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나만의 다이어리 꾸미기

  • 436호
  • 기사입력 2020.01.25
  • 취재 이솔희 기자
  • 편집 김민채 기자
  • 조회수 9082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입하곤 한다특히 올해는 작년 동기간 대비 다이어리 판매량이 340% 급등하는 등 다이어리 꾸미기를 취미로 시작한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이번 성균웹진 문화읽기에서는 어느덧 '핫'한 문화로 자리잡은 다이어리 꾸미기에 대하여 알아보자.


■ 다이어리 꾸미기? 다꾸!

다이어리 꾸미기의 매력은 스케줄 정리 외에도 많다. 여행을 좋아한다면 여행에 관한 내용을, 영화를 좋아한다면 영화에 관한 내용을, 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이 다이어리 꾸미기의 재미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쉽게 할 수 없는 속 이야기도 다이어리에는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도 그만의 매력이다.


<출처: 미야 인스타그램(@miiya_daily)>

■ 어떤 다이어리를 골라야 할까?

가까운 서점이나 문구점에 가면 다양한 다이어리를 만나볼 수 있다. 꼼꼼히 살펴보고 고른다면 마음에 쏙 드는 다이어리를 고를 수 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① 처음부터 끝까지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고 싶다면?  '6공 다이어리'

6공 다이어리는 바인더 다이어리의 한 종류로 커버부터 속지까지 자기 취향대로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속지 디자인도 매우 다양해서 자신의 취향에 따른 다채로운 꾸미기가 가능하다.

② 다이어리를 매일 쓸 자신이 없다면?  '만년형 다이어리'

만년형 다이어리는 날짜가 적혀 있지 않아서 자유로운 기록이 가능하다. 그동안 다이어리를 다 못 채우고 버린 경험이 많다면 만년형 다이어리를 추천한다. 날짜가 적혀 있는 다이어리는 1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지만 만년형 다이어리는 쓰고 싶은 날 쓰면 되기 때문에 기한 없이 쓸 수 있다.

③ 음료도 마시고 다이어리도 얻고 싶다면?  '프랜차이즈 카페 다이어리'

연말이 되면 카페에서 다음 해 다이어리를 내놓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다이어리를 준다. 매년 카페 별 다이어리를 모으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리다. 다이어리 안에 카페 음료 쿠폰도 있어 카페를 즐겨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다이어리를 추천한다.


■ 너무 어려운 다꾸 용어 ☆총정리☆

다이어리 꾸미기를 시작하면 다이어리를 한층 더 예쁘게 만들어 줄 다양한 용품들을 찾아보게 될 것이다다이어리 꾸미기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면서 전문쇼핑몰도 생겨나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은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그러나 줄임말과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탓에 입문자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다꾸’ 용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용어
설명
이미지

인스


인스는 ‘인쇄 스티커’의 줄임말로 투명 라벨지에 프린트 형태로 찍어낸 스티커다. 따로 커팅선이 없기 때문에 직접 오려서 사용해야한다는 특징이 있다.



마테

‘마스킹 테이프’의 줄임말로 종이 재질의 디자인 테이프이다. 떼고 붙이는게 쉽고 예쁜 디자인 덕에 다이어리를 꾸미는데 많이 사용된다.



떡메

떡제본이 된 메모지를 말한다. 포스트잇처럼 생겼지만 접착면이 없다. 각진 네모 모양뿐 아니라 원형, 캐릭터 모양이 나오고 있으며 디자인도 매우 다양하다.



랩핑지

여러가지 캐릭터나 무늬가 디자인 되어있는 종이 포장지이다. 이 랩핑지 위에 직접 인쇄하여 다이어리를 꾸미는 데 활용하곤 한다.



랜봉/랜박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 전문 판매점에서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랜덤 봉투, 랜덤 박스를 이른다. 가격에 맞게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이 랜덤으로 담겨있다. 다이어리를 꾸밀 때 다양한 디자인이 있을수록 다이어리를 더 풍성하게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패키지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