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SCAA)는 가족입니다
공식 웹매거진 성균웹진

  • 503호
  • 기사입력 2022.11.15
  • 취재 임찬수 기자
  • 편집 김채완 기자

오늘날 인터넷의 힘은 날로 강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을 이어주며 활발한 소통 창구이자 정보 창고로 자리 잡았다. 이에 발맞춰 언론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 매체인 종이와 텔레비전 외에 인터넷 신문이 등장했고, 접근성과 신속성 등의 이유로 영향력이 거대해져 결코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성균관대학교에는 정기적으로 웹매거진을 발행하는 공식 단체가 존재한다. 이번 동아리탐방에는 발간 503호를 맞이한 성균관대학교 공식 웹매거진 '성균웹진'을 취재했다. 인터뷰는 성균웹진의 27기 국장 이재윤(영어영문 21) 학우와 취재처장 송명진(미디어커뮤니케이션 21) 학우, 영상처장 최서진(경영 21) 학우, 그리고 편집처장 김윤하(미술 서양화 21) 학우가 맡아주셨다.


- 단체 소개 부탁합니다.

성균웹진(SKKUzine)은 '학생의 힘으로 직접 학교를 홍보하자'는 취지로, 순수 학생들로만 구성되어 1997년에 시작된 성균관대의 유일한 공식 웹매거진입니다. 최근 제500호를 발간한 성균웹진은 '웹매거진'이라는 차별화된 매체를 통해 재학생, 졸업생, 외부인들에게 학교를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본교 대외협력체 홍보팀 소속 공식 학생 단체로서 학내외의 다양한 소식들을 취재하여 매월 2회 웹매거진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웹툰 연재, 유튜브를 통한 웹캐스팅 영상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학교를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 성균웹진만의 특색은 어떤 것이 있나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색이라고 자부합니다. 한 매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글, 영상, 그림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할 수 있죠. 또한 수습기자는 취재부가 아닌 타 부서도 취재를 가는 등 부서 간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데요.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때마다 들어오는 취재 요청을 다니다보면 쉽게 접하기 힘든 경험들을 할 수 있어요.


성균웹진의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로 '가족같은 분위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성균웹진은 각 부서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부서가 화목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요. 흔히 '군기'라고 하죠. 단체를 운영하려면 일종의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한 벌금이나 징계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저희는 그게 필요 없을 정도로 부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율이 굉장히 높고 모두 단체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죠. 깜짝 생일 파티, 웹진 내 소모임, 단체 MT, 홈커밍 데이를 통해서 대학생활 동안 잊지 못할 2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진행하는 활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성균웹진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학교 홍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서는 취재부, 영상부, 편집부, 웹툰부 총 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선 취재부는 학내의 다양한 소식 및 학교를 빛내준 여러 학우들과 교수님들을 취재할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패션, 학술 등 여러 분야의 소식들을 취재하여 본교 학우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영상부는 학내 여러 소식들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제작하는데요. 기획단계부터 촬영 및 제작, 편집까지 영상제작의 전 과정을 영상부기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편집부는 취재기자의 원고와 어울리는 이미지 및 글을 편집해 최종적으로 업로드하는 일을 합니다. 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는 카드뉴스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현재 많은 학우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웹툰기자는 성균웹진 공식 홈페이지에 웹툰을 연재합니다. 재학생들의 흥미로운 사연을 바탕으로 웹툰을 제작하고 홈페이지 및 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죠. 이렇듯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생생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하면 성균웹진에 들어올 수 있나요?

