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을 넘어 종로구로
– 2023 차 없는 거리 with SKKU

  • 522호
  • 기사입력 2023.08.28
  • 취재 윤지민 기자
  • 편집 김민경 기자
  • 조회수 4793

화창한 햇빛이 내리비치던 지난 19일, 대학로에서는 차 없는 거리 with SKKU’가 진행됐다. ‘차 없는 거리’는 종로구 주관으로 매년 6월, 7월, 8월 세 번째 주 주말마다 대학로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이다. 혜화역 1번 출구에서부터 시작해 서울대병원 입구까지 약 350m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그 중 올해의 마지막 행사는 우리대학 총학생회와 예술대학 학생회가 협업해 대학로 거리를 인파로 가득 채웠다. 학교 축제를 뛰어넘어 하나의 지역축제로 번진 이번 행사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종로구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활기를 띠었다.



이하연 시스템 경영공학과 (22)  / 황서진, 조윤서 전자전기공학부 (22)  / 김은서 신소재공학부 (22) 

Q. 먼 길을 와주셨는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 콘셉트가 굉장히 다양하고 즐길 거리가 많아요.

: 대학로에 대학이 우리 학교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학교도 많다고 알고 있어요. 대학로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니 다른 학교에도 우리 학교만의 콘셉트와 우리만의 모습을 알릴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 우리 학교가 주최한 행사에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인원이 온 것 같아요. 행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자랑스러운 생각도 들어요.

: 우리 학교 학생 공연을 대학로에서 볼 수 있고 특이한 체험거리도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윤한봄 화학과 (22) 

Q. 차 없는 거리 행사에 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우리 대학 학생회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행사한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원래 올 생각은 없었는데 대학로에 방문했다가 차 없는 거리 행사 때문에 버스 노선도 우회하고 노랫소리도 들려서 남자친구랑 같이 방문했습니다. 막상 오니 행사 규모가 커서 즐거운 것 같아요.


Q. 행사에 와보니 어떤가요?

우리 학교가 대학로 거리를 통째로 빌려서 큰 행사를 진행한다니 규모에 자부심도 느껴지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Q. 가장 기대되는 행사가 무엇인가요?

학우들의 무대가 제일 기대 요. 다양한 밴드들이 공연팀으로 참여한다 들었는데 얼마나 자신들의 역량을 펼치며 무대를 진행할지 기대가 됩니다.



차 없는 거리 행사는 SDG공모전의 시상식을 필두로 막을 올렸다. SDG 공모전은 학생성공센터에서 몇 년간 인류 난제와 과학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꾸준히 진행해 온 행사다. 올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주제로 삼아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들을 주제로 공모전이 이루어졌다. 현소혜 학생처장은 시상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생각해 낸 여러 가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천할 방법들을 차 없는 거리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며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갔다.


☞ 현소혜 학생처장


Q. 수상팀을 선정할 때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무엇인가요?

수상팀을 선정할 때 2단계에 걸쳐서 선발을 진행했습니다. 1단계를 거쳐 선정된 10개 팀은 카드뉴스나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2단계에서 평가하며 최종 수상팀을 선정니다. 심사하면서 일반 시민들이 지속 가능 개발 목표를 위해 참여할 수 있겠다는 의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지 전달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어요. 우리대학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의미를 전달할 능력을 갖춘 친구들이 선발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SDG 공모전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내년에도 이 공모전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올해보다 더 지역사회와 밀접한 이야기들을 다뤄볼까 해요. 넓은 도시재생보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종로구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쓰레기, 소음, 환경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룰 수 있는 주제들로 발전시켜 나갈겁니다. 내년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화 1번지 대학로에서 빠질 수 없는 공연이 SDG 공모전 시상식의 뒤를 이었다. 무대의 시작을 알린 팀은 예술대학이었다. 무용학과는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공연을 준비하고 연기예술학과에서는 뮤지컬팀이 방문해 뮤지컬 무대를 보여주며 과별 특색을 담아 무대를 꾸려냈다. 유생 문화를 담은 단체 ‘청랑’에서는 우리대학만의 전통미를 담아 부채춤 공연을 준비했다. 예술대학과 청랑 뿐 아니라 우리 대학 소속 동아리의 밴드 무대와 다채로운 댄스 무대, 그리고 종로구에 위치한 대학에서 찾아온 동아리의 무대가 혜화역 앞을 장식하며 학생 공연이 마무리됐다. 우리 대학 학생들의 밴드 공연 중 마지막 순서를 맡아 뜨거운 호응을 얻어낸 ‘지난 세기’팀을 만나봤다.


