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한마당 속 성균 갓 탤런트,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 479호
  • 기사입력 2021.11.13
  • 취재 이채림 기자
  • 편집 김민서 기자
  • 조회수 5041

무더위가 지나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 설레는 가을바람처럼 우리 대학 가을 축제인 건학기념제가 찾아왔다. 성균관대학교 2021 건학기념제인 ‘성대한마당’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성대한마당 1일차(11/1) 포스터>

성대한마당 1일차에는 ‘살롱드 성균관 with 헤어스타일링 유튜버 금강연화’, ‘오늘의 운동 with 헬스 유튜버 말왕’, 그리고 ‘자취 한 상 with 글로벌 셰프 에드워드 권’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장원급제 서바이벌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성대한마당 2️일차에는 ‘온라인 방탈출 대회’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한 ‘드로잉 퀴즈 in 성균관’이 진행되었다. 드로잉 퀴즈 in 성균관은, 각 키워드를 설명하는 그림을 센스를 더해 그려 맞히는 퀴즈가 진행되었다.

[사진설명 :(왼쪽 사진)성대한마당 2일차(11/2)포스터와 성대한마당 3일차(11/3)포스터(사진 오른쪽)]


성대한마당 3일차 성균 갓 탤런트 행사는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 유튜브 채널 및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일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성균 갓 탤런트는 노래/댄스/힙합 부문에 지원한 학우들 간 대결을 펼쳐 우승 팀을 가리는 행사였다. 특별 초청 심사위원으로 노래 부분의 ‘임창정’, 댄스 부분에 ‘조영서X김도균’, 그리고 힙합 부문에 ‘다이나믹 듀오’가 함께했다.


커버스토리 11월 호에서는 성대한마당 속 다양한 행사 중 ‘성균 갓 탤런트’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본 행사를 기획한 총학생회 시너지와 행사 참가자 및 수상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총학생회 시너지 / 문화기획국장]

● 건학기념제를 개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건학기념제가 열리는 가을이 되었고, 지난 1학기에는 온라인 대동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었는데 이번 건기제에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자 했습니다. 11월 위드 코로나 소식을 듣고 온, 오프라인 혼합 행사의 콘텐츠를 구상했습니다.


‘성균 갓 탤런트’는 어떤 행사인가요?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문화기획국이 진행한 ‘성균 갓 탤런트’는 사전에 출전하고자 하는 팀 또는 개인으로 모집한 후 총학생회 내부 심사를 거쳐 본 무대 진출팀 8팀(밴드 1팀, 노래 2팀, 댄스 3팀, 힙합 2팀)을 선발했습니다. 추가적으로 특별 심사위원으로 노래 부문에는 가수 ‘임창정’, 2부 댄스 부문에는 안무가 ‘조영서X김도균’, 2부 힙합 부문에는 가수 ‘다이나믹 듀오’를 초청했습니다. 본 행사는 현장 관객을 사전에 모집하여 100명으로 제한을 두고 동시에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온, 오프라인 혼합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는데 우려했던 점이 있나요? 

온, 오프라인 혼합으로 진행을 하다 보니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들의 주의할 점들을 모두 신경 써야 했습니다. 온라인 행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때그때 유동적으로 상황이 흘러갈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카메라에 잡히는 부분 이외에는 실무단들이 발 빠르게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울 수 있지만 오프라인 관객도 함께 있어서 관객들의 시야에 잡히는 부분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들이 가장 걱정되고 부담됐습니다. 추가적으로 참가 팀들을 관리하는 부분들까지 신경 써야 했지만 총학생회 내부에서 실무단으로 도와준 집행부원들이 정말 잘해주었고 많은 집행부원들이 시간을 내준 덕분에 큰 사고 없이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 코로나 이전의 건학기념제에 비해 ‘성대한마당’이 차별되는 점이 있다면?

