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학번 신입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새내기를 위한 선배의 꿀팁 5인 5색

  • 486호
  • 기사입력 2022.02.28
  • 취재 김소연 기자
  • 편집 김윤하 기자
  • 조회수 6897

지난 2월 21일 우리 대학 입학식이 실시되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입학식을 했지만 AI로 복원된 율곡 이이 선생의 축하 인사, 신동렬 총장의 훈사, 축하 공연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입학식과 더불어 각종 신입생 환영 행사가 개최되었다. 2월 13일 신입생 웰컴파티 “어서와~ 성대는 처음이지?”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열렸다. 약 250명의 신입생이 참여해 레드카펫 행사, 캠퍼스 투어게임, 졸업생과의 토크 콘서트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대계열 신입생을 대상으로 2월 14일부터 3일간 학부대학 팀빌딩이 진행되었다. 학사 안내, 캠퍼스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LC원 간의 친목을 도모할 기회였다.


개강을 맞이해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학과별 신입생 일일 새내기배움터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총학생회 spring은 코로나19로 학교에 오지 못했던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을 맞이하는 환영 주간 “백 투 스꾸”를 지정하여,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경영관 앞과 금잔디 광장에서 성대 네컷, 학생자치단체와 중앙 동아리 홍보 부스, 유생복 대여, 포토존과 현수막 등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22학번 신입생들을 환영하고 응원하는 재학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학교 생활 꿀팁이 궁금한 신입생들은 주목해보자.


◈ 김수민 학우

안녕하세요! 새내기 여러분 성균관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유생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성균관대학교 공식 홍보대사 알리미 28기, 제31대 율전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민입니다. 제가 벌써 선배가 되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대학 합격하고 처음으로 학교에 방문한 그때를 떠올려보면 아직도 두근거리고 설레는 것 같아요.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몸소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새내기 때 꼭 해보면 좋을 것으로 추천하는 것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입니다. 고교 시절에는 3년 동안 같은 곳에서 같은 친구들과 지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려웠어요. 대학 오면 많이 하는 얘기가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잖아요. 저도 처음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제가 좁은 곳에 갇혀 있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알리미라는 학교 단체도 들어오게 되었고, 수업 시간에 만난 친구들도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연락도 하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친하게 지냈어요. 사람들을 만나보며 세상에는 멋지고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들의 꿈, 목표, 가치관을 듣는 것도 너무 재밌고, 소소한 이야기를 하는 것 또한 매우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여러분 새내기 때는 새내기만의 당찬 에너지와 열정으로 선배들에게 밥 약속도 하고, 친구들과 여행도 가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새내기 여러분들을 위해 대학생활 꿀팁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제가 기숙사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기숙사에서 학생들을 위해 천원조식을 제공하고 있어요. 이름 그대로 학식을 1000원에 판매해요. 가성비가 좋으니 부지런한 친구들이라면 자주 이용하면 좋겠어요. 자연과학캠퍼스는 도서관이 잘되어 있어요. 공강 시간에 갈 곳이 없다면 도서관에 가세요. 삼성학술정보관 4층에 있는 F, G 열람실은 다른 열람실에 비해 층고가 2~3배 높아 답답하지 않고 쾌적한 환경이라 제가 자주 간답니다.


새내기 여러분 힘든 입시 생활 다 잊을 정도로 재미있고 알찬 대학생활을 보내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저희 알리미를 찾아주시면 언제나 친절하게 도움 되는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성균관대에 입학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 김보민 학우 

 안녕하세요 신입생 여러분. 저는 대계열제 신입생들의 대학생활을 책임지는 프레시맨 가이드 15기 회장 김보민입니다. 대학교에 입학하여 대학생활을 즐길 생각에 설레기도 하겠지만 대학생활이 처음인 만큼 걱정되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1년간 대학생활을 하며 경험했던 것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새내기 여러분들이 학생자치단체나 동아리 활동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의 대학생활은 학교 단체에 들어가기 전과 후로 극명하게 나뉘어요. 코로나로 학교 행사나 축제가 축소돼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거나 여러가지 활동을 해볼 기회가 없었어요. 개강 직후에는 학교와 기숙사만을 왔다 갔다 했어요. 프레시맨 가이드라는 단체를 만나면서 포토샵이나 프리미어와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도 다뤄 보고 업무적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았어요. 그 뿐만 아니라 동기들을 만나면서 여행도 같이 가고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었어요. 지금 다양한 행사들이 다시 진행 되고 있지만 코로나 학기니 코로나 이전의 학기에 비해 경험할 기회의 폭이 줄었다고 생각해요. 