▲ 청랑의 부채춤 공연


☞ ‘지난 세기’ 팀 이건휘 국어국문학과 (19) 


Q.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에 '지난 세기'팀으로 참가한 이건휘입니다. 저희 팀 '지난 세기'는 문과대학 밴드 '튜나'의 OB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로 알고 지내다가 지난 1학기 대동제 무대를 준비하며 결성되었습니다. '지난 세기'라는 팀명이 정해지게 된 계기는 직관적인데요, 팀원 5명 전원이 지난 세기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나이는 비밀입니다. (웃음)


Q. 차 없는 거리 행사 공연팀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혜화 거리를 오가며 이 행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총학생회의 홍보를 통해 마지막 회차 행사에는 성균관대 학생도 공연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길로 고민 없이 지원했습니다. 고민하지 않았던 이유는 저희 팀 정신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순수한 '재미' 때문입니다. 그저 같이 모여 합주하는 것이 재밌었고 합주 후에 술 한잔 기울이며 밤을 새우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하물며 다수의 관중 앞에 그들이 열정적으로 내뿜고 있는 에너지를 받으며 무대를 즐긴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겠습니까. 


두 번째는 남다른 '의미'였습니다. 대학로가 지금도 명성을 유지하며 문화예술의 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은 명실상부한 사실이지만, 과거와 현재를 놓고 비교한다면 마냥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학로를 문화 예술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사람들이 줄어간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여 종로구청에서 주최하는 이 뜻깊은 행사를 통해 우리는 우를 포함한 젊은 세대는 물론 모든 세대를 포함해서 그들이 대학로가 좀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일에 조금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그 일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Q. 지역 축제의 공연팀으로 참여하는 것은 무엇이 다른가요?

저희가 한 팀으로 나간 무대가 지난 학기 '대동제' 무대와 이번 '차 없는 거리' 무대 2개인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달랐던 것은 우리가 무대를 대하는 태도였던 것 같아요. 대동제 같은 학교 행사는 학생들이 관중이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선곡도 빠른 템포에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곡으로 하고 퍼포먼스도 화려하고 뽐낼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행사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이어야 했고, 지역 축제에서는 그들이 주인공이어야 했습니다. 이 점을 의도해서 선곡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가끔 영화나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내용은 다 잊어버린다고 해도 OST를 우연히 듣게 되면 매우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느꼈었던 감정은 놀라울 정도로 훅 들어오잖아요? 이 축제의 주인공은 그들이고 그들이 시간이 흘러서도 이 축제의 파편 하나라도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이런 무대구성은 우리 모두 처음 하는 것이어서 무대 올라가기 전에 걱정도 많았죠. 우리 모두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정말 떨렸답니다.


Q. 행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재밌었고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서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관중들은 어떠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무대 위에서 잠깐 본 여러분들의 눈동자는 이미 충분히 무대를 즐기고 추억으로 만들 준비가 끝난 상태였습니다. 좋은 기억을 간직하기를 바라며 다시 기회가 온다면 주저하지 않고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했고 감사합니다.


혜화역 앞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는 한편, 풍성한 부스와 즐겁고 유익한 여러 프로그램이 대학로를 가득 메웠다. 우리대학의 기나긴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시대별 부스는 조선시대, 개화기, 7080으로 나뉘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종로구를 보여주었다. 우리대학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부스, 우리대학 예술대학 부스, 종로구에 위치한 공방과 미술관이 준비한 부스와 같이 수많은 콘텐츠는 차 없는 거리를 방문한 사람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그중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준다는 우리대학 로스쿨 부스와 직접 제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예술대학 부스를 방문했다.


