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그날부터, 한 해의 끝까지:
학부대학 소속 공식 학생단체 프레시맨가이드
- 595호
- 기사입력 2026.09.14
- 취재 고권우 기자
- 편집 김유림 기자
- 조회수 2193
우리 모두 성균관대에 처음 온 날로 기억을 되돌려보자. 차가운 바람이 코끝을 알싸하게 스치면서도, 마음속에는 설렘과 약간의 긴장감으로 은은한 열기가 피어올랐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리고 대계열제 학생들은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는 장면이 하나 더 있을 것이다. 바로 정문에서부터 팀빌딩이 진행되는 강의실까지, 곳곳에서 여러분을 맞이하며 입학을 축하해주던 프레시맨가이드 선배들의 모습이다.
실제로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프레시맨가이드 부원들은 팀빌딩에서 학사 안내, 친목 도모, 학교 구경과 같은 일들을 모두 책임감 있게 해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학과가 없는 1학년들이 1년 동안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계열제 새내기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프레시맨가이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회장인 정윤호 학우(25학번), 자연과학캠퍼스 회장인 정태균 학우(25학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자연과학캠퍼스의 입학식에서 길을 안내해 주는 프레시맨가이드
Q. 프레시맨가이드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프레시맨가이드는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에 소속된 공식 학생단체로, 영어의 Freshmen Guide의 앞 글자를 따서 FG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계열제 신입생들은 학과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 직속 선배가 없는데요. 이에 따라 신입생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프레시맨가이드는 이러한 대계열제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FG는 특히 원활한 LC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LC는 Learning Community의 줄임말로, 학과가 없는 계열제 학생들을 묶은 반과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FG에서는 대표적으로 대계열제 신입생 팀빌딩, LC 체육대회와 같은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LC원들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신입생들의 담당 선배 역할을 맡아 수강신청, 교내 시설 이용, 각종 학교 행사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LC 체육대회
Q. 프레시맨가이드 활동을 시작한 뒤 회장까지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윤호: 저는 작년 대계열제 신입생 팀빌딩 행사에서 프레시맨가이드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대학 생활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많던 상황에서, 담당 FG 선배님들에게 많은 유용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FG 선배님들은 LC원들의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또한 보이셨습니다. 선배님들을 본 뒤 저 또한 대계열제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생각하여, 프레시맨가이드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레시맨가이드로 활동하게 된 이후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행사를 기획하며 운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체를 직접 이끌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 같아요. 마침 고등학교 학생회 임원을 하며 조직을 이끌어본 경험도 있었기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정태균: 저 또한 프레시맨가이드분들을 팀빌딩 때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사실 그날 약간 늦어버렸음에도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정문에서부터 프레시맨가이드 선배님들이 에너지를 많이 주셨습니다. 선배님들을 보고 저도 나중에 신입생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프레시맨가이드에 지원했습니다.
단체에 들어온 후에는 너무 좋은 선배님들, 동기들과 함께하다 보니, 프레시맨가이드라는 단체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특히 일할 때는 밤을 새우며 열심히 하고, 놀 때는 배가 아플 정도로 웃으며 노는 매력에 푹 빠져 결국 회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 자연과학캠퍼스의 FG 홍보부스 모습
Q. 프레시맨가이드는 신입생들이 더욱 편안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학교의 대계열제 학생들은 다른 학교와 달리 첫 1년 동안 직속 선배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기 어려운 편인데요. 프레시맨가이드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입생들에게 학사 안내를 하는 대계열제 신입생 팀빌딩을 모든 대계열제 입학생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LC 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LC e스포츠 대회, LC체육대회 또한 프레시맨가이드에서 주최합니다. 이 외에도 전공이 아직 없는 대계열제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을 도울 수 있도록 학과탐색캠프 또한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그리고 각 LC의 대표와 부대표인 피어리더와 부피어리더를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과 단합 활동을 주도하는 피어리더 워크숍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자유전공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OT, 리더십 투어, 상생협력 해커톤까지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신입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은 매거진과 영상을 통해 프레시맨가이드 공식 인스타그램에 활발하게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 자연과학캠퍼스의 자유전공계열 학생 대상 시험기간 간식 배부 모습, 피어리더 워크숍 모습
Q. 프레시맨가이드가 하는 일 중에서 학우들이 잘 모르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프레시맨가이드는 대계열제 신입생들의 편안한 학교생활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조용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부대학 소속 학생단체인 만큼, 학부대학에서 추진하는 대부분의 행사와 업무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인자셔틀 탑승 지원을 맡고 있습니다. 대계열제 신입생의 경우에는 1학기에 ‘고전명저북클럽’, 2학기 ‘창의적융합디자인’ 수업을 위해 양 캠퍼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합니다. 이때 프레시맨가이드는 탑승 안내, 학생증 확인, 인원 파악 등을 담당하며 원활한 셔틀버스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레시맨라운지 관리도 FG 부원들이 맡고 있는데요. 이용 학생들의 학생증 확인을 비롯해 라운지 청소, 순찰, 세미나실 이용 관리 모두 담당합니다.