22학번 신입생 여러분들도 학생자치단체나 동아리를 통해서 폭넓은 경험 해보시고 더욱 재미있는 대학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캠퍼스 내에 위치한 시설이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잘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수업을 듣다 보면 과제물이나 교안을 급하게 프린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때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각 건물에 위치한 프린트 매니저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교외로 나가지 않고 교내에서 프린트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겠어요.  총학생회에서 매 학기마다 어도비 라이센스 모집을 진행하니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같은 프로그램에 관심 있으면 일정 확인하고 신청하면 좋겠습니다.


◈ 박기성 학우 

 안녕하세요. 저는 국어국문학과 20학번 박기성입니다. 아직도 새내기 같은데, 제가 몸 담았던 성균웹진의 기사를 통해 22학번 신입생 여러분들에게 환영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언제나 새 학기는 가슴을 설렘으로 부풀어 오르게 합니다. 그만큼 첫 대학 생활에 대해 기대를 안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22학번 후배님들 모두 지금 이 마음을 잃지 않고 앞으로의 시간을 행복한 대학생활로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새내기 때 꼭 여행 가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행을 통해 일상과 다른 속도, 박자의 하루를 즐기며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시간을 스스로에게 투자할 수 있는 대학생활에서 여행은 저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과 떠나면 금상첨화겠죠! 대학생활의 꿀팁이라면 자신만의 쉴 곳을 만드는 것입니다. 생각 이상으로 중간에 남는 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합니다. 중앙도서관이나 동아리 방을 이용하는것과 학교 단체에 지원해서 활동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 공식 단체에 소속되면 동기들과 선후배들을 사귈 수 있고, 단체의 업무를 수행하며 얻는 성취감도 매우 큽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대학에서는 스스로 정보를 찾아나서는 것이 중요한데, 학교 홈페이지에는 여러가지 공지사항들이 올라오니 발 빠르게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 백민경 학우 

 안녕하세요  새내기 유생 여러분! 저는 학교 공식 홍보대사 알리미 제31대 회장 백민경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임에도 입시를 잘 끝마치고 유생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 이상 고등학생이 아니라 대학생이 되신 만큼, 이것만큼은 꼭 해봤으면 하는 것들을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로 스펙이 되는 활동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들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활 4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은 깁니다. 그 시간들을 단순히 스펙 쌓기를 위한 활동들로 채워나가지 말고, 학생단체든 연합동아리든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좋은 경험과 인연들을 쌓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그럼에도 공부를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계열제의 특성상 2학년 때 전공진입을 해야 하는데 1학년 때 학점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원하는 전공 진입이 어렵습니다. 평생의 전공이 되는 만큼 학점관리도 잘해서 원하는 전공에 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내기 유생들의 성균관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좋은 추억만 만들어 나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진범 학우

안녕하세요 신입생 여러분!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와중에 치열한 입시를 이겨내고 당당하게 민!족!성!대!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 여러분과 같은 신입생이어서 지금 대학생활이 막막하게 느껴지는 여러분의 심경에 너무 공감이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다양한 조언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우선! 꼭 동아리나 학교 단체 같은 곳에 들어가세요. 본인이 취미로 삼고 있는 것, 평소에 흥미를 가지고 있던 것과 관련된 동아리나 단체를 꼼꼼히 찾아보고 주저하지 말고 들어가 보세요. 자신의 관심 분야를 확실히 알지 못하거나 찾지 못한 사람들은 친목으로라도 동아리 혹은 단체에 소속되고자 하는 생각을 가져보세요. 


작년 이맘때 저는 프레시맨 가이드라는 학교 단체에 지원하여 합격했고 좋은 인연을 만났습니다. 이는 비단 제가 현재 속한 프레시맨 가이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두번째는 지난 1학기에 수강신청때문에 좌절하는 신입생을 많이 봤습니다. 2학기 때는 보다 나은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수강신청과 관련된 저만의 꿀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꿀팁은 신입생들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스피치와 토론’을 듣는 것입니다. 학우들이 발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의사소통 영역에서는 글쓰기 과목(창의적 글쓰기, 학술적 글쓰기)이 경쟁률 높습니다. 따라서 수강신청 때 글쓰기 과목을 수강하고자 하는 분들은 인문사회과학기반 영역의 과목보다 의사소통 영역의 과목을 우선적으로 신청합니다. 


하지만  ‘스피치와 토론’은 경쟁률이 비교적 낮아서 인문사회과학기반 영역의 과목들 신청 후 신청해도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따라서 ‘스피치와 토론’을 신청하고자 한다면 다른 분들이 의사소통 영역의 다른 과목들을 신청할 때 인문사회과학기반 영역의 과목들을 신청하면 해당 과목들의 수강신청 성공 확률이 올라갑니다. 학우들이 ‘스피치와 토론’ 과목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본인이 노력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자신 스스로의 성장도 이룰 수 있어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드린 조언을 통해 신입생들이 더 즐거운 유생 생활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들의 조언을  활용해 신입생들이 더욱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즐길  있기를 바란다

새로운 사회로의  걸음누구보다 설레고 떨릴 신입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