• 성대 로스쿨 무료 법률상담 - 박지훈 법학전문대학원 (14기) 


Q. 무료 법률 상담 부스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번 부스를 진행한 우리 대학 로스쿨 소속 ‘리걸클리닉 (legal clinic)’은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원래는 방학에 시간 날 때마다 마로니에 공원이나 학교 근처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하는 법률 봉사의 날을 진행했었어요.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코로나 때문에 해당 행사를 기획할 수 없었고 작년에는 일정이 되지 않아 기회를 못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방학에 학생처장 현소혜 교수님께서 가족법 동아리 ‘가온’과 저희 리걸클리닉이 협업하는 것을 제안해 주셔서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부스를 운영하실 때 신경 쓰신 부분이 궁금합니다.

법률 상담을 진행하는 저희가 아직은 배우는 입장이다 보니 단독으로 상담을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현업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신 선배님들이  상담을 주도하고, 로스쿨생인 저희는 옆에서 서포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상담하러 오는 의뢰인들의 궁금한 점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정확한 답을 말씀드리는 것 같습니다. 변호사님들이 큰 역할을 해주고 계세요.


Q. 행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여름에 날씨도 덥다 보니 한 공간을 빌려서 법률 봉사를 진행하고 홍보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좋은 기회로 우리대학이랑 종로구청에서 주관하는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학생들이 꾸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리걸클리닉 단장을 맡은 지가 1년이 되어가는데, 법률 봉사의 날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가 가장 큰 난제였어요. 이렇게 좋은 자리에 좋은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장소에서 법률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하고미 Hagommy - 오민아 영상학과(17)

Q. 부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하고미는 '하곰'이라는 캐릭터와 '고미'라는 캐릭터가 둘이 같이 있는 캐릭터 브랜드입니다. 고미는 아직 개발 중이라 하곰이가 이번 차 없는 거리 행사 부스에 먼저 나오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하곰 굿즈로 메모지, 엽서, 스티커 같은 문구류를 위주로 제작해서 부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하곰이와 고미 캐릭터로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아 인지도가 많이 없습니다. 따라서 오프라인이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혜화에서 부스를 운영해 많은 분이 보시길 바랬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다 한 번이라도 보면 친근감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습니다. 오프라인에서 플리마켓 기회가 있으면 최대한 참여하려고 해요. 플리마켓으로는 두 번째 부스 운영인데 하고미를 홍보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Q. 차 없는 거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 플리마켓을 진행하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도 됐는데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이런 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게 큰 영광인 것 같아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부스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마로니에 공연에서는 예술대학 상영회,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Creative Bridge 공모전 본선, 그리고 크리에이터스 토킹이 이루어졌다.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에서 진행하는 Creative Bridge 공모전 본선에는 유지범 총장과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방문해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크리에이터스 토킹에는 우리대학 예술대학 출신 구혜선, 나오미 연사가 참여해 후배들에게 따뜻한 말을 전했다. 크리에이터스 토킹이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의 막을 내린 뒤 행사에 참여한 구혜선 연사를 만나보았다.


구혜선 영상학과(11) 

Q.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학장님께서 행사에 참여하는 건 어떠냐는 연락이 와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졸업까지는 초과 학기가 남았는데 공부까지 하면서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조금 힘들긴 해요. 하지만 개강 전이기도 하고 후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행사에 참여하며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사실 날이 이렇게 더울 줄 몰랐어요. 앉아있기에도 더운 날씨인데, 사람들이 지루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밌게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Q. 행사에 참여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너무 더운데 학생들이 고생해서 하는 것도 고마웠습니다. 우리 좋은 얘기만 한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했는데, 오셔서 재밌게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행사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Q. 후배들을 위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많이 놀고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0대 때 놀지 못하고 즐기지 못했던 것 같아요. 재밌게 즐기고 신나게 노는 것도 배워야 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노는 방법을 20대 때 잘 배워서 잘 놀며 학창 시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학로 차 없는 거리 With SKKU를 마무리하며-