온, 오프라인 혼합으로 진행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전의 건학기념제의 경우 학교 곳곳에서 운영하는 부스들과 금잔디에 설치된 무대에서 진행되는 동아리 공연, 그리고 연예인 공연까지 많은 학우들이 오가며 건학기념제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제약이 생겼고, 이에 저희 시너지는 최대한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콘텐츠를 구상했습니다. 사실 오프라인 축제보다는 참여율이 현저히 낮았지만 열심히 참여해 주신 학우들에게 정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본 행사를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

집과 카페 등에서 웹엑스나 줌으로만 수업을 들었던 학우들이 조금이나마 캠퍼스 라이프를 즐긴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부스 운영을 하면서 여러 학우들이 빈백에 누워 친구들과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니 마스크 없이 금잔디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이벤트를 참여했던 기억들이 났습니다(웃음). 총학생회 문화기획 국장으로서 마지막 행사였는데, 지금까지 진행했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에 참여해 준 학우들에게 매번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성균 갓 탤런트 1위 수상자: 임호빈(댄스 부문)]

 본인 소개와 참여하게 된 계기

안녕하세요. 성균갓탤런트에 개인참가자로 참여한 기계공학부 임호빈입니다. 제가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러 사정 때문에 무대를 못 선지 3년이 다 되어 가더라고요. 그래서 행사 소식을 접하자마자 신청해버렸어요.


갓탤런트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풀어주세요

인사캠 자과캠 통합에다가 상금까지 걸려있어서 너무 쟁쟁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무대에 정말 서고 싶었는데 예선에서 떨어질까 봐 걱정 많이 했습니다. 예선 영상으로 저의 매력이 한껏 담긴 싱글레이디 프리스타일 영상과 축제 무대에서 좋은 결과 얻었던 킬디스러브 영상을 짜깁기하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 커버 영상을 더해서 5분짜리 예선 영상을 만들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첨부한 멘트가 가관인데, “제 장기는 춤추기가 아닙니다. 관객 호응 유도하기입니다. 제 장기를 효율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과거 영상을 첨부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엔 현재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요즘 화제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나온 안무 커버를 올립니다. 저를 무대에 올리신다면 기획하시는 입장에서 절대 후회 없으실겁니다.”라고 했어요. 다시 봐도 민망하네요.


근데 본선 당일에 어떤 남자분이 오시더니 예선 영상 본 사람이라고, 너무 기대된다고 하면서 차마 말을 잇지 못하시고 도망가셨어요. 낯선 곳에서 혼자 무대를 준비하고 있던 저의 긴장을 확 풀어주셨습니다. 제가 자과캠 사람이라 혜화에서 혼자 외로웠거든요.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감사했다고 꼭 전하고 싶네요.


 갓탤런트 본선을 준비하는데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본선 당일인 수요일에 컨디션이 최악이었습니다. 월요일에 사랑니를 발치했고 화요일에 허리를 삐끗했거든요. 사랑니 발치가 몸컨디션에 이렇게 큰 영향을 주는 줄 몰랐습니다. 치아 쪽만 아픈 게 아니고 몸살처럼 몸 전체가 아프더라고요. 그건 그래도 버틸만했지만 허리를 다치니까 걸을 수 없을 만큼 아프더라구요. 한 시간 정도 연습실 자리에 그대로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나서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아침에 한의원을 다녀오고, 진통제도 3개 먹고 간신히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대를 무사히 마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참여 소감 및 공연을 봐준 학우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관객으로 온 사람 중에 제 친구는 한 명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모두의 마음을 돌리는 무대를 만들자는 각오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80명 중에 76표를 받았으니 어느 정도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해요. 모르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환호해 주시고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혹시 술 한 잔 함께 하고 싶거나 노래방을 함께 가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나 연락해 주세요 환영입니다. 이 한 몸 바쳐 후회 없는 자리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대 보러 와준 홍빈이 고맙고 온라인으로 응원해 준 모든 친구들 고마워!