추가로, 프레시맨가이드 부원들은 새내기 대학 생활 안내서라는 책을 최대한 꼼꼼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과 비교해 변동된 부분이 있다면 최신 학사과정을 익히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신입생들이 학사과정에 관해 담당 FG에게 질문할 경우, 바로 답해줄 수 있게끔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공지는 LC 단체 카톡 공지방에 올리며 신입생들이 올바른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인문사회과학캠퍼스 프레시맨라운지의 모습
Q. 프레시맨가이드 안에 있는 4개의 부서는 각각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정윤호: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의 프레시맨가이드는 기획팀, 대외홍보협력팀, 운영팀, 재정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기획팀은 FG 내외의 각종 행사에서 사용되는 게임과 PPT를 제작합니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신사업을 기획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외홍보협력팀은 프레시맨가이드의 인스타 계정에 올라오는 다양한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각종 행사의 포스터 제작 및 홍보와 더불어 에브리타임 관리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운영팀은 신입생들을 위한 다양한 매거진을 제작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프레시맨라운지를 관리하는 등 FG 내의 광범위한 업무도 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재정팀은 FG의 재정을 관리합니다. 다른 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행사에서 사용될 예산안을 확정하고 집행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회비와 출결 관리도 재정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태균: 자연과학캠퍼스의 프레시맨가이드는 크게 자료처리팀, 활동계획팀, 종합관리팀, 재정관리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료처리팀은 영상을 편집하거나 팀빌딩과 같은 행사에 사용될 PPT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더 많은 학우들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포토샵으로 썸네일을 다듬어서 영상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합관리팀의 경우, 각 LC의 공지방에 중요한 공지를 올리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프레시맨 라운지 관리, 학사 안내 요약 같은 것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활동 계획팀은 게임을 만들거나 시나리오를 제작하는 등, 필요한 활동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정관리팀은 행사의 예산안 기획과 같이 예산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프레시맨가이드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이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윤호: 대계열제 신입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직접 소통하며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입생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면서 다양한 행사에 대한 의견과 피드백을 빠르게 들을 수 있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기획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단체에 비해 구성원 수가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FG는 한 기수에 캠퍼스당 40명, 합치면 8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을 만나고 친해지기 쉽다는 점도 FG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문사회과학캠퍼스 FG 단체사진
정태균: 저는 단체 구성원끼리의 끈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터뷰 전 한 번 세봤는데, FG는 1년 동안 모든 교내외 행사를 합쳐 총 25개나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그만큼 거의 매주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일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일이 힘든 만큼, 서로 가까워지기도 쉬운 편입니다. 특히 프레시맨가이드는 부서가 나누어져 있는 만큼, 상호 의견을 주고받으며 논의하는 일이 많거든요. 그 과정에서 힘들더라도 서로 소통하며 헤쳐 나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큰 유대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만우절 당시 자연과학캠퍼스 FG 단체사진
Q. 프레시맨가이드 활동 이후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정윤호: FG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전보다 좀 더 밝아진 것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경험이 많아지며 사람을 대할 때도 이전보다 좀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태균: 2년 동안 FG 활동을 하면서 정말 많은 대계열제 신입생들과 대화하며 교감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낯선 환경을 마주한 신입생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편안함과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태도가 일상화되었습니다. 덕분에 FG에 들어온 뒤 한층 더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LC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특히 1명의 FG는 60명에서 80명 정도의 많은 LC원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LC원들에게 도움을 줘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필요나 감정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세심한 태도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Q. 프레시맨가이드에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무엇이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정윤호: 팀빌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팀빌딩은 프레시맨가이드 부원들이 12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오랜 기간 준비하는 행사이자, 담당 LC원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입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팀빌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LC원들끼리 서로 친해진 모습을 보았을 때 가장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정태균: 저 또한 팀빌딩을 진행했던 3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팀빌딩 때는 약 1,800명의 신입생분들에게 학교 전반을 안내하는 대규모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요. 오래전부터 리허설, 피드백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치열하게 준비하였습니다.
노력 끝에 행사에서 최고의 모습으로 마무리했을 때, 동기들과 벅찬 감정을 나누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팀빌딩이 재미있었다는 말, 저희에게 수고 많았다는 말, 덕분이 학교생활이 기대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느꼈던 보람은 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감정이 제가 프레시맨가이드를 더 사랑하게 했을 정도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팀빌딩 이후 신입생을 배웅해 주는 프레시맨가이드
Q. 올해 프레시맨가이드에서 추가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올해 프레시맨가이드는 LC to LC라는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LC to LC는 동일한 번호의 25학번 학우분들과 26학번 학우분들을 연결해 주는 행사입니다. 이를 통해 선후배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행사입니다.
현재 26학번 학우분들 500명, 25학번 학우분들 250명이 참여를 신청해 주셨으며, 감사하게도 많은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높은 참여율 속 올해 행사를 진행하면서, 앞으로 LC to LC도 더 구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Q. 신입생들에게 프레시맨가이드가 어떤 존재로 기억되었으면 하는지 궁금합니다.
