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해 알아보자 <br>성격과 적응

나에 대해 알아보자
성격과 적응

  • 333호
  • 기사입력 2015.10.13
  • 취재 임상우 기자
  • 편집 김혜린 기자
  • 조회수 7482

학우들은 대학생이 되고 대학 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자신은 나중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한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는 이런 사색에 더 잘 빠진다. 생각만 한다고 자신의 성격은 어떠한지 적성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자신이 도전해보고 움직여봐야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일 줄 알고 다시 또 다른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대부분 학우는 멀리 떠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성격과 적응이라는 수업을 통해 가까이에서도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다.

핵심 균형 중 하나인 성격과 적응은 처음에 자신이 누구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 질문에 바로 답하기 전에 막연했던 개념인 성격과 적성에 대해 배움으로 그 둘의 뜻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성격의 경우 성격의 정의와 종류를 나누어 몇 가지의 성격을 살펴보고 여러 관점에서 성격을 바라보는 형태로 진행된다. 적응은 중간고사 후에 배우는데 적응했을 때와 안 했을 때를 구분하여 배운다. 여기서 적응은 인간관계를 말한다. 성격을 알아볼 때 학우들은 심리 검사를 통해 자신에 대해 파헤쳐본다. 예를 들어 MBTI 검사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이나 취향을 알아볼 수 있다. 여러 검사를 종합하여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된 직업을 찾아본다. 검사를 통해 나온 자신의 결과와 그 결과가 어떤 직업과 연관이 되는지 말한다. 마지막으로 이 수업은 발표와 토론 위주의 수업이다. 토론은 교수님이 주시는 질문에 대해 배운 것을 토대로 하여 자유롭게 말하는 것이다.

이 수업은 출석이 성적 산출의 기준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수업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다음은 중간과 기말시험이다 학기마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으므로 강의계획서를 학기마다 참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수업은 개인 발표, 즉 수업 참여에 추가 점수가 있다. 이 수업에서 좋은 성적과 흥미를 얻고자 한다면, 개인 발표를 통해 수업 참여도를 높여서 점수를 얻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수업에 흥미가 붙는다. 교수님은 성격과 적응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구체화 시키고 설명해야 하므로 예시를 많이 드는데 그 예시들을 잘 듣고 기억해둔다면 자신의 기본 상식이 넓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시험에도 유익하다.

'성격과 적응' 수업에서는 여러 검사를 하므로 자신에 대해 깊게 알 수 있다. 생각만 해오거나 지인에게 대략 들은 것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이 누구라는 질문에 확실하게 대답할 기회를 얻는다. 예시를 듣다 보면 물음표 쳤던 부분들이 쉽게 이해된다. 자신이 조금만 용기를 내서 발표하면 이해와 점수 둘 다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수업은 심리학적인 부분이 있으므로 심리학과 학우들이 많이 있어 시험 공부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다. 수업마다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적인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검사 이후에 수업들이 다소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필요한 부분들이기 때문에 듣다 보면 재미를 느끼면서 공부할 수 있다.