[성균 갓 탤런트 2위 수상팀: The Captins(보컬 부문)]

 팀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밴드 The Captains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소모임인 수선관 그 밴드의 부원들이 모여 만든 밴드입니다. 밴드 이름이 The Captains인 이유는 저희 멤버들이 모두 수선관 그 밴드에서 세션 별 캡틴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드럼에 이준수는 드럼 캡틴, 키보드에 안화현은 키보드 캡틴, 베이스에 장지민은 베이스 캡틴, 보컬에 안하늘은 21학번이라서 이후 보컬 캡틴을 맡을 예정이고, 기타에 송문규는 수선관 그 밴드의 캡틴을 맡고 있습니다. 마지막 저는 캡틴을 맡고 있진 않지만 The Captains의 캡틴을 맡고 있습니다.


● 참여하게 된 계기

처음에 팀을 만들게 된 계기는 취미 합주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러던중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생회에서 성균 갓 탤런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희는 대학생활에 좋은 추억을 만들 기회다 싶어 바로 지원했습니다. (사실 상금 100만 원이 탐나긴 했습니다.)


갓탤런트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풀어주세요

재밌는 에피소드가 여러 개 있는데 성갓탤 본선에 합격하고 첫 합주 때 드럼 치는 준수가 30분 지각한 적이 있습니다. 생수 배달원이 생수 2L짜리 48병을 현관문 앞에 두고 가서 집에 30분 동안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준비했던 곡이 ‘신해철(넥스트) – 그대에게’라는 곡인데 이 곡은 키보드 난이도가 있는 곡이었습니다.  키보드 치는 화현이가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어서 걱정하고 있는데 기타 치는 문규가 이 부분 음들을 입으로 소리 내면서(빠라빠라밤!) 화현이를 놀렸습니다. ‘화현이가 이 부분을 하고 오면 우리 1등할 수 있지~ 물론! 못해도 되니까 부담 갖지 말고~’라고 놀려 재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화현이는 어려운 부분을 완벽하게 해냈고 저희는 2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갓탤런트 본선을 준비하는데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저희 멤버들끼리 합주 시간을 맞추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각자 맞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본선을 준비하는 데 합주를 대략 3번 정도밖에 못해서 걱정이었습니다.  저희가 곡을 그대로 커버한 것이 아니라 편곡을 하고 키를 변경한 것이라 악보가 없어 노래를 듣고 코드와 멜로디를 따야 했던 것이 힘들었습니다.

● 참여 소감 및 공연을 봐준 학우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1년 동안 공연을 못해서 저희의 첫 공연이었는데 호응도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라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학우 여러분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학생회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고 이번 성균 갓 탤런트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너무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성균 갓 탤런트 3위 수상자: 이명선(노래 부문)]

●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영상학과, 그리고 복수 전공으로 경영을 배우고 있는 17학번 이명선입니다. 성균 갓 탤런트에서 Part of Your World(인어공주 OST)를 불렀고,  3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참여하게 된 계기

성균관대에서 무대에 설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참여했어요. 노래 부르고 무대에 서는 걸 워낙 좋아해서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무대에 오를 기회가 생기면 꼭 참여했었는데 대학에는 잘하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까 도전을 주저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졸업이 가까워졌더라고요.  이 기회가 아니면 제가 성대에서 끼를 뽐낸 경험 없이 졸업할 것 같아서 참여를 결심했습니다.


● 갓탤런트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풀어주세요

가장 재밌었던 에피소드는 본선 당일에 심사위원 임창정씨가 저에게 댓글로 ‘모지… 나보다 더 잘한다….’라고 달아주신 거에요. 너무너무 귀한 경험이잖아요. 그 말이 진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순간이 저와 관객들에게 박제가 돼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갓탤런트 본선을 준비하는데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관객들을 어떻게 몰입 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날 모르는 관객들이 내 무대를 끝까지 봐줬으면 좋겠다, 내 무대가 지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제 유일한 바람이었어요. 제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유명한 노래라고 생각해서 Part of your world를 선택했는데 주변 분들에게 ‘모르는 노래다’, ‘영어라 집중이 안 된다’, ‘호응하기 애매하다’ 등의 혹평을 받아 제 무대에 대한 확신이 없어졌어요. 그런데 정말 좋은 무대를 보면 모르는 노래, 모르는 가수여도 끝까지 듣고 싶은 마력이 있잖아요. 저는 부족하지만 그런 무대를 준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찾을 수 있는 Part of your world 영상을 모두 다 모니터링하면서 노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좋은 점은 흡수하면서, 그걸 바탕으로 지루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  참여소감 및 공연을 봐준 학우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성갓탤 참여는 올 한 해 가장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대학 생활 5년 만에 선 무대에서 3등을 한 것, 내 노래를 임창정씨가 들어주신 것, 그리고 이렇게 성균웹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것 모두 상상치도 못한 일들이거든요. 공연 봐주신 학우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현장 관객들 중에서 “너무 잘 봤다”라고 말해주신 관객분들, 제가 뚝딱거리면서 대처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어떻게 대처할지 몰랐어요. 무대에서의 모든 순간,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제가 무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끄럽지만 홍보해도 될까요? 제가 소소하게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거기에 올려보고 싶거든요. 혹시 궁금하신 분은 제 이름 “명선”(성은 빼고)을 검색하면 나올지도 몰라요.