정윤호: 프레시맨가이드는 대계열제 신입생들에게 그 누구보다 진심인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대계열제 신입생 여러분들이 원활한 학교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편한 선배 같은 존재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태균: 궁금한 사항이나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체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저는 FG가 앞에서 이끄는 리더의 이미지 외에도, 힘들 때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옆에서 묵묵히 받쳐주는 존재로 기억된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FG의 도움을 받는 많은 대계열제 신입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정윤호: 신입생 여러분, 저희 FG는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학교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언제든지 든든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긴다면 부담 없이 편하게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FG가 진행할 재미있는 행사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지금처럼 앞으로도 프레시맨가이드에 많은 관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태균: 신입생 여러분 1학기 재밌게 보내셨나요? 여러분들이 한 학기 동안 LC원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웃는 모습을 보니, 저희 FG도 너무 뿌듯했던 한 학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 9월 19일 개최되는 LC 체육대회를 비롯하여 2학기에도 정말 많은 행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2학기에도 FG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FG에 호기심이 생긴 미래의 신입생 여러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인문사회과학캠퍼스 프레시맨가이드의 대외홍보협력팀 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남훈 학우(25학번)와 이야기를 나눴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인문사회과학캠퍼스 프레시맨가이드에서 대외홍보협력팀 소속으로 활동 중인 이남훈입니다. 작년에는 팀빌딩 진행은 물론, 대외 홍보용 인스타그램 릴스를 자주 기획하고 제작해 왔습니다. 현재는 20기 FG 부원들이 기획하고 만든 영상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역할을 주로 맡고 있습니다.
Q. 프레시맨가이드에 대외홍보협력팀으로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거창한 이유라기보다는, 제가 직접 겪은 좋은 기억에서 출발했습니다.
저는 통계학과 전공예약생 신분으로 1학년 때 학과 개강총회에 참가했는데요. 당시 FG 활동을 하시던 선배님께서 프레시맨가이드에 들어오면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 또한 팀빌딩이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주저 없이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프레시맨가이드는 입부 후 4개 부서의 업무를 짧게 체험하는 수습 기간을 가지게 되는데요. 대외홍보협력팀 수습 당시에는 조원들과 밤을 새워가며 영상을 기획해 보았고, 제가 직접 배우로 분장하여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다뤄보는 프리미어프로를 사용하여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편집해 보았던 기억도 있는데요. 당시 선배님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그때 느낀 커다란 성취와 흥미가 저를 대외홍보협력팀으로 이끌었습니다.
Q. 프레시맨가이드 활동을 하며 새롭게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팀빌딩 때 느낀 즐거운 추억을 후배들에게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지원했기에, 입부 전에는 FG가 진행하는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활동을 시작해 보니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FG의 노력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보통 FG가 하는 일로는 팀빌딩과 LC 체육대회와 같은 것들만 떠올리기 쉬운데요.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린 셔틀버스 운행 보조와 같은 작은 일들도 묵묵히 도맡아 한다는 사실이 새로우면서도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 율전 FG 체육대회
Q. 여러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크게 두 가지가 떠오르는데요. 먼저 대외홍보협력팀 부원으로서는 단연 영상을 제작한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로 ‘성균관대학교 먹방 마라톤’ 릴스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갔을 때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요. 해당 영상은 제가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담했었습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니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고자 쏟은 노력을 듬뿍 보상받는 것 같아 정말 뿌듯했습니다.
프레시맨가이드 행사 중에서는 저도 팀빌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성공적인 팀빌딩을 위해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자연과학캠퍼스 FG와 함께 치열하게 준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침내 준비한 모습을 신입생 학우분들께 성공적으로 선보였을 때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훗날 제가 담당한 LC 후배들이 저에게 팀빌딩이 재밌었다는 말을 듣기도 했었는데요. 이 말을 들으니, 제가 팀빌딩 때 받았던 좋은 추억을 후배들에게 무사히 물려준 것 같아 가슴이 벅찼습니다.
Q. 프레시맨가이드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는 대외홍보협력팀 활동을 통해 영상 편집 툴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고, 팀빌딩을 기획하며 청중을 이끄는 올바른 발표의 자세도 배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값진 배움은 책임감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후배들에게 더 유익하고 재밌는 영상을 보여줄 수 있을지 밤낮으로 고민했고, 2026년에 새로 입학하시는 신입생분들이 지루함 없이 학교생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연습했습니다. 셔틀버스 안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을 포함해,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며 FG라는 이름의 무게와 책임을 진정으로 배웠습니다.
Q. 앞으로 FG 활동을 고민하게 될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단순한 재미를 넘어 가슴 벅찬 뿌듯함을 느끼고 싶으시면 FG에 들어와 함께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활동하며 기른 책임감은 어느새 저를 성장시켰고, 그 책임을 다했을 때 찾아오는 뿌듯함은 대학 생활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값진 감정으로 저에게 남았습니다. 선배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좋은 추억을 남겼던 저처럼, 여러분도 프레시맨가이드에서 좋은 동기, 선후배들을 만나 평생 잊지 못할 찬란한 추억을 쌓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19기, 20기 FG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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