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두지:
삶과 문화를 담은 여주의 보물상자

  • 540호
  • 기사입력 2024.05.28
  • 취재 조윤선 기자
  • 편집 오소현 기자
  • 조회수 1310

생활문화전시관 <여주두지>는 여주 지역 사람들의 삶을 표현하는 공간이자 집합체로서, 특정한 물리적 공간에서 여주 주민들의 사회와 문화를 담고 있는 문화공간이다. ‘두지’라는 명칭은 한자어 ‘뒤주’에서 유래됐는데 ‘여주의 가장 귀한 물건을 담아 놓는 곳’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여주지역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이야기와 물건들을 담고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여주 주민들의 사회문화적 내용을 일정 부분 담고 있는 특별한 장소로 정의할 수 있다.


예술가들은 2016~2017년 동안 여주의 12개 읍·면·동 마을을 유랑하면서 주민들이 들려준 삶의 경험과 지혜, 그리고 손때 묻은 표징들을 채집하여 창작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이 기간에 채집된 내용은 고고학이나 미술사 자료와는 달리 여주 지역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물건과 이야기들이다. 이는 여주 시민들의 사회와 문화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문화적 내용을 담고 있는 특별한 자료들이다.


2017년의 여주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변화 속에서도 오랜 생활 풍속과 전통을 잇기 위해 노력하는 여주 지역 사람들의 축적된 삶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여주두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주두지>는 여주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통해 여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여주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고 있다.


여주두지는 총 22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어 주제 별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22개의 카테고리는 민속용품, 부엌 용품, 생활용품, 마을 서류, 토이 전시관, 자연 탐구소 등 다양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여주두지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여주 지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각 카테고리는 여주의 특정 사회문화적 요소들을 깊이 있게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여주의 다채로운 문화유산을 직접 느낄 수 있다.


☞ 다음은 여주시청 일자리 경제과 이현미 주무관님과의 인터뷰다


| 여주두지는 어떤 곳인가요?

여주 생활문화전시관 여주두지는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으로, 여주 시민의 생활과 문화 등을 사회적 가치로 조망하기 위해 2016~17년까지 여주의 12개 읍·면·동 마을을 유랑하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민들이 들려준 삶의 경험과 지혜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와 손때 묻은 표징을 채집하여 창작 작품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여주시 주민의 일상을 담은 근현대 유물을 기증받아  2017년 12월에 개관하여 여주시 주민의 애환을 담고 있는 곳으로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장으로, 주민들에게는 잊혀 가는 향토문화의 지킴이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 전시관이 특별한 이벤트나 프로그램을 주최하나요? 그것들의 목적과 내용은 무엇인가요?

전시관은 근현대 향토 생활문화 전시관을 넘어 늘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려고 노력 중이며 토크 콘서트나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주민들에게는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문화 사랑방으로, 대외적으로는 여주의 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여주 문화를 확장하고자 하며 지난날을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늘 만나 내일을 이야기하는 곳이 되고자 합니다.


| 전시관의 컬렉션에는 어떤 종류의 유물이 포함되어 있나요? 그것들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고고학이나 미술사 자료와는 달리 여주지역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물건과 이야기들입니다. 여주 시민들의 사회, 그리고 문화를 대상으로 이와 관련된 사회문화적 내용을 일정 부분 담고 있으며 구체적인 예로 일제 강점기 졸업장과 화폐, 사진, 농기구, 의복, 꽃가마와 생활 자기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교육 활동과 새로운 향토문화를 형성하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 생활문화 전시관 여주두지에 전시되는 역사적 유물들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나요?

여주두지의 역사적 유물은 여주에 살았던 사람의 소소한 이야기를 소박하게 담은 것으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며 사용하였지만 이제는 우리의 생활과 기억 속에서 잊혀 가는 보통 사람의 일상 이야기가 담겨 있는 손때 묻은 생활용품과 서적, 사진 등입니다. 그리고 여주지역 분들의 기증만 받는 것이 아니라 출향민들과 외지에서 이주한 분들의 이야기가 있는 생활유물도 기증받아 선정하고 전시하고 있습니다.



| 여주두지에 있는 역사적 유물들은 어떤 방식으로 관리되나요?

생활문화 전시 유물은 전시관에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상시 전시하고 있으며 매년 1월 한 달은 유물의 관리와 보존을 위해 휴관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 새해 전시관 운영을 위한 준비와 유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보존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여주두지에서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전하는 데에 어떤 노력이 기울어졌나요?

여주두지는 후속세대에게는 현장 교육을 통하여 지역 문화를 알리고, 성인에게는 유물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나를 돌이켜볼 수 있도록 하고, 노년 세대에게는 지나온 역사를 통해 인생을 이모작할 수 있도록 하며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은 여주두지만의 일이 아닌 지역 모두의 공통된 일이기도 하므로 여주 지역 모두의 노력이 합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여주두지의 미래에 대해 어떤 계획이 있나요? 전시관이나 프로그램의 발전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여주두지는 단순한 전시공간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하며 연주회와 여주 일상을 담은 미술 전시와 사진전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대학 박물관과 함께 여주 생활 학술세미나와 여주 생활문화 기획전 등을 구상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생활문화 전시관을 단지 유물전시공간이 아닌 다양한 현대적 예술과 학술적으로 뒷받침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 여주두지만의 특별한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생활문화 전시관 <여주두지>는 여주 지역 사람들의 숨결과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여주 주민들이 오랜 세월 동안 지켜온 생활 풍속과 전통을 보존하고, 그들의 축적된 삶의 문화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런 전통성과 보존성이 여주두지만의 큰 매력인 것 같고 사람들이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여주두지의 매력과 여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