[성균 갓 탤런트 댄스 부문 참가자: 참교육]

● 팀 소개를 해주세요

댄스팀으로 출전한 ‘참교육’팀의 장지현입니다. 저희 팀 ‘참교육’은 무용학과 소모임으로, 순수무용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댄스에 관심 있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전공하는 무용과는 다른 장르라서 무용학과 학생들이라고 해서 전부 이런 댄스를 잘 출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참여하게 된 계기

매년 축제 때마다 무대에 서는 것이 사실상 저희 소모임의 주 활동이라고 볼 수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것이 불가능해졌고 구성원들은 무대를 갈구하고 지쳐가고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성균 갓 탤런트’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가 설 수 있는 마지막 무대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지원했습니다.


● 갓탤런트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풀어주세요

저희 팀원들이 연습 시간을 맞춰보니 2명, 2명 이렇게 밖에 시간이 안 맞았고, 결국 셋이 다 같이 모여서 연습한 시간은 겨우 5-6시간 정도밖에 안 됐던 게 어이 없으면서도 웃겼던 것 같아요. 준비한 춤 중에 nct의 ‘영웅’이라는 노래가 있었는데, 저희가 커버를 딴 안무는 플래닛999에서 서영은이랑 윤지아가 예선 무대로 준비했던 안무였습니다.  그 안무를 하게 된 둘이서 안 멋진데 멋진 척하려니 정말 힘들었어요.


● 갓탤런트 본선을 준비하는데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재밌었던 에피소드로 말씀드리긴 했지만 본선 준비하면서 셋이서 맞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게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셋 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다 보니 각자 하는 일들과 졸업준비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연습하기 위해 매번 빌리는 연습실 대관료가 상당했어요.


● 참여 소감 및 공연을 봐준 학우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일부 관객들 뿐이었지만, 온라인 행사에 내가 직접 무대를 서게 되어서 신기했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대 끝나고 댓글 올라온 것도 봤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팀 ‘참교육’ 유튜브 채널(‘Team 참교육)도 있고, 인스타그램 계정(@charm_kyo6)도 있고 틱톡 계정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다이나믹 듀오

성균 갓 탤런트 본선 무대에 오른 학우들의 공연이 끝나고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던 ‘임창정’, ‘조영서X김도균’, '다이나믹 듀오'의 무대가 이어졌다. 노래, 댄스, 힙합 무대까지 다채롭게 채워진 성균 갓 탤런트의 무대는 학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즉흥으로 꾸며진 성균 갓 탤런트 참여자 임호빈과 다이나믹듀오의 특별 콜라보 무대는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 된 모습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되었던 성균 갓 탤런트 현장은 학우들의 열기로 가득 차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웠다. 가수들과 함께하는 방청객 번호 추첨 등의 다양한 이벤트는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코로나 시대의 공연이 가수들도 익숙지 않은 듯  “소리 질~르지말고 박수 쳐”라고 하는 등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마스크를 벗고 건학기념제를 즐길 날이 얼른 오길 바라본다.

[사진 설명 :  1등 수상자 임호빈 학우와 다이나믹 듀오(사진 왼쪽), 임창정(사진 가운데), 조영서X김도균(사진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