임서영 미술학과(19) 예술대학 회장  

Q. 행사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행사는 예술대학이 종로구청과 얘기를 해서 성균관대로 범위를 넓혀서 진행하게 된 행사입니다. 예술대학은 연기예술학과랑 무용학과가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그 외에도 미술학과와 의상학과 부스도 있어서 의상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옷과 작년 졸업 영상을 전시하기도 했어요. 예술대학 학생부스에서는 각종 플리마켓이랑 액티비티 부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해서 각자의 작품으로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스 토킹은 예술대학 출신 연사들을 모셔서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의 꽃인 전반적인 브랜딩과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 예술대학 무용학과 공연



Q.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경 쓴 포인트가 무엇인가요?

초반에 행사 디자인의 흐름을 잡으면서 신경 쓴 것은 ‘지역축제’라는 점입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ESKARA나 대동제 같이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어요. 종로구청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지역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Q. 행사에 참여한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방학 때 진행한 행사여서 방학 중에 다 같이 준비했습니다. 학교에서만 진행한 게 아니라 여러 단체가 함께 협업해서 대형 팀 프로젝트 같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여러 어려움과 힘든 점이 많았을 텐데 방학 때 시간 내서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더운 날씨에 실무 일을 하시는 모든 분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행사가 잘 마무리되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조준범 인사캠 총학생회장 영상학과(19) 

Q. 차 없는 거리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월 말에 진행한 종로구청과의 간담회에서 협력하기로 한 분야가 여러 가지 있었어요. 그중 하나가 아시다시피 종로07번 버스 같은 교통이고 기숙사 같은 주거, 그리고 마지막이 차 없는 거리 행사 같은 문화 관련이었습니다. 종로구청이 대학로에서 차 없는 거리를 매달 시범적으로 운영 하고, 그중 한번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운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죠. 그래서 총학생회랑 예술대학이 함께 합작을 통해 문화 행사를 준비습니다.


▲ 조준범 총학생회장



Q. 행사 구성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무엇인가요?

우리 대학이 유서 깊은 학교인 만큼 우리 대학이 지니고 있는 것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시대적인 부분이나 예술적인 부분을 충분히 녹여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크게는 부스와 무대로 나눠봤습니다. 부스에서는 시대적인 요소들을 나눠서 구성했고, 해당 시대에 따른 어트랙션들을 준비했습니다. 예술대학에서는 학과별로 콘텐츠들을 준비하기도 했고요. 이뿐만이 아니라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합작해서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술대학의 무용학과나 연기예술학과에서 좋은 무대들을 만드는 만큼 부탁을 드려 예술대학 학우들의 공연과 동아리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Q. 행사를 기획하는 데에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학교 축제는 어느 정도 룰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지역 축제 규모에요. 지역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라 틀이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새로 무언가를 창조해 낸 거죠. 학교뿐만 아니라 종로구 공무원들과도 소통해야 하는 단계를 거쳐서 힘들었던 것도 있습니다. 오늘은 날이 더울 것이 우려되어 스프링클러 같은 선풍기들을 설치하기도 했어요.


▲ 좌: 시대별 부스에 참여중인 아이 / 우: 유지범 총장



Q. 행사 진행 현황이 궁금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예상치도 못하게 많은 분이 와주셨습니다. ‘슥굽가배’ 부스나 물총 싸움 부스에서 볼 수 있듯이  시민들이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하러 오셨어요. 심지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바빠서 인원을 충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고, 날씨가 더운데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려요. 무대 앞에도 관객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거든요. 행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Q.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학이 종로구의 대표 대학으로 성균관대학교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시민 여러분께 닿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자원이나 예술적인 능력을 시민 여러분들과 학생들께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대학 브랜딩을 가치로 내걸고 이번 행사를 준비한 만큼 우리대학이 지니고 있는 것들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우리대학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이번으로 끝이 아닌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조준범 총학생회장은 앞으로도 이 행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9월에 자연과학 캠퍼스에서 있을 에스카라 행사에서도 우리대학 브랜딩이 계속될 예정이니 참여를 부탁한다며 남은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 같다.


▲ SDG 공모전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