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스타일링: 여성

  • 438호
  • 기사입력 2020.02.28
  • 취재 정민석 기자
  • 편집 김유진 기자

여성의 옷장에는 각양각색의 옷들이 들어있다. 다양한 스타일 구사가 가능하기에 그것에 맞는 신발 스타일링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호에서는 남성의 신발 스타일링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남성과 달리 여성은 바지뿐만 아니라 치마(투피스), 원피스와도 신발 매칭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남성 못지않은 신발 코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신발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신이 지향하는 스타일과 적절한 신발을 골라보자.

                                                                        


                                                                             # 운동화, 어글리 슈즈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신발이며 캐쥬얼 스타일링과 트레이닝복 등에 잘 어울린다. 일반 운동화의 개성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발목까지 올라오는 어글리 슈즈를 활용해 보다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러한 종류들의 신발은 평범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상하의와의 색깔 매치가 중요할 것이다.


                                                                       # 단화 – 플랫슈즈, 로퍼 플랫슈즈 는 치마 종류와 잘 어울리지만, 긴 청바지와도 잘 어울린다. 발목 선을 잡아주고 발목 부분이 약간 보이는 데님이나 슬랙스를 활용하면 다리 전체가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스트랩이 있는 플랫슈즈의 경우 리본 모양으로 크게 묶을 수도 있고 발목 자체를 감쌀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신발 자체의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로퍼 는 주로 자켓과 매칭을 하는 슈즈이다. 자켓에 데님이나 치마를 입고, 자켓 색깔과 톤온톤(동일 색의 톤이지만 밝기와 짙음 정도가 다른 것) 색의 로퍼로 매칭을 해주면 조금 더 세련된 코디가 가능하다. 로퍼는 코트와도 잘 어울리는데, 코트와는 톤온톤이면서 이너(코트, 패딩과 같은 아우터 안에 입는 옷)와는 대비되는 색깔의 로퍼를 활용해 아우터를 벗었을 때의 코디 또한 완성시킬 수 있다.


                                                                     #구두 – 펌프스, 플랫폼 슈즈펌프스 는 16세기 유럽 귀족 남성들이 신던 퐁푸(pompes)에서 유래된 구두로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여성용으로 변화했다. 앞코가 둥글하게 파인 높지 않은 구두를 말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오피스 룩에 자주 매칭 하는 구두이다. 또한 블라우스 코디에 활용하여 클래식한 펌프스의 느낌을 강조하면서 포멀한 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봄, 가을 대표 아우터인 트렌치코트를 입을 때도 진한 색의 슈즈를 통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이처럼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갖춘 펌프스 하나정도 가지고 있다면 그 쓰임이 다양할 것 같다.

플랫폼 슈즈 는 힐과 밑창 전체가 높은 구두를 말한다. 힐 자체가 높기 때문에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그에 더해 밑단이 넓은 와이드 팬츠나 와이드 슬랙스를 활용하면 구두를 조금 가려줌으로써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게 하고 전체적인 비율을 개선시킬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발목 대부분을 가려주는 기장의 커팅 데님진을 활용해도 깔끔한 코디가 가능하다.


                                                                                           #부츠부츠 는 겨울에 들어 많은 사람들이 신는 신발 종류이다. 일반 가죽 재질의 부츠를 많이 신지만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스웨이드(부드러운 느낌의 보풀린 가죽) 재질의 부츠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진한 데님 바지나 짧은 스커트에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싸이하이 부츠를 매칭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스타일링의 경우 굽으로 인해서 다리가 한층 길어 보이고 각선미까지 신경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싸이하이 부츠를 신기가 부담 된다면 발목에서 끊기는 앵클부츠를 신는 것 또한 깔끔한 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 앵클부츠를 신을 때는 바지를 코디해도 좋지만 원피스나 롱스커트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 샌들샌들은 더운 날씨에만 한정적으로 신는 신발이면서 바캉스룩에 자주 활용된다. 아무 샌들이나 신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상하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 구현이 가능하다. 찢어진 청바지와 무난한 반팔티를 활용하고 샌들을 신어줌으로써 더욱 시원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밝은 색깔의 원피스를 입고 흰색의 샌들로 포인트를 주는 것은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에 차별화된 룩을 만들게 할 것이다.


지금까지 여성의 다양한 신발 코디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하지만 신발 스타일링 이전에 자신이 주로 어떠한 종류의 옷을 입고, 어떤 색감을 선호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활용도가 높을 신발을 고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상, 하의만 고민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여러 슈즈를 코디해 조금 더 완성도 있는 데일리 룩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