버랜드 중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교환학생들과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오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요.

△ 왼쪽부터 한강피크닉, 필드트립


▶ 메이플과 버디는 어떻게 선정되나요?

SG MAPLE은 성균관대학교로 온 교환학생들 3~4명을 한 학기 동안 맡아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생들을 말하고, 간단하게 ‘메이플’이라고 부릅니다.  메이플, 하이클럽 부원과 함께 조를 이루는 교환학생들을 ‘버디’라고 불러요. 교환학생들은 자동으로 버디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교내 학생과 매칭됩니다. 메이플은 국제처와 하이클럽 회장단이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통해 지원자를 선발합니다. 메이플은 교환학생들을 한 학기동안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책임감과 적극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뽑습니다.


▶ 이뤄지는 행사가 많은데 그중 가장 좋아하는 행사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했던 행사 중에 필드트립 행사가 하이클럽 내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재밌었던 행사였어요. 교환학생들과 강릉, 부산, 포항, 에버랜드 중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당일치기 여행을 가면서 담당 교환학생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어요. 필드트립 행사를 계기로 새로 만난 교환학생 친구들과 다른 곳도 놀러가고, 따로 연락하면서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팀별로 자율적으로 여행 플랜을 세우는 만큼 교환학생들과 하이클럽 부원들이 능동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 어떻게 하면 하이클럽에 들어올 수 있나요? (모집 방법)

지원서를 제출하면 1차 서류평가와 2차 면접평가로 이뤄지는데요. 하이클럽은 한 학기동안만 활동하는 메이플과 다르게 2년 동안 활동하기 때문에 2년 내로 중요한 시험이나 교환학생을 계획하고 있으면 지원 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2년 동안 활동이 가능한 재학생이어야 하고,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정기 회의에 참여 가능한 사람(시험 기간, 방학 기간 제외)이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집니다. 다만 신입생 뿐 아니라 학번, 나이와 무관하게 2년 동안 활동이 가능한 재학생이라면 모두 지원 자격이 주어져서 넓은 스펙트럼의 사람들과 활동 할 수 있어요.


▶ 어떤 계기로 하이클럽에 지원하게 되었나요?

저는 고등학교 때 대학교에 입학하면 교환학생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나 학생단체에 꼭 들어가고 싶었어요. 미국에 오랫동안 살다가 한국으로 이사 왔을 때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어요. 경험을 바탕으로 교환학생들을 돕고 싶었고,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메이플로 지원하려고 했는데, 하이클럽에서 여러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1, 2학년 때 재밌는 행사들을 기획해보고 싶어 하이클럽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단체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하이클럽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기획했던 미션하이킹 행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총회장이기 전, 팀장으로 기획한 첫 행사여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대면 행사의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기획 과정이 재밌었어요. 코로나 상황 이후 하이클럽에서의 첫 대면 행사라서 부담이 컸지만, 기획팀에서 모두 열심히 도와주어서 행사 당일 교환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죠. 특히 기획 과정에서 두 명과 많이 친해져서 셋이 함께 현재 기수 하이클럽 회장단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래서 더 특별한 행사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 미션하이킹


▶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점이 힘들었고, 올해는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가요.

코로나19 때문에 하이클럽의 대규모 행사는 전면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이클럽의 가장 대표 행사인 하이데이투어나 버디데이를 대체하기 위해 미션하이킹/한강피크닉 행사와 필드트립 등 소규모 인원 행사를 새로 기획했죠. 코로나 이전 기수들의 피드백 없이 처음으로 기획하는 행사이다 보니 그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들이 코로나 때문에 관광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제한당한 것이 안타까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소규모 대면 행사를 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올해는 작년부터 했던 대면행사의 규모를 점차 늘리면서 기획했고, 2학기에는 더 많은 교환학생들이 참여할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요. 더불어 코로나가 심할 때는 하이클럽 내에서도 쉽게 친해지지 못했는데, 회의 이후 단합활동을 하거나 엠티를 다녀오는 등 내부 교류도 늘리고 있습니다.


▶ 2학기 활동 계획을 살짝 귀뜸해줄 수 있나요?

코로나 시국 상황이 좋아지면서 인원 제한도 풀려 본격적으로 하이클럽 대면 활동을 기획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매년 해왔던 대규모 행사인 하이데이투어가 2학기에 예정되어 있어요. 교환학생들과 당일치기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러 떠나는 행사인데요, 올해는 용인 민속촌을 다같이 관광한 후, 오후에 율전캠퍼스로 이동해 잔디밭에서 바베큐 파티를 할 예정입니다. 하이데이투어뿐만 아니라 버디데이, 할로윈 파티 등 교환학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기획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성균관대 학우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성균관대학교로 오는 교환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싶다면 하이클럽에 꼭 지원해주세요.  2학기에도 Student Mobility Fair를 진행할 예정인데,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시면 꼭 방문해서 많은 정보 얻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