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과정 제대로 알아보자<br> 2탄 – 대학교육혁신센터

비교과과정 제대로 알아보자
2탄 – 대학교육혁신센터

  • 359호
  • 기사입력 2016.11.13
  • 취재 김미주 기자
  • 편집 곽헌우 기자
  • 조회수 7689

지난 커버스토리에서는 비교과과정 중 공학교육혁신센터에 대해 다뤘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또 다른 비교과과정 중 하나인 대학교육혁신센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대학교육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비교과과정 중 C-School의 비교과과정은 앞서 3월에 열린 C-School 설명회 관련 커버스토리를 통해 조금 다뤄지기도 했다. 이번에는 C-School 뿐만 아니라 ACE(창의리더/효과성)의 성균 글로벌 창의리더 교육모델을 함께 다뤄보기로 한다.

대학교육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비교과 활동

대학교육혁신센터는 대학교육의 비전ㆍ전략ㆍ목표를 수립하고 대학교육 혁신모델의 연구개발을 통해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대학을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다. 대학교육혁신센터는 핵심역량기반, 전공분야의 지식과 창의적 사고, 융합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창의리더 양상 및 교육모델 확산을 목표로 한다. 대학교육혁신센터도 본교 행정기관인 교무처 소속 기관으로 2014년 8월에 설립됐다.

대학교육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비교과과정은 C-School의 비교과과정ACE(창의리더/효과성)의 성균 글로벌 창의리더 교육모델,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성균 C-School은 'SKKU Creative Informatics Program'의 약자로 정부의 「CK 사업」(대학의 창조경제 견인 및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 특성화 사업)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이자 다학제 인포매틱스 연계전공이다. 이를 통해 전공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포매틱스 즉, 소프트웨어 기술을 다양한 도메인(학문분야)에 응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지식과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역량을 갖추고 관련 학문 분야를 넘나드는 창의·융합적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창조 혁신 리더를 추구한다.(커버스토리 ‘2016 성균 C-School 설명회’_https://www.skkuzine.com/Coverstory/view/313 참고)

성균 C–School에서 운영하는 비교과 체험활동은 Vision Camp, 융합기초 프로젝트, Global Intensive Camp 및 프로그램, C-School 프로젝트, C-School 학습 튜터링 그리고 C-School 취업·진로 리서치 프로젝트 등이 있다.

- ‘Vision Camp’는 Sungkyun Creative Informatics 인재로서 비전을 수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Vision Camp에서는 C-School의 비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포매틱스 비전, 우리 사회의 비전, 학교 선배들의 비전수립 Tip 등을 프로그램 내용으로 구성하여 캠프를 진행하며, 학생 개인의 비전 수립 및 실천방안을 탐색하는 자아탐색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 ‘융합기초프로젝트(CI 인증 필수 비교과 프로그램)’는 융합적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발견하고, 다양한 분야의 융합 활동으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다학제 기반팀 프로젝트이다.

- ‘Global Intensive Camp’는 C–School에 참여하는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성장 동력 및 유망 산업의 주요 산업체를 방문하고, 소프트웨어 및 인포매틱스 기술 선도 대학과의 교류 및 협력의 기회를 제공한다. 앞선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형성에 기여한다.

- ‘C-School 인텐시브 프로그램’은 C–School 학생들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공된다. 프로그래밍 미디어, 창의모델과 구현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그래밍 미디어: 전자회로 개발 킷트인 ‘리틀비츠’를 통해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단기 입문 과정
창의모델과 구현: 레고를 활용한 단기 입문 소프트웨어 과정으로, 레고를 활용하여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과 프로그램 능력을 개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일상생활 및 대학의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다.

- ‘C-School 프로젝트’는 글로벌경영·경제·BME, 소프트웨어, 교육, 디자인) 및 C-School 신청 학생(다학제인포매틱스연계전공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공전문성과 인포매틱스 역량의 융합 프로젝트 활동이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수강 중인 전공 교과목과 관련한 심화 프로젝트, △국내외 공모전 참여, △교수-학생 자체 프로젝트, △다양한 대외 활동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시 일정 금액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프로그램은 성과전시회에서 발표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리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 ‘C-School 학습 튜터링’은 매학기 CI 교과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CI교과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과목에 우수한 실력을 갖춘 학생(튜터)과 그 과목 학습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학생(튜티)이 한 팀을 이루어 매주 1회 이상 모여 학습하는 협동 학습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팀을 이끌어가며 튜티 뿐만 아니라 튜터도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간 창의적 협업, 아이디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 ‘C-School 취업·진로 리서치 프로젝트’는 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직무 및 업종 관련 탐색, 기업 분석과 리서치 등의 활동을 장려한다. 학생 개개인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진로를 구상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각 학생의 경쟁력 확보와 취업 역량 함양을 목표로 한다.



