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로 시원한 여름 보내기

전시회로 시원한 여름 보내기

  • 376호
  • 기사입력 2017.07.29
  • 취재 정혜인 기자
  • 편집 노한비 기자
  • 조회수 8231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매일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가운데 야외활동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가기는 싫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전시회는 어떨까? 시원한 실내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는 무더운 여름에 즐기기에 제격이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각종 전시회를 소개한다.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주목하자.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스토리>, <인크레더블> 등 우리의 어린 시절을 수놓은 애니메이션 역작들을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3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고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의 역사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자세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감동을 전한다.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8월 8일까지 진행된다. 가격은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이다. 전시회를 보고 온 많은 사람들의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명탐정 코난 테마전>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특별 전시회로 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명탐정 코난>의 역사와 재미있었던 편에 관한 특별 전시뿐 아니라 추리를 직접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 활동을 마련해 애니메이션 팬들뿐 아니라 대중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성인 12,000원이며 학생증을 가지고 가면 1,000원 할인해준다. 전시를 다 보고 난 후에 관련 굿즈를 살 수 있는 굿즈샵도 준비돼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는 프랑스 근현대 복장의 역사와 문화를 ‘단추’를 중심으로 보여준다. 의복뿐 아니라 프랑스 근현대 문화가 담겨 있는 회화, 판화, 서적, 공예 등 다양한 전시품을 전시한다.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과 함께 진행해 그 깊이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다.

<아라비아의 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와 역사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문명이 만개했던 아라비아 반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성인 6,000원, 대학생 5,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전시해설과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준비돼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arabia2017.modoo.at/)에서 확인하자. 각각 8월 15일, 8월 27일에 전시회가 끝나므로 서둘러 예매처로 달려가길 바란다.


국내외의 다양한 색깔을 가진 작가들의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사진전도 많다. 그 중 4월 21일부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인생 사진관>은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조금 특별한 사진전이다. 가족, 연인, 영화, 아기, 단체사진, 동영상, 친구, 여행 등 13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어 취향과 목적에 맞는 다양한 사진 체험을 할 수 있다. 일반은 20,000원, 청소년은 9,900원 이다. 8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입장마감 시간이 6시인 것에 유의하자. 다양한 테마의 예쁜 사진들을 직접 찍음으로써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특색이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있다.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사진전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죽음’을 주제로 한 사진전으로, 죽음을 겪은 사람들이 남긴 사진과 말들을 담았다. 관객들은 전시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 죽음의 의미와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성인 입장권 7000원이며 8월 6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