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영어로 배워보자 <br> 비즈니스 영어

비즈니스를 영어로 배워보자
비즈니스 영어

  • 327호
  • 기사입력 2015.07.13
  • 취재 임상우 기자
  • 편집 김혜린 기자
  • 조회수 10767


비즈니스 영어(2015년 1학기 다니엘 클리븐 교수님 기준)는 비즈니스에 관련된 각종 용어나 기초 지식을 영어로 배우는 수업이다. 수업 시간은 2시간으로 진행되는데 1시간은 프레젠테이션으로 교수님이 설명하시고, 나머지 1시간은 조별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조별활동은 프레젠테이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 조사를 하거나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출석은 10%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늦는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조별 활동에서 이름과 학번을 적어 제출하기 때문에 출석을 하고 도망치는 것은 안 된다. 두 번째, 과제는 거의 매 주 있으나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며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조사와 간단한 보고서 작성이다.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관련된 주제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제출 기한은 꼭 지켜야 한다. 만약 늦더라도 제출은 반드시 해야 된다. 왜냐하면 미제출은 크게 감점 요인이기 때문이다. 제출할 때 메일의 형식과 과제 양식에도 주의해야 한다. 형식과 양식은 교수님이 수업시간 때 상세히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수업은 중간고사가 없는 대신 조별 과제를 진행한다. 이번 학기에는 조별로 브로슈어(안내 책자) 제작이 있었다. 이 과제가 끝나면 여유를 갖는 대신 바로 조별 발표 준비를 해야 한다. 모든 조들이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해야 되는데 이번 학기는 Brand Analysis(브랜드 분석)에 관한 발표였다. 조별 발표 때 제출할 것이 많으니 조심해야 된다. 마지막으로 조별 발표가 끝나면 기말시험이 있는데 시험 때 책을 볼 수가 있다. 기말 시험은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책 내용과 더불어 각 팀의 발표를 바탕으로 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수업 시간 때 조별 발표에 집중해야만 풀 수 있다.

이 수업은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과목이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과제를 밤새서 할 필요도 없고 시험도 오픈 북이라 암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 힘들지 않다. 비즈니스 영어는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대한 것을 영어로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올 수 있다. 과제를 더 설명하자면 자기가 원하는 분야를 조사하는 것이기에 흥미를 가지고 과제에 임할 수 있다. 조별 활동은 상대적으로 압박감도 덜해 편하다. 정리하자면 수업 내용만 잘 따라온다면 충분히 좋은 학점을 기대할 수 있는 과목이다.

과제는 쉽지만 생각보다 많다. 학기 초에는 과제를 일주일에 한 번씩 제출 해야 한다. 마감 기간이 화요일 저녁부터 시작해서 금요일 낮 12시까지 제출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생각보다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과제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제출 메일의 형식을 지키지 않는다면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수업을 재밌게 들었어요. 부담 없이 과제하고 조별 활동하고 시험을 치렀어요. 영어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것이 한국어로 배우는 것과 차이가 있다는 것도 알았어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교수님의 목소리가 약간 작으셔서 집중해서 들은 것이 이 수업에서 굳이 찾으라는 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