 ACE(창의리더/효과성)의 성균 글로벌 창의리더 교육모델은 다시 수기치인 리더십 프로그램과 창조스쿨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다. 창조스쿨 프로그램은 글로벌 창의리더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성균인의 창의역량 강화를 위하여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각 프로그램은 다시 단계별 과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초(필수)과정인 수기치인 리더십 워크숍 ‘나를 만나다’, 창조스쿨프로그램 ‘창의성발견’과 ▷응용(필수)과정인 수기치인 리더십 워크숍 ‘우리를 만나다’, 창조스쿨프로그램 ‘창조적 생각 도구’, 창조스쿨프로그램 ‘창의적문제해결’, 창의리더 연동강좌 ‘나·너·우리 되기’와 마지막 ▷심화(선택)과정인 ‘글로벌 창조적 챌린저 프로그램’, ‘수기치인 리더십 캠프’, ‘글로벌 창의리더 올림피아드’, ‘성균 창의리더 실천사례 공모전’으로 구성되어있다.

-기초(필수)과정: 개인단위의 역량

수기치인 리더십 워크숍 ‘나를 만나다’는 자기발견과 자기수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 대한 개론적 지식을 제공하고 개인의 성격유형별 리더십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차세대 잠재적 리더인 성균인의 수기치인(修己治人) 리더십 역량개발을 위한 주요 프로그램이며, 수기(修己)의 측면에서 ‘자기’를 올바로 이해하고, 치인(治人)측면에서 대인관계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는 리더십, ‘사람을 따르는 성품’의 리더십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본 프로그램은 에니어그램을 통해 본인의 성격을 9가지 성격유형(도전형, 화합추구형, 원리원칙형, 도우미형, 개성주의형, 성취형, 지적탐구형, 안전지향충직형, 낙천적 열정형 등)으로 구분하고 각 성격유형 별 리더십 개발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총 8시간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3~4회, 주로 4, 7, 9, 11월에 운영하고 있다.

창조스쿨프로그램 ‘창의성발견’은 학생들이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창의성이란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 내면에 잠재된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총 4차시(1차시 당 3시간, 총 12시간)로 구성되어 있으며 Colorful creativity(창의성의 다양한 색깔 알아가기)→Finding creative personality(나도 모르는 나의 창의적 성향 발견하기) →Creative thinking antenna(창의적 문제해결, 파헤치기)→Flow: self-evolving(나는 나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적이 있던가? 몰입하기)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연간 4~6회 운영 중이며 한 회에 30~3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응용(필수)과정: 창의적 리더 역량

수기치인 리더십 워크숍 ‘우리를 만나다’는 자기발견과 자기수양을 통해 글로벌 성균 창의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나를 만나다”의 응용심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나를 만나다’를 이수 수강할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우리를 만나다” 프로그램은 에니어그램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9가지 성격유형별 집단토의와 전문 강사의 팀티칭이 주된 활동 과정이다. 집단토의를 통해 본인의 성격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참여함으로써 개개인 성격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의 비전개발을 위한 훈련을 실시하고 주체적으로 인생의 목표와 비전을 세우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
총 6시간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를 만나다’와 같이 연간 3~4회 운영되고 있다. 주로 워크샵 1차로 함께 진행된다.

창조스쿨프로그램 ‘창조적 생각 도구’는 기초과정 ‘창의성 발견’ 과정을 통해 본인의 창의성을 발견한 후 그 창의성을 발현하기 위한 과정을 다룬다. 창의성 발현을 위한 대표적인 창의적인 생각 도구 4가지, Observing(관찰), Visualizing(시각화), Abstracting(추상화), Analogizing(유추)를 총 4회 차 걸쳐 배운다. ‘창의성 발견’과 마찬가지로 연간 4~6회, 매 회당 30~3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앞선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응용과정의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간다.