성균웹진은 매년 1학기 초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2년 연속 활동할 수 있는 신입생이라면 지원이 가능하죠. 모집 분야는 취재, 영상, 편집, 웹툰 4개 부서중 2개까지 복수 지원이 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통해서 신입기수를 선발합니다. 선발이 된 신입 기수는 1년동안 수습기간을 거친 뒤 정기자가 되어 각 부서별 기자로서의 실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성균웹진에 들어와 성실히 경험 쌓는 것을 중시하기에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학교 홍보’라는 큰 목적과 책임감을 가진 학우 분들을 환영합니다 :)



- 어떤 계기로 성균웹진에 지원하게 되었나요? (입회 동기)

최서진 영상처장 : 1학년이어도 무언가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고 학교 단체라는 소속감을 갖고 싶었어요. 성균관대학교 합격 후 유튜브에 업로드된 성균웹진의 영상을 자주 찾아보며 학교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는데, 리크루팅 기간에 선배를 통해 성균웹진이라는 단체를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학교 대외홍보팀 소속 공식 단체로서 학교를 홍보한다는 점이 경영학도로서 당시 마케팅에 관심이 있던 저에게 크게 다가왔으며 제가 입학 전 찾아보았던 수많은 영상들이 성균웹진의 영상이었다는 점에서 너무 멋있어 보여 마음이 크게 가기 시작했어요. 그 중 영상 매체의 영향력에 관심이 많은 저는 영상부서가 눈에 들어왔고, 제가 직접 주제를 정해 촬영과 편집까지 하면 영상이 학교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업로드된다는 생각을 하니 “이거다!” 하는 마음이 들어 단번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 나에게 성균웹진이란?

이재윤 국장 : 웹진에 들어온 지 어느덧 2년이 되어가는데요. 웹진이 제 일상에서 없어져 버린다면 너무 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카는 가족이다'는 성균웹진의 좌우명인데요. 사실 처음 들었을 때는 부끄러웠는데, 어느새 정말로 성균웹진이 제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저는 '성균웹진이란 OO다'에 알맞은 수식어를 붙일 수는 없지만, 성균웹진은 대학생활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어요. 대학생활의 절반을 함께한 27기 부원들, 1년동안 믿고 따라와 준 성실한 28기 후배들은 항상 힘이 되어주고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인연이 되어주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만나뵈었던 많은 교수님들과 동문 선배님들은  많은 교훈과 영감을 준 인연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 준 성균웹진은 저에게 정말 고마운 존재예요.


최서진 영상처장 : 저희가 만날 때마다 하는 말이 있어요. “스카(성균웹진)는 가족이다.” 이 말처럼 저에게 성균웹진은 가족이라고 다가와요. 대학교 입학 후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이고, 매주 스터디와 총회 및 활동을 같은 관심사와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니 마음이 통하여 가족이라고 더욱 느껴지는 것 같아요. 친해지고 난 후에는 활동 외에도 서로의 행사나 축하해줄 일이 생길 때마다 찾아가서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등 서로에게 큰 애정을 느끼고 있어요.



활동을 통해 저의 시야를 넓혀 준 단체입니다. 저는 영상부에 속해있는데, 영상부는 매번 학우분들이나 교수님을 섭외하여 영상을 제작하고 있어요. 대학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이지만 생각보다 생활 중 다른 과 사람들을 만날 일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촬영을 통하여 다양한 학년의 다른 과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 시야가 넓어지고 동시에 많이 배우고 있어요.


송명진 취재처장 : 저에게 성균웹진은 제 대학생활의 전부에요. 제가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은 대학에서의 추억과 인연은 모두 웹진이 만들어준 것들이거든요. 대학 입학과 함께 성균웹진에 들어와 선배와 처음 밥약도 해봤고, 취재하러 처음 인자셔틀을 타고 자과캠에 가던 날도 기억에 남아요. 대학에 와서 경험한 즐겁고 가슴 벅찬 일들은 대부분 성균웹진의 취재기자로서 누린 것들이었어요. 대학생이 되어 보낸 지난 2년, 그냥도 참 좋은 날이었겠지만 웹진과 함께여서 더욱 좋은 날일 수 있었어요. 저는 이제 올해를 마지막으로 성균웹진을 졸업하는데요. 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굳게 믿지만, 저의 내일에 이제 <인물포커스>와 <커버스토리>가 없다고 생각하니 괜히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붙잡고 싶어요(웃음). 제가 취재기자가 될 수 있게 해준 성균웹진에게, 우리 27기 취재팀에게, 사랑하는 동기들과 후배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성균웹진 사랑해요!


