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영상 만들기, SMA

나만의 영상 만들기, SMA

  • 320호
  • 기사입력 2015.03.26
  • 취재 장현화 기자
  • 편집 김진호 기자
  • 조회수 15360

누구나 한번쯤 자신만의 영상을 찍는 것을 꿈꿔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쉬운 일이 아니며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기도 한다. 이처럼 스스로 영상을 만들어 보고 싶거나 영상에 대해 배워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던 학우들에게 SMA를 소개한다.


SMA는 e+수업 지원, 아이캠퍼스 콘텐츠 제작 및 운영, MOOC 콘텐츠 개발, 강의실 인프라 구축 및 관리 운영과 각종 행사지원 및 홍보 영상 제작하는 일을 하는 교육지원팀이 2009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성균관대학교 영상 아카데미(SungkyunkwanUniversity Media Academy)의 약자로 뉴미디어 환경에 적응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끼고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위해 만들어졌다. 비교과프로그램(STEP)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Apple 국제공인교육센터인 AATC(Apple Athorized Training Center)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이다.
SMA의 목표는 영상제작과 뉴미디어 관련 지식의 이해를 높여 학생들이 공인자격을 취득함과 동시에 취직, 뉴미디어 환경에 적응, 그들의 새로운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글로벌 시대의 감각적인 리더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SMA의 내용은 영상제작기술, 동영상 및 사진 편집기술, Keynote으로 나눌 수 있다. 본교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삼성학술정보관 2층 스튜디오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기 중에는 영상제작과정, 프리미어 및 파이널컷을 이용한 영상편집과정, 사진촬영의 기초 및 고급 촬영을 배우는 사진제작 과정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 방학에는 FCP(Final Cut Pro) 자격 취득 교육 프로그램인 FCP 라이센스 과정이 있다.
학기 초에 지원자들이 GLS 비교과프로그램으로 SMA를 신청하면 서류심사 후 합격생들에 한해서 학기별로 운영되고 있다. 매주 월, 수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총 6주 동안 진행되는데 학기 중에 이론 수업과 실습을 하고 방학 때에는 단편영화 같은 수료 작품을 스스로 촬영한다.


SMA 강의 장소는 삼성학술정보관 2층 스튜디오 존에 있으며 영상 스튜디오, 포토 스튜디오, 매체편집실로 구성되어 있다. 영상 스튜디오는 영상 촬영, 음성녹음 및 생방송을 제작하는 곳이고 매체편집실은 HD영상 편집 및 사진편집을 위한 곳이다. 포토존은 사진 촬영 및 셋트 이미지를 촬영하는 장소이다.


영상제작과정 8기 학생들이 제작한 성균스타일은 교육과정 기간에 학생들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제작한 UCC영상이며 수료작품 등으로 영상제작과정 1기부터 현재까지 많은 작품들이 제작되었고, 학위수여식 축하 UCC 영상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있다.
*YouTube 성균스타일 주소 : https://youtu.be/gjrSYR51TZQ


2015년 3월 18일 수요일에는 sma 12기 학생들과 13기 학생들이 만남을 갖고 12기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의 처음은 졸업식 UCC를 재생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 UCC영상은 12기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교육지원팀 PD가 약간 수정을 한 것이다. UCC영상을 본 후 12기 학생들이 작년 학기와 방학동안 만들었던 영상 작품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12기 학생들은 세 조로 나뉘어 학기 중에 배운 카메라와 편집 기법을 활용하여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은 12기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도 짜고, 캐스팅, 장소 섭외, 편집까지 도맡아 한 결과물이다. 1조는 ‘Nonsense’라는 제목의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상황을 설명하는 영상을 찍었다. 2조는 끊이지 않는 생각의 방이라는 ‘상실’, 3조는 대학생들이 학기 초에 겪는 인간 관계에 대한 ‘관계학 입문’이라는 영상을 찍었다. 12기 학생들의 영상을 보고 난 후 그들에게 수료증을 나눠주는 시간도 주어졌다.


SMA영상아카데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작년 2학기에 sma를 하여 수료를 마친 12기 학생과 이번에 새로 뽑힌 13기 학생을 인터뷰했다.

저는 원래 영상 쪽에 관심이 있었는데 학교 내에 있던 플랜카드 홍보를 보고 관심이 생겨 SMA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SMA를 통하여 전반적인 영상 제작과 카메라와 관련된 기초 지식, 편집 방법을 배웠고, 작품으로 영상을 만들 때 필요한 시나리오 작성뿐만 아니라 캐스팅도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촬영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웠다고 말할 수 있죠.
처음에는 정말 제가 관심이 있는 분야인지 걱정이 많았어요. 또한 학기 때뿐만 아니라 방학 때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므로 고민을 했었죠. 하지만 배워가고 직접 촬영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꼈고 스스로도 이 길이 맞는 것 같아 큰 만족감을 느꼈어요.
앞으로 활동할 기수들에게 한 마디 조언을 하자면 SMA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므로 이 활동에 진지하게 임해주었으면 좋겠고 영상작업은 하나의 협업이므로 모두 다 같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휴학했을 때 해외봉사활동과 여행을 다니면서 그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 영상을 찍었는데, 후에 그 영상을 편집할 때 재미를 느꼈어요. 이에 영상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학교에 SMA아카데미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들어 지원하게 되었죠.
막연히 영상에 대한 관심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구체적으로 내가 영상의 어느 쪽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고 앞으로의 진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여행 동영상뿐만 아니라 광고나 홍보를 기획해 영상을 찍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13기 기수들 모두 다 같이 한 학기동안 촬영을 진행하면서 좋은 영상을 만들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SMA는 영상에 관심이 있거나 스스로 영상의 전반적인 부분에 가담해서 촬영과 편집을 해보고 싶은 학우에게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학우들이 SMA를 통해서 자신만의 영상을 만드는 좋은 기회를 가져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