창조스쿨프로그램 ‘창의적 문제해결’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해결해보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 및 방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문제 해결과정 속에서 다양한 창의적 사고 기법을 습득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은 총 3회 차로 진행되며 일일 또는 양일 진행(8시간)되기도 한다. 과정은 ‘Do Dream(문제 발견하기)’→ Do Idea(아이디어 생성하기)→ Do!Do!Do!(아이디어 실행하기)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회차가 4시간동안 진행되면 나머지 두 회차는 각 2시간이다. 매년 2회, 20~2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창의리더 연동강좌 ‘나·너·우리 되기’ 프로그램은 인의예지(仁義禮智)의 품성을 갖춘 건강한 시민교육을 바탕으로 통합적 지식과 소통의 리더십, 창의적 도전정신을 겸비한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리더역량과 창의역량 개발을 위한 통합과정으로 총 5일, 32시간의 과정을 통해 수기치인 워크숍(Ⅰ), (Ⅱ) 및 창조스쿨프로그램(Ⅰ), (Ⅱ)의 모든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따라서 단기간에 심도 있는 창의리더 역량에 대한 개발을 기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일차 – 나를 만나다(앞에 언급된 기초과정)
2일차 – 우리를 만나다(응용과정)
3일차 – 창조스쿨
4일차 – 창조스쿨, 나 너 우리 되기

- 심화(선택)과정: 글로벌 창의리더 역량

‘글로벌 창조적 챌린저 프로그램’은 다양한 전공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각 팀에서 창조성과 도전성을 함양할 수 있는 테마를 정하고 해당 테마의 선진 기업, 연구소, 대학, 정부기관, 사회단체 등을 방문하여 실생활에 직면한 문제의 해결방안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외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도 참가하고 있으며 챌린저들의 무한한 도전을 실현화시키고, 무궁무진한 창의적 잠재력을 펼칠 기회이다.

수기치인 리더십 캠프 ‘세상을 만나다’는 참가자들이 3박 4일 간 합숙하여 팀 단위로 성균관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직접 대본을 만들고 연출하고 무대에서 드라마를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통해 리더 역량을 자연스럽게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다음의 순서로 진행된다. 본 캠프는 연 1회 동계 혹은 하계 방학 중에 진행된다.

‘글로벌 창의리더 올림피아드’는 "생각을 세계적으로, 실천은 현지에 맞게"를 모토로 진행되는 올림피아드이다. 본 올림피아드는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같은 글로벌 이슈와 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리더십을 발휘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올림피아드이다. 참가자들은 팀을 구성해 도전과제와 관련된 실천사례를 기초로 하여 발전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평가를 통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성균 창의리더 실천사례 공모전’은 공동체 시민의식과 협동역량을 갖춘 글로벌 창의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일상의 작은 변화, 그렇지만 일생의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치인(治人) 리더십의 원형을 찾아 이를 실행에 옮긴 사례를 발굴하고 장려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성균인의 정신을 담은 창의리더십을 주제로 매년 말, 개최 되고 있다. 지원부문은 실천사례 활동 보고서, UCC, 아이디어 제안서로 총 3가지 부문이 있다. 수상자에게는 총장 및 센터장 명의의 상장을 제공하고,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위의 프로그램 중 기초ㆍ응용(필수) 프로그램 총 6가지를 이수하면 각각 1회에 한하여 수기치인 리더십 프로그램은 인성품(자기계발), 창조스쿨 프로그램은 창의품 인정 , 비교과 마일리지 적립, 수료증 발급, 성균핵심역량평가(SCCA)를 통한 개인의 역량 진단 및 피드백을 제공 받는다. 심화(선택) 프로그램 4가지는 성균핵심역량평가(SCCA)를 통한 개인의 역량 진단 및 피드백을 공통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 글로벌 창조적 챌린저 프로그램: 창의품 또는 창의심화탐구(3학점) 인정
- 수기치인 리더십 캠프: 인성품(자기계발) 인정, 비교과 마일리지 적립, 수료증 발급
- 글로벌 창의리더 올림피아드/성균 창의리더 실천사례 공모전: 총장명의 상장
의 혜택이 주어진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교육혁신센터 홈페이지(http://cihe.skku.edu/main.do) 와 공지사항을 보면 된다.

사진 출처: http://cihe.skku.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