김윤하 편집처장 : 누군가 저에게 학교 와서 가장 잘한 일을 꼽아보라 하면 전 망설임 없이 성균웹진에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말할거에요. 성균웹진을 통해 다양한 과의 여러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입학하고 할 수 있는 대부분의 특별한 경험들이 성균웹진에서 처음 이뤄졌던 것 같아요. 첫 엠티와 술자리, 동방 대청소와 페인트칠, 리크루팅 준비로 잠도 못 자고 몇 날 며칠 고생했던 날들, 열심히 일한 후 보상으로 주어졌던 뒤풀이들, 히터 작동도 잘 안되는 동방에서 겨울에 벌벌 떨면서 밤새웠던 날, 직접 만든 응원 피켓을 흔들며 축제 때 공연하는 친구들을 응원 했던 날,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느라 애먹었던 날, 하나하나 다 너무 소중했던 기억들이에요. 대학생활 도중 많이 힘들었을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고맙고 소중한 친구들도 성균웹진에서 만날 수 있었고요. ‘스카는 가족입니다.’라는 좌우명이 곧 성균웹진의 정체성 같아요. 이제  활동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내년부터 기사를 편집할 일도, 학교 인스타에 올릴 카드뉴스를 제작할 일도 없을 거라 생각하니 너무 아쉬워요. 매주 수요일마다 있는 스터디가 귀찮을 때가 있었는데 (웃음), 이조차 그립고 허전할 것 같아요. 성균웹진의 27기 편집기자이자 편집처장으로서 1년 반 동안 활동하게 되어 영광이었어요. 덕분에  행복했던 나날들이었어요.


- 재밌거나 철렁했던 썰이 있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송명진 취재처장 : 제가 수습기자였을 때 있었던 일인데요. 자과캠 행사 취재를 위해 일찌감치 길을 나섰어요. 당시 서울살이 3개월 차였던 저는 연착이 잦고 이용객이 많기로 유명한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어떤 곳인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날도 1호선이 연착되어 제시간에 취재 장소에 도착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게 된거에요. 성균관대역에서 내리자마자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정말이지 울고싶은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인사캠 학생인 저는 늘 드넓은 자과캠이 참 부러웠는데 그 광활함이 흠이 되기도 하더라고요(웃음). 결국 늦지 않게 취재 장소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지만, 시작도 전에 힘을 다 빼는 바람에 취재하며 피곤했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평소 꽤 덤벙대는 성격인데, 이날의 경험으로 자과캠 취재만큼은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게 되었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점이 힘들었고, 올해에는 어떻게 진행중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작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리크루팅 홍보부스, 스터디나 정기총회, MT, 홈커밍데이 등 단체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는데요. 올해는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조금씩 단체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2년간 지속된 비대면 상황의 영향으로 단체 대면 행사에 대한 직속 선배님들의 메뉴얼이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특히, 리크루팅 부스를 할 때의 기억이 나는데요. 홍보부스 운영에 대한 메뉴얼이 없어 부스 운영 방식, 프로그램 기획, 부원 배치 등 모든 과정을 새로 기획하고 실행하다보니 그 당시 과도한 업무로 번아웃이 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27기 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신입기수 리크루팅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어요. 인터뷰를 하는 취재기자는 보통은 서면이 아닌 대면 인터뷰를 원칙으로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서면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인터뷰이 분들이 대면 인터뷰를 원하셔서 대면인터뷰를 진행하고, 영상 취재도 많이 하게 되어 더 다양한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성균관대 학우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성균웹진은 학우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보이지 않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균웹진의 독자로서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성균웹진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날이 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따듯하게 입고 다니세요.  한 학기 마무리 잘하시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일만 가득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