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패션,
패션에 에코(eco)를 더하다

  • 482호
  • 기사입력 2021.12.28
  • 취재 이재윤 기자
  • 편집 김채완 기자

한 벌의 옷, 한 켤레의 신발을 결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도 안 걸린다. ‘유행을 소비'하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고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옷들은 구미가 당길 정도로 매력적이다. 하지만 당신이 환경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면 전혀 다른 얘기가 된다. 새 옷이 나에게 오는 시간 3초, 그러나  헌 옷이 되어 버려지고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200년이 넘는다. 언제까지 우리는 자연의 자정작용에 지구의 운명을 맡길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친환경 패션’이다. 이번 <킹고스타일>에서는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패션을 주제로 다루어 봤다.



친환경 패션은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으로, 현대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환경에 친화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동향에 맞추어 생겨난 개념이다. 특히, 시중에 파는 옷들은 저렴한 값에 맞게 폴리에스터, 나일론, 아크릴 등의 소재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소재는 폐기물 처리가 되지 않거나 분해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토양 오염을 초래한다. 저렴하고 예쁘지만 그만큼 많은 오염을 초래하는 ‘패스트 패션’의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친환경 패션이다. 요즘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많은 브랜드들이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여 색다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플라스틱병, 아우터로 재탄생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페트병 1,080만개를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은 그동안 출시되었던 기성품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면에서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예쁘고 따듯하다. 에너지 및 자원절약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숏패딩의 원조인 눕시 재킷도 재활용이 가능한 겉감과 소재를 사용하여 실용성 외에도 다양한 컬러의 디자인으로 매력을 더했다.



▶ 데님에 에코(eco)를 더하다



돌아온 레트로 아이템인 데님도 친환경 방식으로 가공 및 제조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에코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RE/DONE이 있다. 청바지를 가공할 때 사용되는 물을 최소화하고 화학물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그와 동시에 박음질이나 워싱, 다양한 핏을 통해 트렌디함을 살려 새로운 에코패션을 선보인다. 특히 제니, 김고은과 같은 스타들이 착용한 하이 라이즈 데님시리즈는 멋스러운 핏과 동시에 친환경 가공방식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 버려지는 쓰레기가 신발로 거듭나다



저렴한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휠라는 친환경 프로젝트 슈즈 '어스터치(EARTH TOUCH)시리즈'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게 브랜드를 대표하는 가장 인기있는 신발 3종에 친환경 소재를 덧붙였다.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재활용도 가능한 신발을 제작하면서도 가을, 겨울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브라운 컬러의 디자인이 탄생했다.


저렴하고 예쁜 옷은 언제나 구미가 당기기 마련이지만 우리의 소비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지구를 지키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