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발견하다,
나만의 스타일 찾기

  • 527호
  • 기사입력 2023.11.08
  • 취재 정예원 기자
  • 편집 김민경 기자
  • 조회수 1720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 트렌드 속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나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서는 온전한 나를 찾아야 한다. 이번 문화읽기에서는 나를 발견할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평범함 대신 개성을 찾고 싶다면 다음 방법들을 참고해 보자.



▶ 나를 아는 첫 번째 지름길, 갤럽 강점검사


내 재능과 강점을 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MBTI와 함께 ‘자기계발러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갤럽 강점검사는 테스트를 통해 자신만의 장점을 제시한다. 비용이 6~7만 원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MBTI와는 다르게 해석이 매우 다양하다. 갤럽 강점검사는 34개의 테마로 구분되는 재능의 강약을 진단한다. 총 177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검사 소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다. 갤럽 강점검사는 양극성 문제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나를 이해하는데 조금 더 나은 도구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비용이 있는 편이지만, 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전문적으로 알고 싶다면 갤럽 강점검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만의 색을 찾다, 퍼스널 컬러


퍼스널 컬러는 고유한 개인의 신체 색상을 말하며, 이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가지의 계절에서 보이는 색채를 이용하여 본인의 결점은 숨기고 장점은 드러낼 수 있다. 개성 있는 나만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퍼스널 컬러 진단을 추천한다.

외면뿐 아니라 내면의 퍼스널 컬러도 등장했다. 흔히 불리는 ‘이너 뷰티’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외면과 더불어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다. 내면 퍼스널 컬러는 심리 상담과 비슷하지만 성격을 크게 빨강, 노랑, 초록, 파랑으로 분류하여 자신만의 컬러를 찾는 것이다. 앞선 퍼스널 컬러는 진단 결과가 한정적인 반면, 내면 퍼스널 컬러는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외면의 컬러가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었다면, 내면의 컬러는 단단한 내면을 만들어 준다. 그러나 퍼스널 컬러 진단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퍼스널 컬러에 강박을 가지기보단, 나를 찾아가는 과정 중 일부로 생각해 보자.


▲ 좌: 출처 유튜브 채널 ‘행복지수 103%’




 패션에도 개성을 담다, 나만의 패션 스타일


패션 역시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하지만,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쇼핑할 때마다 실패하는 일도 다반사이다. 이런 경우, 많이 입어보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옷을 입어보고 나에게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알게 된다면 온라인 쇼핑도 수월해질 것이다. 자라와 같은 SPA 브랜드들은 패션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움직인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필요하다면 골격 진단이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 사람마다 타고난 골격은 다르다. 또 한 번 형성되면 쉽게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 골격을 알고 이에 맞춰 옷을 입어본다면 장점 부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코디 아이디어가 부족하다면 핀터레스트와 같은 사이트를 이용해 코디를 참고할 수도 있다. 하나의 패션 아이템을 이용한 다양한 코디를 참고하며 나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을 찾아보자.





 향도 고유한 이미지가 된다, 향수


향기를 맡았을 때, 특정한 사람이 떠오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향은 곧 그 사람을 기억하는 수단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향수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나의 이미지와 맞는 향수를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향수는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기는 어렵다. 이럴 때는 향수 디스커버리 세트를 사용해 보자. 디스커버리 세트는 대개 5-10ml 용량의 향수가 여러 개 들어있다. 아직 자신만의 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향을 적은 용량으로 준비한 것이다. ‘디스커버리’라는 이름 그대로 나에게 맞는 향을 ‘발견’할 수 있기에 향수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나아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향을 만들고 싶다면 향수 공방을 방문해 보자. 원데이 클래스로 내 취향에 맞는 향을 만들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제 향수를 제작할 수 있어 최근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향수가 안 맞거나, 혹은 특별한 향수를 갖고 싶다면 직접 만들어 보자.

좌: 향수 디스커버리 세트 / 우: 출처 아로마인드 블로그




 운동도 나를 발견하는 수단이 된다, 슈 피팅 서비스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바로 러닝화이다. 운동을 오래 하다 보면 발이 아픈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운동화 중 내 발과 딱 맞는 것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슈 피팅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슈 피팅이란, 나의 발 모양과 걷는 자세, 달리는 자세를 분석하여 내 발에 맞는 신발을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운동 하다 보면 오히려 부상 당할 위험도 있다. 필라테스, 요가, pt 등 다양한 종류 중 내 몸에 맞는 운동과 내 발에 맞는 러닝화를 찾아 내면과 외면의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보자. 어느새 건강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아는 것은 가장 큰 강점이 된다. 그리고 곧 경쟁력이 된다. 획일화된 것을 거부하는 시대의 흐름 속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경쟁력을 갖춰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