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나만의 다이어리 꾸미기
- 436호
- 기사입력 2020.01.25
- 취재 이솔희 기자
- 편집 김민채 기자
- 조회수 9160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입하곤 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 동기간 대비 다이어리 판매량이 340% 급등하는 등 다이어리 꾸미기를 취미로 시작한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 이번 ‘성균웹진 문화읽기’에서는 어느덧 '핫'한 문화로 자리잡은 다이어리 꾸미기에 대하여 알아보자.
■ 다이어리 꾸미기? 다꾸!
다이어리 꾸미기의 매력은 스케줄 정리 외에도 많다. 여행을 좋아한다면 여행에 관한 내용을, 영화를 좋아한다면 영화에 관한 내용을, 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이 다이어리 꾸미기의 재미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쉽게 할 수 없는 속 이야기도 다이어리에는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도 그만의 매력이다.
<출처: 미야 인스타그램(@miiya_daily)>
■ 어떤 다이어리를 골라야 할까?
가까운 서점이나 문구점에 가면 다양한 다이어리를 만나볼 수 있다. 꼼꼼히 살펴보고 고른다면 마음에 쏙 드는 다이어리를 고를 수 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① 처음부터 끝까지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고 싶다면? '6공 다이어리'
6공 다이어리는 바인더 다이어리의 한 종류로 커버부터 속지까지 자기 취향대로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속지 디자인도 매우 다양해서 자신의 취향에 따른 다채로운 꾸미기가 가능하다.
② 다이어리를 매일 쓸 자신이 없다면? '만년형 다이어리'
만년형 다이어리는 날짜가 적혀 있지 않아서 자유로운 기록이 가능하다. 그동안 다이어리를 다 못 채우고 버린 경험이 많다면 만년형 다이어리를 추천한다. 날짜가 적혀 있는 다이어리는 1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지만 만년형 다이어리는 쓰고 싶은 날 쓰면 되기 때문에 기한 없이 쓸 수 있다.
③ 음료도 마시고 다이어리도 얻고 싶다면? '프랜차이즈 카페 다이어리'
연말이 되면 카페에서 다음 해 다이어리를 내놓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다이어리를 준다. 매년 카페 별 다이어리를 모으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리다. 다이어리 안에 카페 음료 쿠폰도 있어 카페를 즐겨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다이어리를 추천한다.
■ 너무 어려운 다꾸 용어 ☆총정리☆
다이어리 꾸미기를 시작하면 다이어리를 한층 더 예쁘게 만들어 줄 다양한 용품들을 찾아보게 될 것이다. 다이어리 꾸미기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면서 전문쇼핑몰도 생겨나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은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그러나 줄임말과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탓에 입문자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다꾸’ 용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용어 | 설명 | 이미지 |
---|---|---|
인스 | 인스는 ‘인쇄 스티커’의 줄임말로 투명 라벨지에 프린트 형태로 찍어낸 스티커다. 따로 커팅선이 없기 때문에 직접 오려서 사용해야한다는 특징이 있다. | |
마테 | ‘마스킹 테이프’의 줄임말로 종이 재질의 디자인 테이프이다. 떼고 붙이는게 쉽고 예쁜 디자인 덕에 다이어리를 꾸미는데 많이 사용된다. | |
떡메 | 떡제본이 된 메모지를 말한다. 포스트잇처럼 생겼지만 접착면이 없다. 각진 네모 모양뿐 아니라 원형, 캐릭터 모양이 나오고 있으며 디자인도 매우 다양하다. | |
랩핑지 | 여러가지 캐릭터나 무늬가 디자인 되어있는 종이 포장지이다. 이 랩핑지 위에 직접 인쇄하여 다이어리를 꾸미는 데 활용하곤 한다. | |
랜봉/랜박 |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 전문 판매점에서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랜덤 봉투, 랜덤 박스를 이른다. 가격에 맞게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이 랜덤으로 담겨있다. 다이어리를 꾸밀 때 다양한 디자인이 있을수록 다이어리를 더 풍성하게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패키지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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